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재단, 2023년 장원(粧源) 인문학자 선정… 4년간 연구비 지원

  • 기자명 이나라 기자
  • 기사승인 2023.06.20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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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재단이 2023년 ‘장원(粧源) 인문학자’를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장원 인문학자는 ▲이승일 일리노이 어바냐-샴페인 대학교 박사 ▲이재경 서울대학교 국사학 박사 ▲한유나 존스홉킨스대학 History of art 박사 등 3명이다.

(사진제공=아모레퍼시픽)
(사진제공=아모레퍼시픽)

장원 인문학자 지원사업은 기초 학문 지원과 인재 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한 아모레퍼시픽 서성환 선대 회장의 호인 ‘장원(粧源)’을 딴 사업이다. 논문이나 저서 형태의 연구 성과를 도출해야 하는 요건이 없고, 연구자 스스로 원하는 연구 주제를 정하고 기간 내 연구를 이행하면 된다.

아모레퍼시픽재단은 올해 2월 장원 인문학자 지원사업 참여 연구자 공개 모집을 통해 80여 건의 지원서를 접수했다. 이후 인문학 분야 석학으로 구성한 기획 위원회의 서류와 면접 심사를 거쳐 최종 3명의 연구자를 선정했다.

아모레퍼시픽재단은 각자의 연구 분야에서 독창적이고 새로운 시각을 제시해 학계 기여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받은 3명의 연구자에게 앞으로 4년간 월 4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서울대 철학과 이석재 교수는 “아모레퍼시픽재단은 연구자에게 안정적인 연구 환경을 제공하고 사회적으로 유의미한 연구가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순수 기초 학문 분야의 안정적 생태계 구축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재단에서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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