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조만간 확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정부는 이르면 오는 27일 관계 각료 회의를 열어 현재 후쿠시마 제1원전 부지 내에 보관 중인 방사성 오염수의 후속 처분 방안을 결정할 예정. 현재 오염수 처분 방안으론 주무부처인 경제산업성이 올 초 산하 전문가 소위원회를 통해 마련한 '희석 처리 후 해양방출'이 유력시되고 있다.후쿠시마 제1원전은 지난 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 당시 폭발사고를 일으켜 가동이 중단됐으나 현재도 사고 당시 녹아내린 핵연료를 식히기 위한 냉각수 주입과 외부 지하수 유입 때
최근 기고한 칼럼에 대한 대외경제연구원 장영욱 부연구위원의 반론 이 뉴스톱에 게재되었다. 거두절미하고 반론에서 언급한 세 꼭지를 다시 살펴본다.1. 스웨덴은 감염확산을 방치한 적이 없는가?장영욱 위원은 이에 대해 스웨덴 정부가 내놓은 주요 조치를 나열하며 스웨덴도 나름의 감염 확산 방지 정책을 폈다고 썼다. 그러나 정책의 면면을 들여다보면 초반부터 맹점이 많이 보이는 지나치게 느슨한 방역이었다. 3월 11일 500인 이상 공적 모임이 금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 초대 챔피언은 OB 베어스(현 두산)다.원년 페넌트레이스는 팀당 40경기씩을 치르는 전·후기리그로 분할됐다. OB는 전기리그, 삼성은 후기리그 우승팀이었다. 한국시리즈에서 OB는 전력 열세라는 평가를 뒤집고 4승 1무 1패로 삼성을 꺾었다. 최종 6차전 9회초 터진 김유동의 스리런 홈런과 완투승을 거둔 에이스 박철순의 포효는 프로야구 역사에 남을 명장면이다.그런데, 이 한국시리즈의 성립 여부에 대한 오래된 문제제기가 있다. 존경받는 야구기자인 고(故) 이종남은 1992년 5월 취재 경험담을 모은
“울산화재 이재민에 세금 지원하는 것은 특혜”, “북한 열병식 중계는 이적행위”, “독감 백신 제품마다 효과 다르다”, “유명 유튜버가 한국에서 돈 벌고 세금은 안 냈다”. 지난 주 논란이 된 주장들입니다.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크 관련 주요 뉴스를 소개해 드립니다.1. 울산화재 이재민에 세금지원은 특혜?최근 울산 주상복합건물 화재 피해 주민들이 울산시로부터 숙식비 지원을 받는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온라인에서 특별대우라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KBS에서 확인했습니다.울산시가 피해자들에게 숙식비를 제공하기로 한 건 적법한 절
정부의 의료정책에 반대하며 의사 국가고시를 거부한 의대생들에 대해, 정부가 재응시 불가 원칙을 고수하며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그런데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국시원)이 의사 국가고시 비용에 대한 손해를 간호사 국가고시 응시료로 채우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4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부당하게 책정된 간호사 국가고시 응시료에 대한 대책을 촉구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타 의료 직종과 달리) 간호직의 국가고시 응시수수료는 시험 원가 이상이며, 국시원은 이를 통해 차익을 남기고 있다“며 "타 직종의
또 하나의 코로나19 소독약 허위 광고 사례를 소개한다. 뉴스톱은 코로나19 관련 뿌리는 소독약의 위해 가능성에 대해 꾸준히 문제를 제기하는 중이다. 뿌리기만 하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잡을 수 있다며 광고하는 제품이 주요 검증 대상이다. 광고 내용이 사실을 왜곡하거나 소비자의 오인을 유도할 만한 사례를 골라 충분히 검증했다.오늘은 주식회사 오션바이오가 판매하는 세이퍼진 E-BUS 제품이다. ①정부 공식 지정 코로나19 자가소독용 살균제 - 거짓오션바이오는 자사 쇼핑몰에서 통해 세이퍼진 E-BUS 제품이 코로나19 자가소독용 살균제
모종화 병무청장이 병역 면탈로 입국이 금지된 가수 유승준(44)의 입국금지가 계속 유지돼야 한다는 입장을 13일 재확인했다. 이날 오전 국회 국방위원회 병무청 국정감사에서 관련 질의를 받고 "유승준이라는 용어를 쓰고 싶지 않고 (정확한 명칭은) 스티브 유라고 생각한다"며 "스티브 유는 숭고한 병역 의무를 스스로 이탈했고, 국민에게 공정하게 병역의무를 이행한다고 누차 약속해놓고도 그것을 거부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이에 대해 유승준은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유승준이 아닌 스티브 유로 불려도 저의 뿌리는 대한민국에 있고, 고국을 그리워하
