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한국형 차기 구축함 기본설계 완료

  • 기자명 김성수 기자
  • 기사승인 2023.12.27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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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전기추진방식, 병력절감형 플랫폼, 함정-장비간 통합성능 구현

HD현대중공업이 최근 울산 본사에서 방위사업청과 해군,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 등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6,500톤급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기본설계 종료식을 가졌다고 27일 밝혔습니다. HD현대중공업이 방사청으로부터 KDDX 기본설계를 수주해 설계에 착수한 지 36개월 만입니다.

한국형 차세대구축함(KDDX)의 조감도. HD현대 제공
한국형 차세대구축함(KDDX)의 조감도. HD현대 제공

KDDX는 현존 최고 성능을 갖춘 이지스구축함인 ‘정조대왕함’에 필적하는 미래형 함정 무기체계로, 대한민국의 차기 전략자산으로 운용될 첨단 과학기술의 집약체로 꼽힙니다. 국내 함정 최초로 대용량·고출력 통합 전기식 추진체계를 적용해 완전 전기 추진방식을 구현했으며, 추진체계에는 세계 최초로 25MW급 초대형 추진전동기가 탑재되도록 했습니다.

또, ‘병력절감형 플랫폼’도 구현했습니다. 첨단 자동화·전동화 기술을 통해 탄약이송자동화 설비, 스마트 브릿지(함정 근무 인원을 감소시킬 수 있도록 고안된 신개념 조타실), 자율운항 기술 기반의 함정용 첨단항해보조시스템 등을 적용했습니다.

HD현대중공업 측은 “KDDX 기본설계에 함정과 연구개발 장비 간 통합 성능을 실현했다.”며, “국내 유일의 전투함 체계통합(System Integration) 역량을 토대로 방위사업청 등 20여 개 유관 기관 및 부서와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 함정의 전투성능을 극대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HD현대중공업은 1975년 최초의 국산 전투함인 ‘울산함’ 개발을 시작으로 이지스구축함 배치-Ⅰ, Ⅱ를 성공적으로 개발하며 대한민국 함정 무기체계 국산화 개발을 이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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