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6G 백서’ 발간… "표준화 방향성 제시"

  • 기자명 이나라 기자
  • 기사승인 2023.08.10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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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6G 표준화를 위해 필요한 핵심 요구사항과 미래 네트워크 진화 방향성을 제시하는 ‘6G 백서’를 10일 공개했다.

(사진제공=SKT)
(사진제공=SKT)

6G는 2030년 상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6월 ITU-R 산하 이동통신 표준화 작업반(WP5D)에서 6G 프레임워크 권고안이 합의됐다. 올해 말 세계전파통신회의(WRC)-23에서 6G 후보 주파수에 대한 첫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며, 2024년부터는 기술 성능 요구사항 구체화 작업이 진행되는 등 6G 표준화를 위한 초기 단계가 진행 중이다.

이에 SKT는 ▲6G 표준화 및 기술·서비스 성공을 위한 6G 핵심 요구사항 ▲6G 진화 방법론에 대한 자사의 시각 ▲주파수 표준화 동향에 대한 의견 등 6G 표준화와 초기 생태계가 나아갈 방향성을 국내 통신사 최초로 백서에 담아 단독 출간했다. 6G 백서에는 6G의 유망 서비스 전망과 기술 동향, 예상 주파수 등에 대한 분석과 발전 방향 및 방법론 등이 담겼다.

5G를 세계 최초 상용화하고 운영하며 얻은 경험에 기반해 6G 시대에 예상되는 사용 시나리오와 서비스를 실현하기 위한 6G 핵심 요구사항을 제시하기도 했다. SKT가 제시한 6G 핵심 요구사항은 ▲6G 전용 상품 및 서비스 발굴 ▲심플한 아키텍처 옵션 ▲커버리지 감소 극복 기술 ▲사용자 경험 제고를 위한 단말 발열 및 전력 소모 절감 기술 필수 등이다.

또한, SKT는 6G 상용화 시 인공지능, 전력 절감, 양자 보안 등의 메가트렌드가 네트워크 전 영역에 걸쳐 확산하며, 무선접속망, 코어망, 전송망, 상공망 등 각 네트워크 영역별로 특화된 기술들이 적용돼 진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6G 백서는 10일부터 SKT 뉴스룸에서 확인할 수 있다.

SKT는 이 밖에도 다양한 해외 사업자들과의 협업을 통해 6G 초기 표준화 및 기술 생태계를 선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NTT도코모와 ‘6G 요구사항 백서’ 및 ‘기지국 전력 절감 기술 백서’를 공동 발간했다. 또한 NGMN, IOWN 등 글로벌 협의체 활동에 활발히 참여해 왔으며, 미국, 일본, 유럽 등 주요 국가의 통신사들과의 협력 또한 확대해 왔다.

SKT는 또, 인공지능 기반 기지국 등 6G 후보 기술에 대해 통신장비 제조사, IT 업체 등과 R&D 협력 파트너십을 구축해 논의를 계속하고 있다.

SKT 류탁기 인프라기술담당은 "6G 표준화 및 기술 생태계에 대한 리더십을 선점하기 위해 많은 글로벌 통신사들과 노력하고 있다"며, "SKT는 글로벌 통신사/제조사간 긴밀한 파트너십 확대 및 5G 기술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5G 고도화는 물론 6G 기술 개발을 선도해 대한민국이 글로벌 ICT 선두 국가로 발돋움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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