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지난해 2조원 수해 피해 '포스코' 현장 점검

  • 기자명 김혜리 기자
  • 기사승인 2023.06.27 17:2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 양기욱 산업공급망정책관은 27일 포스코 포항제철소를 방문해 장마철로 인한 설비 등의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이날 산업부 양기욱 산업공급망정책관은 브리핑을 열고 포스코 포항 제철소를 방문해 차수벽을 확인했다. 업무지속계획(BCP) 수립, 수해 대비 설비 개선 등 포스코의 수해 재발 방지 대책이 차질 없이 이행되고 있는지 등을 점검했다. 또한 포항제철소와 인근 지역의 수해 방지와 관련해 포항시와 포스코 간 협력 사항을 확인했다. 아울러 포항시에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도 요청했다. 

산업통상자원부 로고. 
산업통상자원부 로고. 

앞서 지난해 9월 태풍 '힌남노'로 인해 포스코 포항제철소 인근 하천(냉천)이 흘러넘쳐, 제철소의 설비 침수 및 가동 중단 사태가 벌어졌다. 이에 산업부는 사태 발생 직후부터 민·관 합동 '철강 수급 조사단'을 운영했다. 당시 조사단은 힌남노에 의한 포스코와 협력업체의 피해가 2조원에 달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조사단은 같은 해 12월 최종보고서를 통해 재발 방지를 위한 업무지속계획(BCP) 수립, 수해 대비 설비 개선 등을 포스코에 권고했다.

양기욱 산업공급망정책관은 "작년 수해로 포항제철소에 생산 차질이 발생했을 때 철강재 수급 우려가 제기됐을 만큼 포항제철소는 산업 전체 차원에서 매우 중요한 시설"이라며 "올해 엘니뇨 등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릴 우려가 있는 만큼, 생산 차질 등 수해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포스코와 지역사회가 특별히 노력해 주시기를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산업부도 포항제철소 수해 방지 대책 이행 상황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지원이 필요한 사항이 있다면 적극 협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
오늘의 이슈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