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체크] 코로나19 백신 없다는 질병청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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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체크] 코로나19 백신 없다는 질병청 홈페이지
  • 선정수 팩트체커
  • 승인 2021.02.17 14:25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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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겠지만 할 건 하자

방역 당국이 6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보류하면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 정부의 코로나19 공식 사이트에는 아직까지 '백신 없음'이라는 정보가 노출된다. 뉴스톱이 상황을 짚어봤다.

출처: 질병관리청 코로나19 메인페이지
출처: 질병관리청 코로나19 메인페이지

◈관리 안 되는 질병청 코로나19 홈페이지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홈페이지를 운영한다. 매일 확진자 현황이 공개되고 브리핑 내용이 업데이트된다. 일반 시민들과 언론은 이 홈페이지에서 코로나19 관련 정보를 얻는다.

감염병 재난 상황에서 반드시 등장하는 것이 허위정보의 홍수인 인포데믹(infodemic)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선 믿을 만한 정보가 필요하다. 그 중 가장 중요한 것이 권위있는 당국이 제공하는 정보다. 현 상황에선 질병관리청-중앙방역대책본부가 그 역할을 맡는다. 

국립정신건강센터 국가트라우마센터는 감염병 스트레스에 대해 "불안과 공포가 커지고 감염병 발생에 대한 정보를 검색하는데 집착하게 된다"고 설명한다. 정신건강 대처법으로는 "믿을만한 정보에 집중하라"며 "질병청(옛 질병관리본부)에서 제공하는 지침과 정보가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권고한다.

그러나 현 시점에선 질병청의 코로나19 메인 페이지는 전혀 믿을만하지 않다. 지난해 봄 이후 사실상 방치된 상태이기 때문이다. 코로나19 메인페이지의 바로알기-코로나19란? 코너에선 코로나19에 대한 기초 지식을 제공한다. 일목요연하지만 치명적인 결함이 있다. 2020년 4월2일 이후 전혀 업데이트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질병관리청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코로나19 정보 중 예방. '백신 없음'이라고 적혀 있다. 이 페이지에는 백신 정보 뿐 아니라 코로나19 관련 정보가 2020년 4월 2일자에 머물러 있다.
질병관리청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코로나19 정보 중 예방. '백신 없음'이라고 적혀 있다. 이 페이지에는 백신 정보 뿐 아니라 코로나19 관련 정보가 2020년 4월 2일자에 머물러 있다.

 

◈부작위에 의한 허위 정보

인류는 지난해 12월부터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싸워왔다. 1년이 넘도록 눈에 보이지 않는 적과 사투를 펼치며 일정 부분 진전을 이뤘다.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미 시작됐다. 우리나라도 조만간 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 그러나 질병청 홈페이지엔 아직도 '백신 없음'이라고 표시된다.

밀폐된 실내 공간에서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속출하자 WHO와 CDC, 우리나라 질병청도 밀폐된 공간에서의 에어로졸 전파 가능성을 인정하고 있지만 역시 홈페이지엔 관련 내용이 없다. 국산 치료제가 개발돼 의료 현장에 공급이 시작되고 있지만 이 역시 반영되지 않았다.

이제는 상식처럼 알려진 코로나19 주요 증상인 '후각·미각 상실'에 관한 내용도 들어있지 않다.

 

뉴스톱은 질병청의 코로나19 메인페이지를 자체적으로 업데이트 해봤다. 왼쪽은 2021년 2월 17일 현재 질병관리청 홈페이지 내용이고 오른쪽은 뉴스톱이 자체 업데이트한 최선 버전의 코로나19 정보다. 

구분 질병관리청 현재 홈페이지(2020.4.2 기준) 뉴스톱이 추가한 최신정보  (2021.2.17 기준)
정의 SARS-CoV-2 감염에 의한 호흡기 증후군 변동 없음
질병 분류

법정감염병: 제1급감염병 신종감염병증후군

질병코드: U07.1

질병코드: U07.2 추가

(검사불능 등)바이러스가 확인되지 않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통계청, 2020.3.23)

병원체 SARS-CoV-2 : Coronaviridae에 속하는 RNA 바이러스 변동 없음

전파 경로

현재까지는 비말(침방울), 접촉을 통한 전파로 알려짐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생긴 비말(침방울)을 통한 전파 등

