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진 산업1차관 "중견기업, 경제위기 극복 첨병"

  • 기자명 선정수 기자
  • 기사승인 2023.05.26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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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태 중견기업위원장, "시의적절한 지원 필요"

대한상공회의소 중견기업위원회는 26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 초청 간담회를 열었다.

출처: 대한상의
출처: 대한상의

이번 간담회는 글로벌 경기둔화로 대내외 여건이 악화하는 상황에서 중견기업 정책 방향에 대한 정부의 설명을 듣고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장영진 차관은 이날 강연에서 "윤석열 정부는 '민간이 끌고 정부가 미는 역동적 경제 구현'이라는 기조 아래 강력한 수출 드라이브 정책을 추진하고 반도체 등 국가전략산업을 육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 차관은 "중견기업은 탄탄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그간 우리 경제 위기 극복의 첨병 역할을 수행해 왔다"며 "수출 확대, 공급망 안정, 디지털 변화 대응, 고성장·혁신 등 4대 분야를 중심으로 중견기업을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종태 대한상의 중견기업위원장은 인사말에서 "글로벌 산업 판도가 빠르게 바뀌고, 미중 패권 갈등, 우크라이나 사태 등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며 "특히 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으로 기업의 환경이 녹록지 않다"고 분석했다.

이어 "기업들이 산업 환경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고, 새로운 사업기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정부의 시의적절한 지원 정책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종태 대한상의 중견기업위원장을 비롯해 박진선 샘표식품 사장,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 박영안 태영상선 회장, 윤석근 일성신약 회장, 김종윤 야놀자 대표, 최영 제너시스비비큐 사장 등 중견기업 대표 및 임원 20여명이 참석했다.

대한상의 중견기업위원회는 중견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견기업 정책현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정부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2009년 출범했으며, 중견기업 대표 및 임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중견기업은 중견기업특별법에 따라 지정되고 자산총액 5000억원 이상, 업종에 따라 3년 평균 매출액 400억~1500억원 초과인 기업이 해당된다. 2021년 기준 5480개 기업이 중견기업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종사자 160만명, 매출액 852.7조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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