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스토리, '응원하기' 등 창작자 수익 모델로 창작 생태계 활성

  • 기자명 김혜리 기자
  • 기사승인 2023.08.09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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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의 다음 사내독립기업(CIC)가 운영하는 콘텐츠 퍼블리싱 플랫폼 브런치스토리가 창작자 수익을 위한 '응원하기' 모델을 9일 신규 도입한다. 이와 함께 '스토리 크리에이터' 제도를 신설해 우수 창작자를 적극 발굴하고 지원한다.

응원하기 서비스는 브런치스토리 작가의 정기 연재 글에 독자들이 응원 댓글과 함께 후원금을 전하는 방식의 창작자 수익 모델이다. 독자가 창작자를 직접 응원하고 작품의 완성을 지원할 수 있다.

브런치스토리 응원하기 모델 포스터. 출처=카카오 

응원금은 최소 1000원부터 최대 20만원까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응원한 독자의 댓글은 댓글 영역에 고정돼 강조된다. 창작자는 '창작자 정산센터'에서 응원 현황과 수익 리포트를 확인할 수 있다.

먼저 브런치스토리는 서비스를 대표하는 50여 명의 대표 작가의 연재 작품에서 독자들이 응원하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원할 작품은 ▲황보름 작가의 신작 에세이 <단순 생활자> ▲임홍택 작가의 신작 인문서 <2000년생이 온다> ▲정문정 작가의 신작 에세이 <마흔여자 탐구생활> 등의 작품 등이다.

이 응원하기 모델은 브런치스토리와 티스토리의 '스토리 크리에이터'들에게도 응원하기 모델이 확대된다. 앞서 지난 2일 공개한 스토리 크리에이터는 주제별 우수 창작자를 발굴하는 제도다.

브런치스토리와 티스토리에서 활동하는 창작자를 대상으로 전문성, 영향력, 공신력, 활동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주기적으로 선정한다. 여행, 가족, 라이프, 창작, 커리어, 시사, 연예, 스타일, 스포츠, 컬쳐에 걸친 8개의 대분류와 하위 29개의 소분류로 나누어 주제를 정했다.

스토리 크리에이터가 되면 프로필 화면에 ‘OO 분야 크리에이터'라는 표기와 함께 스토리 배지를 부여받을 수 있다. 스토리홈에서 더 많은 이용자가 이들을 발견할 수 있다. 또 브런치스토리는 연내 응원하기 모델을 사용할 수 있게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지선 스토리 사업실장은 "응원하기는 텍스트 기반의 창작자를 위한 첫 번째 수익 모델"이라며 응원하기, 스토리 크리에이터 제도 등을 적극 활용해 우수한 창작자를 지원하는 생태계 조성에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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