코로나19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건을 만진 뒤 눈, 코, 입을 만짐

붐비고 환기가 부적절한 실내 공간에선 에어로졸 전파 가능

(WHO, 2020.10.20)
잠복기 1~14일(평균 4~7일)

1~14일(평균 5~7일)

(코로나19 대응지침 의료기관용 1-2판, 질병관리청, 2020.12.31)
진단기준

환자: 진단을 위한 검사기준에 따라 감염병병원체 감염이 확인된 사람

진단을 위한 검사기준

-검체에서 바이러스 분리

-검체에서 특이 유전자 검출

환자: 임상양상에 관계없이 진단을 위한 검사기준에 따라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된 자

진단을 위한 검사 기준:

-확진PCR검사에서 코로나19 유전자 검출,

-바이러스 분리

(코로나19 대응지침 의료기관용 1-2판, 질병관리청, 2020.12.31)

증상

발열, 권태감, 기침, 호흡곤란 및 폐렴 등 경증에서 중증까지 다양한 호흡기감염증이 나타남

그 외 가래, 인후통, 두통, 객혈과 오심, 설사 등도 나타남

▸주요 임상증상: 발열(37.5℃ 이상), 기침, 호흡곤란, 오한, 근육통, 두통, 인후통, 후각·미각소실 또는 폐렴 등

(코로나19 대응지침 의료기관용 1-2판, 질병관리청, 2020.12.31)

치료

대증 치료 : 수액 보충, 해열제 등 보존적 치료

특이적인 항바이러스제 없음

단일클론 중화항체 치료제 셀트리온의 렉키로나주 조건부 허가(식약처, 2021.2.5)

관리

환자 관리

표준주의, 비말주의, 접촉주의 준수

증상이 있는 동안 가급적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다른 사람과 접촉을 피하도록 권고

접촉자 관리

감염증상 발생 여부 관찰
변동 없음
예방

백신 없음

올바른 손씻기

-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꼼꼼하게 손씻기

- 특히, 외출 후, 배변 후, 식사 전·후, 기저귀 교체 전·후, 코를 풀거나 기침, 재채기 후 등에는 반드시 실시

기침 예절 준수

- 기침할 때는 휴지나 옷소매 위쪽으로 입과 코를 가리고 하기

-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마스크 착용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 만지지 않기

주위 환경을 자주 소독하고 환기하기

백신: 아스트라제네카(2021.2.10) 국내 승인.

모더나, 화이자 미국, 영국 등 승인.

얀센 등 사전검토


질병청은 코로나19 대응에 여념이 없을 것이다. 누구보다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믿는다. 그러나 코로나19에 관한 기초 정보를 제공하는 메인 페이지조차 관리가 되지 않고 있다면 방역 당국이 제공하는 정보의 신뢰도가 떨어질 수 있다. 별 것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다른 시각으로 보면 매우 심각한 문제다. 

질병관리청 직원을 포함해 코로나19 백신이 아직 없다고 생각하는 대한민국 국민은 거의 없을 것이다. 2월 초에 이미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사람은 1억명을 넘었으며 영국에서만 1500만명이 넘게 백신을 맞은 상태다. 문제는 질병청이 부작위에 의한 허위정보를 제공하는 있다는 점이다. 이런 현실을 지적하기 위해 팩트체크 기사를 쓴 것이다.  뉴스톱은 질병관리청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코로나19 정보 중 "백신 없음"을 거짓으로 판정했다. 

선정수   sun@newstof.com    최근글보기
2003년 국민일보 입사후 여러 부서에서 일했다.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 이달의 좋은 기사상', 서울 언론인클럽 '서울언론인상' 등을 수상했다. 야생동물을 사랑해 생물분류기사 국가자격증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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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수 2021-02-19 13:44:56
이광규님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앞으로 기사 작성에 많이 참고하겠습니다.

앞으로도 팩트체크 응원 부탁드립니다.

이광규 2021-02-18 04:43:07
신정수 기자님? 팩트체크는 왠만하면 응원합니다만

글을 왜 이딴식으로 쓰시죠? 부작위에 의한 허위정보라고요?

그냥 업데이트 안된 엣날정보 쯤으로 해도 되는걸 , 허위라는 말이 뭔지 몰라요?

내가 구지 님을 콕 찝어 이야기 하는 건

님은 '절반의 사실' 같은 이상한 단어를 자주 쓰면서 반띵해내는 능력이 우스워서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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