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Z 플립5, 폴드5...구매시 고려사항은?

  • 기자명 송영훈 기자
  • 기사승인 2023.08.02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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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판매, 자급제, 통신사별 혜택, 보조금 등 알고 사야 혜택

삼성전자가 지난 26일 공개한 스마트폰 갤럭시Z 플립5와 폴드5의 사전(예약)판매가 1일 시작되면서 가격과 판매조건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구매를 고려하고 있다면 참고해야할 사항들을 정리했습니다.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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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혜택 많은 사전판매 vs 출시 후 반응 보고 구매 결정

갤럭시 Z 플립5와 폴드5의 공식 출시일은 8월 11일이지만, 1일부터 7일까지 사전판매가 진행 중입니다. 사전판매는 정식 출시를 앞둔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으기 위해 다양한 구매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삼성전자가 제공하는 ‘더블 스토리지(256GB 저장용량을 512GB로 업그레이드)’, ‘삼성케어플러스 파손 보장형 1년권’과 ‘정품 케이스’ 제공, 중고 스마트폰 추가 보상 ‘트레이드 인’ 프로그램 운영 외에 오픈마켓, 온오프라인매장별로 추가혜택이 있습니다.

11번가, 쿠팡 등 주요 오픈마켓들은 할인쿠폰과 카드사 할인 등을 통해 정가보다 할인된 가격과 무이자 할부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사전판매는 이미 갤럭시Z5 제품 구매를 결정한 소비자들의 호응이 높은 반면, 출시 후 사용경험을 확인하고 구매를 결정하겠다는 소비자들도 많습니다. 고가의 제품인 만큼 구매 후 후회하지 않으려면 품질과 사용경험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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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급제’ vs ‘이동통신사’

통신사 선택은 휴대폰 구입 시 많이 고려하는 사항입니다. 현재 이용 중인 통신사 그대로 단말기만 바꾸거나(기기변경), 다른 통신사로 변경(번호이동)을 하는 것입니다. 보통 번호이동을 하는 경우 단말기 구입 보조금이 더 많거나, 특정 판매처에서 ‘불법보조금’으로 유혹하는 경우가 있어서 선택을 고심하게 됩니다.

최근에는 이동통신 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보다 통신요금이 훨씬 저렴한 알뜰폰(MVNO: Mobile Virtual Network Operator, 가상 이동통신망 사업자)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면서 ‘자급제’폰을 구입하는 비율도 높아졌습니다. 자급제폰을 구입하게 되면 통신사에서 지급하는 보조금을 받을 수는 없지만, 약정할인을 받거나, 유심만 옮기면 통신사 변경이나 기기 변경이 가능해 구매 후 사용이 쉽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자급제폰 구매를 고려중이라면 가격할인 혜택이 주어지는 사전판매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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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신요금약정할인 vs 단말기구입보조금

이동통신 3사를 이용하는 경우 많이 고민하는 것이 ‘요금약정할인’과 ‘단말기 구입보조금’ 선택입니다. '요금약정할인'을 선택하면 사용하는 통신요금의 25%할인을 받을 수 있고, '단말기 구입보조금'은 각 통신사에서 시기별·단말기별로 다르게 제공하는 공시지원금을 받는 것입니다.

이동통신 3사는 지난 1일 갤럭시Z 폴드5와 플립5의 예상 공시지원금을 공개했습니다. 예상 공시지원금은 사전예약을 위해 잠정 안내하는 것으로, 정식 지원금은 개통이 시작되는 8일 확정됩니다. 금액은 사용하는 요금제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SK텔레콤은 폴드5 13만1000원~17만원, 플립5 28만7000~48만원, ▲KT는 폴드5 5만~24만원, 플립5 15만6000~65만원, ▲LG유플러스는 폴드5 5만2000~23만원, 플립5 17만5000~50만원의 공시지원금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새로 출시된 단말기의 경우 ‘보조금’이 ‘약정할인’보다 유리한 경우는 드뭅니다. 이번 Z폴드5와 플립5도 ‘(공식)보조금’과 ‘약정할인’에서 선택한다면 약정할인이 유리합니다.

28일 부산 광안리 드론쇼 모습 (삼성전자 제공)
28일 부산 광안리 드론쇼 모습 (삼성전자 제공)

■ 케어플러스 부담금 인상, 갤럭시캠퍼스, 중고폰 반납 가격 등도 따져봐야

플립과 폴드처럼 접을 수 있는 폰의 경우, 접는 부위에 대한 손상우려가 높은 편입니다. 이 때문에 단말기 구매시 단말기보험이라고 할 수 있는 ‘케어플러스 프로그램’에 가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1일 삼성케어플러스의 ‘파손 시 자기부담금’을 인상했습니다. 플립 파손 시 자기부담금은 14만원에서 19만원으로, 폴드 파손 시 자기부담금은 16만원에서 29만원으로 인상했습니다. 폴더블폰 사용자들의 케어플러스 이용률이 높은 것을 감안하면 인상된 자기부담금도 고려해야 합니다. 이런 상황을 반영해 자기부담금 전액지급을 혜택으로 제시하는 판매처도 있습니다.

현재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플립5와 폴드5를 가장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방법으로 꼽히는 것은 삼성전자 학생 커뮤니티 & 교육할인몰인 ‘갤럭시캠퍼스’에서 구매하는 것입니다. 교육할인 11~12%에 특정카드 사용 시 추가할인 5%가 적용돼 오픈마켓보다 할인율이 약 3배가량 높습니다. 단, 1995~2004년생인 국내외 소재 대학/대학원생과 2005~2007년생 국내외 소재 고등학생이어야 구매가 가능합니다.

사전구매 시 받을 수 있는 스마트폰 추가 보상 프로그램 이용시 중고폰 반납 대상기종과 가격도 꼼꼼히 따져봐야 합니다. 추가보상금액이 있지만 반납하는 기존 폰 보상가격이 기대만큼 높지 않을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오는 7일까지 플립5·폴드5 시리즈 사전판매를 진행한 후 8일부터 사전개통을 시작합니다. 공식 출시는 이달 11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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