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휴대폰 수거·재활용 시스템 운영

  • 기자명 김성수 기자
  • 기사승인 2024.02.08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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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경기도, CJ대한통운, 폐전자제품 회수 비영리법인인 E순환거버넌스와 협력해 ‘고객 참여 휴대폰 수거 프로그램’을 구축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소비자는 폐휴대폰을 초기화한 뒤 삼성전자 ‘고객 참여 휴대폰 수거 프로그램’ 사이트에 접속해 수거 신청을 하면 됩니다. 이후 배송된 수거 파우치에 휴대폰을 넣어 집 앞에 두면 택배기사가 다시 수거해가는 방식입니다.

원하는 경우 기부금 영수증을 받을 수 있고, 한국환경공단에서 제공하는 탄소중립포인트도 받을 수 있습니다.

고객 참여 휴대폰 수거 프로그램 참여 방법. 삼성전자 제공
고객 참여 휴대폰 수거 프로그램 참여 방법. 삼성전자 제공

수거된 휴대폰은 E순환거버넌스에서 분쇄와 파쇄 과정을 거친 뒤 재활용 소재로 변환돼 다양한 제품에 활용됩니다.

전자전기폐기물 통계를 내는 위(WEEE) 포럼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전 세계 53억 대의 휴대폰이 폐기 또는 방치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폐휴대폰에는 유해 물질이 포함돼 일반 쓰레기로 버릴 경우 환경오염을 유발할 수 있는 반면, 부품에는 금·은·구리는 물론 리튬, 코발트 등 가치 있는 희소금속이 포함돼 있어 안전하게 수거하고 처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고객 참여 휴대폰 수거 프로그램은 2022년 삼성전자 임직원 대토론회에서 최우수 과제로 선정된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며, “기존에도 폐휴대폰 수거 체계가 있었으나 소비자가 직접 택배 배송을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어 제대로 활용되지 못했다는 문제점에 착안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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