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4개 선사와 업무 협약… “글로벌 경쟁력 키운다”

  • 기자명 이나라 기자
  • 기사승인 2023.06.20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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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이 최근 글로벌 및 아시아권 전문 선사 4곳과 잇달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글로벌 물류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사진제공=CJ대한통운)
(사진제공=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은 지난 14일 대만 선사 에버그린과, 5월에는 동영해운과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지난해 11월에는 SM상선, 5월에는 남성해운과 각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경쟁력 있는 운임 제공 ▲공동영업을 통한 신규 물량 창출 ▲엔드 투 엔드(End to end) 일관수송 등 차별화된 서비스 공동개발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CJ대한통운과 세계 6위 컨테이너 선사인 대만 에버그린은 컨테이너 화물 해상운송시 경쟁력 있는 운임을 제공하기로 했다. 아시아와 전 세계 및 동남아 국가 간 운송되는 컨테이너 화물에 대한 공동영업으로 신규 운송물량 확보에도 협력한다.

국적 대형선사인 SM상선과는 한국과 미국을 잇는 복합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미국 물류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항만에서 고객이 원하는 최종 목적지까지 화물을 안전하게 운송하는 '라스트마일 서비스'까지 확대 제공할 예정이다. 

아시아권 선사인 남성해운과는 한-중, 한-일 간 콜드체인 복합물류 서비스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또 다른 아시아권 선사 동영해운과는 CJ대한통운의 한국, 일본, 베트남 등 아시아 3개국 컨테이너 화물을 선박과 철도를 이용해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까지 운송해 주는 서비스를 공동으로 제공한다.

CJ대한통운은 선사들과의 적극적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해운 분야 경쟁력 강화와, 차별화된 서비스로 수익성 제고와 매출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선사 역시 CJ대한통운과 같은 종합물류기업과의 업무제휴를 통해 별도의 투자 없이 비 해운 분야 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서로 다른 영역에서 경쟁력을 갖춘 종합물류 업체와 선사 간에 서로가 갖추지 못한 부분에 대한 상호보완을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창출하고 동반 성장하기 위해 전략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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