국제민주연대 등 20개 시민사회단체들은 14일 서울 이태원 주한태국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태국의 민주화 운동을 지지한다는 내용이었다. 태국인으로는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난민 지위를 인정받은 샤녹난 루암삽씨도 기자회견에 동참해 '독재 멸망(เผด็จการ จงผินาศ)'이라는 구호를 외쳤다. 이후 단체들은 태국 시민들의 민주화와 개혁 요구를 지지하는 성명서를 태국 대사관에 전달했다. 태국 대사관 측이 직접 수령을 거부해 우체통에 성명서를 넣는 형식으로 진행됐다.지금 태국에선: 14일 태국 방콕에선 민주화를 요구하는 세번째
조정래 작가의 ‘150만 친일파 단죄’ 발언이 논란인 가운데, 이번에는 조선·중앙·동아일보(조중동)이 조정래 작가의 발언을 고의적으로 왜곡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에서 조 작가의 육성이 담긴 동영상을 확인했습니다. 등단 50주년 기자간담회서 친일파 단죄 주장조정래 작가는 ‘20세기 현대사 3부작’으로 불리는 대하소설 『태백산맥』과 『아리랑』 『한강』으로 1500만부라는 초유의 판매량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조 작가는 지난 12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등단 5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반민특위는 민족정기를
더불어민주당이 에너지전환 지원에 관한 법률안(에너지전환지원법)을 발의했다. 석탄·원자력발전 중심의 전력산업구조를 재생에너지 중심으로 변화시키는 에너지전환 정책의 속도를 높이겠다는 취지이다.양이원영 의원이 대표발의한 이 법안은 에너지전환을 구체적으로 정의하고 에너지전환을 추진하기 위한 정책 방안의 수립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것이 목표이다. 에너지전환을 위한 '채찍과 당근': 법안은 에너지전환을 "원자력발전 및 석탄화력발전 등에 의한 전력공급의 단계적 축소, 신·재생에너지발전에 의한 전력공급 확대 및 수요관리 강화를 위한 구체적
올해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추경, 기본재난소득 등으로 인해 국채발행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최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재정준칙은 국가채무한도를 GDP의 60%까지로 상향시켰지만, 너무 느슨한 기준이며 현재세대를 위해 미래세대에게 빚을 물려주는 도덕적 해이라는 비판도 받고 있다. 이미 20여년전 IMF 사태를 겪은 세대로서 과도한 국가채무증가에 대한 불안감이 상존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문제의 본질을 올바르게 파악하기 위해서는, 국채와 외채의 차이점을 이해하고 한국의 정부재정수지와 국채규모를 다른 나라와 상대적 관점에서 비교하는 팩트체
이 글은 최근 뉴스톱의 「'스웨덴 집단면역' 이야기는 이제 그만!」 칼럼에 대한 대외경제연구원 장영욱 부연구위원의 반론입니다.뉴스톱에 스웨덴 관련 칼럼이 올라와서 반가웠다. 주목받는 정도에 비해 논의의 깊이가 얕았던 스웨덴 사례에 대해, "전문가들이 전달하는 가장 정확한 팩트"를 들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있어서였다. 내가 알기로 스웨덴 방역정책과 관련된 글이 뉴스톱에 소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하지만 칼럼의 수준은, 결론부터 말하면, 기대에 미치지 못하였다. 기고자는 최근 스웨덴의 코로나19 재확산을 언급하며 "스웨덴의 방역
10월 6일 스웨덴 확진자 수가 786명으로 지난 6월 말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 10월 1일 목요일 752명으로 6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는 로이터 통신발 보도가 전해진 뒤에 또다시 기록을 갱신한 것이다. 아직 더 지켜봐야겠으나 다른 유럽국가와 마찬가지로 스웨덴에서도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다시 늘고 있는 추세가 분명해 보인다. 스웨덴의 방역 전략에 대한 오해를 정리해봐야 할 시점이다. 우선 스웨덴이 집단 면역을 시도했던 것은 사실이다. 스웨덴 정부의 코로나19 방역대책 설계자로 알려진 수석 역학자 안데스트 테넬이 공식적
