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친환경 수소버스 도입 본격화

  • 기자명 송영훈 기자
  • 기사승인 2023.06.08 17:0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환경부·SK E&S·현대자동차·티맵, 서울시 수소버스 업무협약 체결
공항·시내·통근버스 등 수소버스로 전환, 충전소 5개소 구축 예정
‘수소모빌리티 선도도시 서울’, ‘친환경 수소경제 실현’에 박차

서울시내 대중교통의 수소버스 전환과 충전인프라 구축으로 친환경 수소경제 실현이 가시화될 전망입니다.

서울시는 지난 7일 서울시청에서 환경부, SK E&S, 현대자동차, 티맵모빌리티와 함께 서울시의 공항버스와 시내버스, 통근버스를 수소버스로 전환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왼쪽부터 추형욱 SK E&S 대표이사 사장, 한화진 환경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장재훈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 이종호 티맵모빌리티 대표이사. (사진 제공: 현대자동차)
왼쪽부터 추형욱 SK E&S 대표이사 사장, 한화진 환경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장재훈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 이종호 티맵모빌리티 대표이사. (사진 제공: 현대자동차)

이번 협약은 서울시에 2026년까지 총 1,300대의 수소버스를 보급하기 위한 것으로, 인천공항에서 서울로 진입하는 공항버스 300여 대와 서울시 시내버스 및 민간기업 통근버스 1,000여 대가 대상입니다. 또 수소버스 충전이 쉽도록 2026년까지 서울시내에 수소버스 전용 수소충전소 5곳을 확충하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서울지역 온실가스의 19.2%가 수송부문에서 배출되는 가운데, CNG·전기 등 친환경버스로 운행 중인 시내버스와 달리 450여대의 공항버스는 현재 모두 경유버스로 운행되고 있습니다. 대형 경유버스는 일반 승용차에 비해 온실가스는 30배, 미세먼지는 43배 이상 배출해, 친환경차로의 전환이 조속히 요구되는 상황입니다. 수소버스는 충전 시간이 30분 이내로 전기버스보다 더 짧고, 주행거리는 내연기관 차량과 비슷한 약 600km 이상이어서 장거리 노선을 운행하는 공항버스에 적합합니다.

서울시는 인천공항에서 서울로 진입하는 경유 공항버스를 2026년까지 전체 버스의 70% 수준인 300여대, 2030년까지 100%에 해당하는 450여대를 수소버스로 전환한다는 계획입니다.

사진 왼쪽부터 추형욱 SK E&S 대표이사 사장, 한화진 환경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장재훈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 이종호 티맵모빌리티 대표이사 (사진 제공: SK E&S)
사진 왼쪽부터 추형욱 SK E&S 대표이사 사장, 한화진 환경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장재훈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 이종호 티맵모빌리티 대표이사 (사진 제공: SK E&S)

이번 협약을 통해 △환경부는 「수소모빌리티 선도도시 서울」 조성을 위해 대중교통, 공항버스 등 수소버스 전환 및 충전소 구축을 위한 행정적, 재정적 지원 △SK E&S는 안정적인 액화수소 생산·공급, 액화수소 충전 인프라 적기구축 △현대차는 저상·고상 수소버스 적기 생산 및 공급 △티맵모빌리티는 경유 공항버스 등을 수소버스로 조기 전환 등의 협력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현재 운행 중인 공항버스가 순차적으로 수소버스로 전환되면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외국인들에게 탄소중립 국가로의 이행, 친환경 국가 이미지를 적극적으로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늘의 이슈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