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소상공인의 고효율 설비 교체로 냉방비 부담 완화한다

  • 기자명 김혜리 기자
  • 기사승인 2023.07.14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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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의 노후 냉‧난방기 교체와 개방형 냉장고 문 달기 지원 예산이 새롭게 투입된다. 이번 신규 사업으로 소상공인의 여름철 냉방비 부담 완화가 기대된다.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는 14일 '냉방비 절감 지원 전담반(TF)' 2차 회의를 개최해 그간의 활동 실적을 점검했다. 새롭게 추진 예정인 소상공인 고효율 설비 교체 지원사업에 대한 세부 계획을 논의했다.

출처=산업통상자원부  
출처=산업통상자원부  

앞서 정부는 지난 4일 발표된 '2023년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에 따라 전력산업기반기금계획을 변경했다. 전력효율 향상 사업예산을 당초 518억원에서 968억원으로 두 배 가까이 늘렸다. 늘어난 재원을 활용해 올해 하반기에 소상공인 냉방비 부담 완화에 400억을 지원한다.

또 정부는 소상공인이 2015년 이전 생산된 노후 냉(난)방기를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으로 교체하면 제품 금액의 40%(사업자당 160만원 한도)까지 환급해 주는 사업도 추진한다. 사업 규모는 300억원이다. 또 슈퍼마켓 등 식품매장에서 사용 중인 개방형 냉장고에 문을 설치하는 지원 사업(소요 비용의 40% 지원)에 대해서도 100억원을 투입한다.

천영길 에너지정책실장은 "소상공인의 에너지 비용에 대한 부담을 더욱 근본적으로 덜어드리기 위해 고효율 설비 지원에 대대적으로 나설 계획으로 소상공인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며 "전담반은 현장에서 신속하게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냉방비 절감 지원 전담반을 운영해 소상공인‧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컨설팅을 통해 에너지사용 실태를 점검한다. 상황에 맞는 개선방안을 제시하는 등 취약계층·시설에 대한 비용 부담 완화 노력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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