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운송플랫폼 ‘더 운반’ 정식 서비스 개시… “AI 활용해 최적 운임 제안”

  • 기자명 이나라 기자
  • 기사승인 2023.07.03 14:2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CJ대한통운의 디지털 운송플랫폼 ‘더 운반(the unban)’이 6개월의 시범 서비스를 마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사진제공=CJ대한통운)
(사진제공=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은 현재 운영 중인 디지털 운송플랫폼 ‘더 운반’의 기술력을 고도화해 정식 출범했다고 2일 밝혔다. ‘더 운반’은 인공지능(AI)·빅데이터 기술로 실시간 최적 운임을 찾아내고 화주와 차주를 직접 연결해 주는 중개플랫폼이다. 지난해 12월 출시 후 화주와 차주들을 대상으로 시범서비스를 운영해 왔다.

CJ대한통운은 ‘더 운반’의 정식 출범에 앞서 물류에 최적화된 첨단 기술들을 적용했다. 더욱 정교해진 인공지능이 화주의 등록정보에 맞춰 가장 알맞은 차주를 스스로 찾아주고, 차주의 운행 선호 구간을 고려한 맞춤형 매칭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알고르짐이 화물 종류, 물량, 운행 거리 등의 운송 정보와 기상 상황, 유가, 계절 요인 등의 외부 정보를 분석해 실시간 최적 운임을 산출한다.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미래 교통량을 예측해 최적의 운행노선을 제안하는 기능도 갖췄다. 미리 학습된 과거 교통상황 데이터들을 분석해 당일 운송뿐 아니라 향후에 수행할 노선의 최적 경로 및 예상 운행 시간을 보여준다.

이외에도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돼 위변조가 불가능한 전자인수증, 차주가 편도로 운송한 후 바로 왕복 물량을 실을 수 있도록 매칭해주는 ‘실시간 복화 노선 시스템’ 개발도 완료해 하반기 중 적용할 계획이다.

‘더 운반’을 이용하고 있는 5톤 트럭 차주 오영주 씨는 “다단계가 아닌 직접 매칭 구조이기 때문에 받을 수 있는 운임이 다른 플랫폼보다 높은 것 같다”며 “미리 설정한 선호 구간에 맞춰 자동으로 주문이 매칭되니 운전 도중에 주문 목록을 확인하거나 목적지를 검색할 필요가 없어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다”고 이용 후기를 전했다.

CJ대한통운 디지털물류플랫폼CIC 최형욱 상무는 “’더 운반’은 화주와 차주를 직접 연결하는 방식을 통해 그동안 영세한 차주들이 겪어 온 불합리한 중개수수료 문제를 해소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그랜드 오픈을 통해 이용자들의 편의와 혜택을 높이고, 나아가 더욱 건강한 화물운송 생태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기술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늘의 이슈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