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부산에 국내 최대 규모 ‘스타벅스 물류센터’ 오픈

  • 기자명 이나라 기자
  • 기사승인 2023.05.22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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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에 이어 부산에 국내 최대 스타벅스 물류센터 가동… 남부권 배송 경쟁력 강화
-축구장 6개 규모 물류센터서 하루 13만 개 배송… 자동화 시스템으로 배송 효율↑

CJ대한통운이 남부권 배송 경쟁력 강화를 위해 부산에 국내 최대 스타벅스 물류센터를 오픈다. 커피 물류 시장의 선두 자리를 굳힌다는 구상이다.

 

(사진제공=CJ대한통운)
(사진제공=CJ대한통운)

 

부산 국제산업물류도시에 가동되는 ‘스타벅스 남부권물류센터’는 축구장 6개 크기인 약 3만8000㎡(1만2000평)로, 커피 전용 물류센터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하루에 출고되는 물량만 13만 개에 이른다.

국제산업물류도시는 부산신항, 가락 IC와 인접한 남부권 물류망의 핵심 지역이다. 지난해 우리나라에 수입된 커피 원두는 총 18만8000톤으로, 이 가운데 93%인 17만4000톤이 부산항으로 수입됐다. CJ대한통운은 기존 이천센터는 수도권 지역을, 남부권센터는 경상도·전라도 지역을 각각 맡아 배송 효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CJ대한통운은 커피 맛의 핵심인 원두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남부권센터 자체를 ‘거대한 냉장고’로 지었으며, 콜드체인(cold chain·냉장 유통 시스템) 차량으로 신속하게 매장까지 배송할 계획이다. 또한, 피킹(picking·상품 담기) 속도를 높이기 위해 적재된 박스를 들어 컨베이어 벨트로 옮기는 ‘로봇팔 디 팔레 타이자(Depalletizer)’, 매장별로 상품을 자동 분류해 주는 ‘PAS(Piece Assorting System)’ 등 자동화 설비를 통해 배송 효율을 높였다.

 

(사진제공=CJ대한통운)
(사진제공=CJ대한통운)

 

김권웅 CJ대한통운 W&D본부장은 “스타벅스 남부권센터를 통해 물류의 핵심 경쟁력인 신선도와 배송 속도,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며 “오랜 업력에서 나오는 CJ대한통운의 차별화된 물류 시스템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스타벅스와의 협력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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