2020년 41주차(2020년 10월 5일부터 2020년 10월 11일)에 누리꾼의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뉴스는 10월 11일 SBS 8뉴스에서 보도된 로 나타났다. 집계 당시 총 조회수는 106만2070회로 나타났으며 기사작성일 기준(10월 12일) 총 조회수 150만 회 이상, 댓글은 5000여개 발생했다. 단 하루 만에 누리꾼의 클릭이 급증하면서 41주차의 마지막인 10월 11일에 업로드 된 뉴스이지만 41주차 뉴클리 조사에서도 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록한 뉴스로 나타났다.지
이번엔 매경이다. 금융공기업이 해외 석탄발전에 투자하지 못하도록 한 법률 개정안이 통과되면 기존 해외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한국전력이 거액을 토해내야 한다고 매일경제가 이란 기사를 냈다. 뉴스톱이 팩트체크했다.◈ 한국전력이 2000억원을 토해낸다? -사실과 다름매일경제는 12일 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보냈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이 지난 7월28일 대표 발의한 한국수출입은행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한 문제
최근 구독자 130만 명 이상을 거느린 요리연구가 겸 유튜버 ‘국가비’가 영국에서 한국으로 입국 후 자가격리 수칙을 위반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자가격리 중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지인들을 초대해 마스크를 벗고 케이크의 초를 끄거나, 선물 받은 립스틱을 바르는 장면이 노출되면서다. 이어 외국에 거주하며 건강보험료를 납부하지 않으면서, 진료가 필요할 때만 한국에 들어와 혜택을 누린다는 비판도 더해졌다. 논란이 지속되자 국가비는 사과문을 통해, 보건소에서 방역수칙 위반이 아니라는 안내를 받았다고 밝혔다. 건강보험료 역시 성실히 납부하고
정부는 12일부터 코로나19 관련 전국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낮췄다. 대형학원·뷔페 등 고위험시설 10종에 대한 집합금지가 해제됐지만 시설별 특성에 따른 핵심 방역수칙 준수가 의무화됐다. ◈뭐가 달라지나? 대형학원, 뷔페, 노래방, 클럽 등 영업 재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상황에서 집합금지 조치가 내려져 사실상 영업이 중단됐던 고위험 시설 10종에 대한 집합금지가 해제된다. 클럽 등 유흥주점, 콜라텍, 단란주점, 감성주점, 헌팅포차, 노래연습장, 실내 스탠딩 공연장, 실내집단운동(격렬한 GX류), 대형학원(300인 이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선거 캠프가 또 다시 구설에 올랐다. 최근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ㆍ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트럼프 TV 홍보 영상에 등장해 "나는 누구도 이것보다 더 할 수 있으리라고 상상할 수 없다"는 말을 했다. 그런데 이 발언을 두고 발언자 본인과 선거 캠프가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다. 핵심은 파우치 소장이 코로나 19 퇴치와 관련해 실제 트럼프 대통령을 칭찬했는지 여부이다. 뉴스톱이 팩트체크 했다.◈파우치 발언이 맞나? - 사실트럼프 대통령 재선 선거캠프가 인용한 파우치 소장의 발언은 지난 3월 삶
“광화문 차벽설치는 위헌이다”, “정부가 개천절 집회를 차별적으로 허용했다”, “정부의 낙태죄 개정안은 오히려 후퇴했다”, “인공지능의 선택은 가치중립적이다”. 지난 주 논란이 된 주장들입니다.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크 관련 주요 뉴스를 소개해 드립니다. 1. 광화문 차벽 설치는 위헌?광화문 광장에 차벽을 설치한 것을 두고 정치권에서 여러 말들이 나오는 가운데, 위헌이라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SBS에서 따져봤습니다.2009년 6월, 노무현 전 대통령 노제 이후, 불법 집회를 막겠다며 경찰이 서울광장에 차벽을 세워 출입을
소위 ‘‘86운동권’ 세대의 자녀들이 연세대에 특혜 입학한다‘는 루머가 온라인에서 퍼지고 있습니다. 연세대 신입생 모집에서 실시하고 있는 기회균형 전형이 민주화 운동 인사 자녀 특혜 전형이 아니냐는 것인데, 관련한 팩트를 확인했습니다. 국민의힘 박상도 의원 주장이 발단시작은 국민의힘 소속 곽상도 의원이었습니다. 곽 의원은 6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제출한 ‘연세대 민주화 운동 관련 기회균형선발 전형 현황’을 공개했는데, 문재인 정부 들어 연세대 수시모집에서 ‘민주화 운동 관련자’로 응시해 합격한 신입생이 18명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