2022년 한국 직장인 평균 월급은 353만 원

  • 기자명 송영훈 기자
  • 기사승인 2024.02.28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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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22년 임금근로일자리 소득(보수) 결과’ 발표
대기업과 중소기업 차이 2배, 남녀 소득 격차 악화

우리나라 직장인은 한 달 평균 353만 원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임금은 2배 이상 차이 났으며, 남녀 소득 격차는 악화됐습니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22년 임금근로 일자리 소득(보수) 결과’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전체 임금근로자의 월평균 소득은 353만 원으로 전년 대비 6%(20만 원) 증가했습니다.

임금근로자를 소득 순으로 줄 세웠을 때 정중앙에 있는 사람의 소득인 ‘중위소득’은 전년 대비 17만원(6.9%) 증가한 267만원을 기록했습니다.

통계청 자료 갈무리
통계청 자료 갈무리

2022년 평균임금 상승폭은 해당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2016년 이후 가장 컸습니다. 앞서 평균임금 상승폭은 2017년 3.5%, 2018년 3.4%, 2019년 4.1%, 2020년 3.6%, 2021년 4.1%였습니다.

통계청은 “2022년은 코로나19가 끝나면서 인력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던 시기였다. 외국인 근로자가 적게 들어오면서 평균 소득을 높인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591만원), 비영리기업(346만원), 중소기업(286만원) 순이었습니다. 중소기업 근로자의 평균소득은 1년 전보다 7.2%, 대기업은 4.9% 상승했지만, 두 그룹의 임금 격차는 305만원으로 전년(297만원)보다 더 벌어졌습니다.

통계청 자료 갈무리
통계청 자료 갈무리

소득구간별로는 150~250만 원 미만이 24.1%로 가장 많았고 250~350만 원 미만(18.8%), 85만 원 미만(12.9%) 순이었습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의 평균소득은 414만 원으로 여성(271만 원)의 1.5배에 달했습니다. 격차는 143만 원으로 전년(133만 원)에 비해 10만 원 더 늘어났습니다.

연령대별로는 40대(438만원), 50대(415만원), 30대(379만원), 20대(255만원), 60세 이상(243만원) 순이었습니다. 전년 대비 소득은 60세 이상이 8.1%, 50대는 7.0%, 20대는 6.4%, 40대는 5.8% 증가했습니다.

통계청 자료 갈무리
통계청 자료 갈무리

산업별 평균소득을 보면 금융·보험업(757만원), 전기·가스공급업(680만원)이 높았고, 숙박·음식점업(172만원), 협회·단체·기타개인서비스(223만원)는 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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