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전기차 충전 솔루션 사업 본격화

  • 기자명 뉴스톱
  • 기사승인 2023.05.26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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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사 하이비차저(HiEV Charger) 충전기 생산 시작으로 사업 확대
글로벌 시장 타깃 제품 및 파트너십 통한 신규 서비스 확대도 추진

LG전자가 전기차 충전 솔루션 사업 강화에 나섰습니다. LG전자는 지난 24일 경기도 평택 LG디지털파크에서 ‘1호 충전기 제품 생산’ 오프닝 세리머니를 진행하고, 지난해 LG전자의 자회사로 편입된 전기차 충전기 전문업체 애플망고의 사명을 ‘하이비차저(HiEV Charger)’로 변경한다고 공표했습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집과 사무실은 물론 각종 상업시설에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설치할 수 있는 7kW(완속, 벽에 부착하는 유형/스탠드), 100kW(급속), 200kW(급속) 등 총 4종의 충전기 제품이 선보였습니다.

LG전자 제공
LG전자 제공

LG전자는 “이들 충전기는 △안정성(방수/방진/충전 안전 보호기능 등) △설치 공간의 효율화(얇은 두께/2채널 디스펜서) △사용의 편리성(LED 상태 표시/터치 디스플레이 적용 등) △관리의 효율성(커넥터 체결 감지/원격 업데이트 등)을 제고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LG전자는 지난해 완속 충전기부터 급속 충전기까지 전기차 충전 핵심기술을 보유한 하이비차저를 GS에너지·GS네오텍과 공동으로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한 후 충전기 개발 및 생산 능력을 내재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충전소 운영 노하우 및 사용 고객과의 접점을 확보하고 있는 GS와의 협업을 통해 전기차 충전 솔루션 사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GS계열 회사들은 하이비차저의 지분 40%를 보유 중입니다.

독일 컨설팅업체 롤랜드버거(Roland Berger)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차 충전 시장 규모는 2030년에는 1,860억 달러(약 247조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친환경 규제 강화와 완성차 업계의 전동화 전략 가속화로 전기차 충전 솔루션 및 인프라 시장의 규모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LG전자는 2018년 전기차 충전 솔루션 선행 개발을 시작으로, 2020년에는 GS칼텍스가 오픈한 미래형 주유소에 전기차 충전 통합 관리 솔루션을 공급한 바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조직개편에서는 해당 사업을 전담하는 EV충전사업담당을 신설했으며, 추후 △B2C 및 B2B 사업을 통해 맞춤형 복합 충전소 건설 추진, △북미와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제품 출시, △현지 충전 사업자와의 사업모델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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