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AI 큐레이션 커머스 ‘티딜’, 상반기 거래액 1000억원 돌파

  • 기자명 이나라 기자
  • 기사승인 2023.08.14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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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의 AI 큐레이션 문자 커머스 ‘티딜((T deal)’이 출범 4년 차인 올 상반기 거래액 1000억 원을 넘어서며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제공=SKT)
(사진제공=SKT)

SKT는 ‘티딜’이 올 상반기에 전년 동기 대비 81.5% 성장한 1069억 원의 거래액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2020년 서비스 출시 이후 티딜 거래액은 ▲2021년 894억 원 ▲2022년 1374억 원을 기록하며 연평균 50~60%대의 높은 성장률을 이어가고 있다.

티딜은 올해 출시 4년 차를 맞아 주력 판매 상품도 빠르게 다변화하고 있다. 그간 주요 판매 분야였던 일반식품과 건강식품에서 디지털 가전과 패션의류, 패션잡화 등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그 결과, 올해 6~7월 여름철 매출에서 디지털 가전이 처음으로 식품을 제치고 카테고리별 매출 비중 1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도 여행∙티켓 판매가 대폭 늘어나는 등 다양한 상품 영역에서 소비자 이용량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제공=SKT)
(사진제공=SKT)

이러한 티딜의 매출 다변화는 빅데이터 및 AI 큐레이션에 기반한 맞춤형 상품 추천 기능 덕분이다. 고객에게 문자 메시지로 쇼핑을 제안하는 문자 구독 커머스는 고객의 니즈(Needs)를 파악하는 데이터 분석 역량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티딜은 고객에게 전달하는 상품 판매 문자를 AI가 추천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라이프스타일과 관심사를 기반으로 고객을 분류하고, 생성형 AI에게 최적의 상품 카테고리를 추천하게 했다.

이러한 AI 추천 방식을 실험한 결과, 기존 대비 CTR(Click Through Rate∙문자 클릭률)이 최대 16%까지 증가했다고 밝혔다. 티딜은 이를 기반으로, 마케팅 담당자가 작성하는 맞춤형 마케팅 문구를 생성형 AI 모델로 대체하는 등 그 활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고객 리뷰와 고객센터 VOC도 생성형 AI로 분석해, 잠재적 고객 문의 및 불만 요소를 사전에 인지하여 고객 대응과 상품 품질 관리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 앞으로도 SKT가 보유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고객을 위한 최적의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해 고도화할 계획이다.

SK텔레콤 신상욱 광고사업담당은 “티딜은 SKT만의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해 고객에게 꼭 필요한 상품을 찾아내고 온라인 최저가로 모든 상품을 무료 배송하고 있다”며 “앞으로 SKT만의 기술력을 활용해 고객에게 더욱 큰 혜택과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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