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미터 1년] 공항철도~서울 9호선 직결 → 진행 중

  • 기자명 송영훈 기자
  • 기사승인 2023.05.02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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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톱은 윤석열정부 대선공약 체크 시리즈 <윤석열미터>를 진행합니다. 윤석열정부 집권 1주년을 맞아 주요 대선공약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를 점검합니다.

점검 공약: 공항철도~서울 9호선 직결

판정 결과: 진행 중

국민의힘 대선공약집 갈무리
국민의힘 대선공약집 갈무리

‘공항철도~서울 9호선 직결’ 공약은 ‘중앙보훈병원역~김포공항역~개화역’을 오가는 9호선 전철을 공항철도 노선을 따라 김포공항역에서 인천공항까지 연결해 운행하는 것이다. 국민의힘 20대 대선 시도공약 가운데 ‘인천’지역 공약이다. 인천 첫 번째 공약인 ‘GTX-D Y자, GTX-E 노선 신설’에 대한 세부 약속 중 하나로 ‘공항철도~서울 9호선 직결’을 약속했다.

2022년 4월 27일 윤석열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는 ‘지역균형발전 비전 및 국정과제’를 발표하고 시도별 7대 공약 15개 정책과제를 제시했다. 이중 GTX 노선 신설 공약과 관련해 ‘공항철도와 서울9호선 직결’ 등이 하위 정책과제로 제시됐다.

공항철도-9호선 직결사업은 지난 1999년부터 추진된 사업으로 이미 두 노선은 상호 직결운행을 염두하고 시설물이 만들어진 상태지만, 논의 과정에서 운영비 부담을 두고 국토부, 서울시, 인천시 간 입장 차이가 있어 20여 년째 답보상태에 놓여 있는 상황이다.

KBS경인 방송영상 갈무리
KBS경인 방송영상 갈무리

2022년 10월 12일 오세훈 서울시장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서울시 국감에서 서울지하철 9호선과 공항철도 직결사업에 대해서 운영비 부담을 거론하며 부정적 의견을 제시했다. 오 시장은 “선례로 남을 경우 향후 서울시 부담이 커진다.”고 말했다.

2023년 1월 19일 인천시에 따르면, 9호선 직결 사업에 대해 국무총리실 중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불발되면서 국토교통부와 인천시, 서울시 간 비용 부담안에 대한 논의가 또다시 답보 상태에 놓이게 됐다. 2022년 4월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으로 인천을 방문했을 때 국무총리실 중재 계획을 밝혔고 같은 해 하반기 중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지만 국무총리실 측은 지자체 간 사안이므로 개입이 힘들다는 답변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3년 3월 16일 인천시와 서울시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주재한 회의에서 9호선 직결 사업비 분담을 협의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현재까지 나온 얘기들을 종합하면 공항철도-9호선 직접 연결은 비용 문제로 지자체와 부처 기관간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먹구름이 낀 상태로 보인다. 다만 지자체간 협의가 지속되고 있으므로 ‘공항철도~서울 9호선 직결’ 공약은 진행 중으로 판단했다.


■ 근거 자료 : 국민의힘 20대 대선공약집, 인천시 매니페스토 자료관련 언론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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