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2023 장애인 바리스타 챔피언십’ 개최

  • 기자명 이나라 기자
  • 기사승인 2023.10.23 17:3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타벅스 코리아가 지난 20일 2023 장애인 바리스타 챔피언십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스타벅스코리아)
(사진제공=스타벅스코리아)

스타벅스는 장애인 바리스타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15년, 장애인 바리스타 챔피언십을 출범시켰다.

2023 장애인 바리스타 챔피언십은 장애인 바리스타의 커피 역량과 성과를 선보이는 개인전과 파트너 팀워크를 자랑하는 단체전으로 나눠 진행됐다. 단체전은 올해 처음 신설된 경연으로, 실제 매장에서 장애인 파트너와 비장애인 파트너가 어떻게 서로 협력해 매장을 운영해 나가는지를 보여주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개인전 본선은 6인의 장애인 바리스타가 7분간 에스프레소 음료 4잔(▲라떼 ▲카푸치노 ▲바닐라 플랫 화이트 ▲바닐라 스타벅스 더블 샷)을 제조했다. 제조 과정의 정확도, 음료의 완성도, 신속도가 평가 항목인 만큼 높은 숙련도가 요구됐다.

개인전에서 우승한 보라매대교점의 안소현 바리스타는 2018년에 스타벅스에 입사해 커피 역량을 키워왔으며, 대회에 참가한 많은 파트너들을 제치고 우승할 만큼 뛰어난 커피 역량을 보여줬다.

단체전 본선에 올라온 2팀은, 장애인 바리스타 1인을 포함해 3인이 한 팀이 되어 7분 동안 음료 15잔 제조와 고객 응대를 시연했다. 음료 제조와 더불어 고객 주문 및 돌발 미션 해결 등 실제 매장과 동일한 환경에서 진행됐다. 평가는 고객 관점에서 이뤄졌으며 스타벅스의 운영팀장과 음료팀 파트너가 팀워크, 음료 제조의 정확도 및 완성도, 고객 서비스를 기준으로 평가했다.

단체전 우승은 서울대치과병원점의 파트너 3인이 차지했으며 완벽한 팀워크를 자랑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스타벅스 손정현 대표이사는 “우리 파트너들의 커피에 대한 열정과 매장에서 고객분들에게 최고를 선사하겠다는 마음가짐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우리가 서로 보완하며 완성된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것은 행운이며 우리 일터도 이러한 분위기를 만들 수 있도록 더욱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사진제공=스타벅스코리아)
(사진제공=스타벅스코리아)

한편 스타벅스는 2023년 상반기에 55명의 장애인 바리스타를 채용해 현재 534명의 장애인 파트너가 근무하고 있다. 중증 장애를 2배수로 하는 법적 장애인 수 기준에 따르면 978명의 장애인 바리스타가 근무하고 있다.

단체전에 우승한 서울대치과병원점은 2020년 12월에 전 세계 스타벅스 최초로 장애인 고용 증진 및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해 오픈했다. 서울대치과병원점은 장애인 편의시설을 강화한 인테리어를 적용한 매장으로 현재 14명의 파트너 중 절반인 7명의 장애인 바리스타가 근무하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늘의 이슈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