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로봇 클로이, 동남아 골프장 ‘취업’

  • 기자명 김성수 기자
  • 기사승인 2024.01.05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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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스마트스코어와 2년 간 1200대·280억 규모 로봇 공급 계약
베트남·태국 등 6개국 골프장, 리조트 등에 설치 운영

LG전자 로봇 클로이의 활동영역이 동남아 골프장과 리조트로 확대됩니다.

LG전자는 최근 골프서비스 플랫폼인 스마트스코어와 2년간 1,200여 대의 안내·배송 로봇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습니다. 계약 규모는 약 280억 원 수준으로, 해외 단일 공급처 매출로는 최대입니다. 앞서 지난해 7월 양사는 ‘해외 골프시장 확대 및 로봇사업 추진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골프장 운영 솔루션사업자인 스마트스코어는 베트남·태국·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필리핀·대만 등 동남아 6개국 골프장 사업 진입과 차별화를 위해 LG전자의 로봇 솔루션을 활용합니다. LG전자가 로봇과 솔루션을 판매하면 스마트스코어가 이를 설치, 운영하는 형태입니다.

LG 클로이 가이드봇과 LG 클로이 서브봇은 골프장과 리조트, 호텔 등 다양한 공간에서 고객을 응대하게 됩니다. 고객은 LG 클로이 가이드봇을 통해 골프장, 호텔 체크인/체크아웃을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으며, 진행 중인 골프 게임의 스코어를 볼 수 있는 등 다양한 로봇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게 됩니다.

국제로봇연맹보고서(IFR)에 따르면 세계 서비스 로봇 시장 규모는 2021년 362억 달러(약 46조 원)에서 오는 2026년 1033억 달러(약 132조 원)로 연평균 23%가 넘는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LG전자는 로봇을 미래사업의 한 축으로 삼고 호텔, 병원, F&B(Food and Beverage, 식음료) 등 다양한 공간에 최적화된 맞춤형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성능과 고객 편의성을 강화한 클로이 서브봇을 필두로 북미, 일본 등 해외 서비스 로봇 시장으로 공급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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