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8~3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글로벌 팩트10’ 참석차 방한
SNU팩트체크센터, 팩트10 주제와 세션, 주요 참석자 공개
핀란드 탐사 기자 제시카 아로, 요엘 로스 전 트위터 책임자 등 기조연설
빌 아데어 듀크대 교수, 글렌 케슬러 WP 팩트체커 편집장 등도 참가
허위조작정보(가짜뉴스)와 맞서 싸우고 있는 전 세계 팩트체커들이 한국 서울에 모입니다.
서울대 언론정보연구소 산하 ‘SNU팩트체크센터’는 국제팩트체킹연맹(IFCN)과 공동으로 6월 28~30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하는 ‘글로벌 팩트 10(Global FACT10)’의 주제와 주요 세션, 주요 참석자들을 최근 공개했습니다.
3일간의 컨퍼런스는 6월 28일 「팩트체킹의 현황(State of Fact-Checking)」, 6월 29일 「선거와 민주주의(Election and Democracy), 6월 30일 「인공지능과 미래(Al and Future)」 등의 세부 주제로 나뉘어 60여 개 세션으로 운영됩니다.
주요 강연자로는 △미디어 심리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 사람들이 왜 오정보와 허위정보에 빠지는지, 팩트체킹의 한계와 가능성은 무엇인지를 연구해온 이은주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 교수, △핀란드의 탐사 기자로서 푸틴의 허위정보 생산공장인 IRA(Internet Research Agency)를 취재해 책으로 발간한 제시카 아로(Jessikka Aro),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뒤 그의 정책에 반발해 트위터를 떠난 요엘 로스(Yoel Roth) 전 트위터 신뢰 및 안전책임자(Head of Trust & Safety)가 나섭니다.
또한, △2008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팩트체크 저널리즘을 적극적으로 실천해 2009년 퓰리처상을 수상한 빌 아데어(Bill Adair) 듀크대 교수, △2011년부터 「워싱턴포스트」의 고정 팩트체크 코너인 FactChecker의 편집장이자 수석기자를 맡고 있는 글렌 케슬러(Glenn Kessler), △자동화된 팩트체킹 연구와 상용화의 선두주자인 영국 팩트체크 기관 「풀팩트 (Full Fact)」의 앤드류 더드필드(Andrew Dudfield) 책임 등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팩트체크 전문가들도 참석합니다.
미국의 3대 팩트체크 기관으로 불리는 △펜실베이니아 대학교의 팩트체크닷오르그, △워싱턴포스트 팩트체커, △퓰리처상 수상기관인 폴리티팩트를 비롯해, △스페인의 말디타, △아르헨티나의 체케아도, △노르웨이의 팍티스크 등 세계 각국 주요 팩트체크 기관들도 참여해 자신들의 사례를 발표합니다.
이 밖에, 글로벌 플랫폼 기업인 틱톡과 메타, 구글, 유튜브가 각각 자신들의 허위정보 대응책을 발표하고 팩트체커들의 질문과 비판에 답하는 세션도 운영됩니다. 구글과 유튜브는 허위정보 대응책과 함께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는 알고리즘에 대해 설명하고 메타와 틱톡은 전체 참가자를 대상으로 패널 토론을 벌일 예정입니다.
글로벌 팩트(Global Fact)는 전 세계 팩트체커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세계 최대이자 유일의 팩트체크 컨퍼런스입니다. 허위조작정보에 맞서는 전 세계 언론인들과 팩트체커, 연구자, 거대 플랫폼 기업 실무자들이 함께 모여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새로운 기술을 익히며 국제적인 협력을 모색하는 행사입니다.
2014년 시작돼 런던, 부에노스아이레스, 마드리드, 로마, 케이프타운, 오슬로 등에 이어 올해 10회를 맞아 아시아 국가로는 최초로 서울에서 개최됩니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전 세계 60개 이상의 국가에서 직접 참석으로 500여 명, 온라인 참석으로 10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