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말레이 간 CCS 프로젝트 참여 기업 확대… “사업 추진력 확보”

  • 기자명 이나라 기자
  • 기사승인 2023.08.11 13:0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과 말레이시아의 CCS(Carbon Capture & Storage, 탄소 포집∙저장) 프로젝트 연합군에 경험과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들이 가세해 사업 진행에 추진력을 얻게 됐다.

(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SK에너지와 SK어스온,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중공업, 롯데케미칼,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Petronas) 등 ‘셰퍼드CCS 프로젝트’ 참여사들은 한국석유공사, ㈜한화, 에어리퀴드코리아, 쉘 등이 프로젝트에 새롭게 합류하게 됐다고 11일 밝혔다.

셰퍼드 CCS 프로젝트는 국내 산업단지에서 발생한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국내 허브(Hub)에 집결시킨 후, 말레이시아로 이송해 저장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아시아 국가 간 CCS 허브 프로젝트로, 밸류체인 전 주기에 대한 개발이 동시 진행된다는 점에서 주목받아 왔다.

(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참여사들은 작년 8월 사업개발에 대한 MOU를 맺고 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이며, 국내 허브 부지와 말레이시아 탄소 저장소를 각각 1곳 이상 잠정 확정했다. 참여사들은 사업 계획의 보완∙강화를 통해 프로젝트 개발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이번 참여사의 확대로 기술력과 전문성이 강화되고 잠재 탄소포집원도 확보돼, 사업 추진이 한층 더 속도를 낼 전망이다. 새로 합류한 기업들은 분야별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프로젝트 추진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늘의 이슈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