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올해 마지막 플로깅 진행… “2년간 1만 명 넘게 참여”

  • 기자명 이나라 기자
  • 기사승인 2023.10.23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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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이 지난 22일 성수동에서 올해 마지막 ‘리얼스마켓’을 진행했다.

(사진제공=롯데백화점)
(사진제공=롯데백화점)

‘리얼스마켓’은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는 환경 정화가 필요한 곳을 찾아 ‘플로깅(쓰레기 줍기)’을 통해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친환경 행사다. 환경 정화에 필요한 집게, 봉투 등 플로깅 키트를 대여해 주고 플로깅 완료 시 제로웨이스트 굿즈를 선물로 증정한다.

지난해 8월 여름 휴가철에 강원도 양양, 제주도 월정리의 유명 해변을 방문해 첫 행사를 시작한 이래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롯데백화점의 ESG 캠페인인 ‘리얼스(RE:EARTH)’의 대표 친환경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작년 한 해 다섯 차례 진행된 리얼스마켓에는 4000여 명의 인원이 플로깅에 동참했으며, 수거한 쓰레기양은 2만 리터가 넘었다.

올해 롯데백화점은 지난 4월 문화 유적지 ‘경희궁’ 일대에서 진행한 올해 첫 리얼스마켓을 시작으로, 명동 거리, 부산과 제주도의 해변, 올림픽공원 등 총 여섯 차례 행사를 진행했다.

(사진제공=롯데백화점)
(사진제공=롯데백화점)

올해 일곱 번째이자 마지막 리얼스마켓은 MZ 세대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알린다는 취지로 MZ세대가 많이 찾는 성수동 일대에서 진행됐다. 지난 11일부터 시작된 사전접수에는 300여 명이 넘는 인원이 몰렸다.

롯데백화점은 서울 숲 인근 ESG 공간 플랫폼인 ‘언더스탠드에비뉴’에 리얼스마켓 부스를 설치해 플로깅 참여의 현장 신청을 받고, 봉투, 집게 등을 대여해 줬다. 플로깅을 완료한 이들에게는 친환경 곤약샤워볼, 닥터노아의 대나무 칫솔 등 총 8개의 리워드 굿즈도 증정했다. MZ세대의 ‘취향’을 반영한 친환경 테마 전시, 영수증 포토 이벤트 등 특별 행사도 다양하게 진행했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리얼스마켓을 끝으로 올해 플로깅 활동을 마무리한다. 그동안 진행된 총 12번의 리얼스마켓에 동참한 누적 인원은 1만 1000여 명, 쓰레기 수거량은 4만 5000리터 정도다.

김지현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부문장은 “우리나라 인구를 5000만 명으로 가정했을 때 2년 만에 전체 인구의 0.02%가 리얼스마켓에 동참한 셈”이라며 “기업이 일으킨 작은 ‘바람’이 더욱 큰 ‘공감’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친환경 캠페인 1번지’ 롯데백화점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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