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동관 부회장, '가스텍 2023' 참가…'친환경 선박' 영업 나서

  • 기자명 김혜리 기자
  • 기사승인 2023.09.07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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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동관 부회장이 세계 최대 가스 행사인 '가스텍 2023(Gastech 2023)'에 참가해 글로벌 에너지 기업 경영진과 만나 친환경 선박 영업에 나섰다. 

한화 김동관 부회장. 사진=한화오션 

7일 한화에 따르면, 김동관 부회장이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가스텍 2023 전시회에 참가해 글로벌 에너지 기업 경영진과 만나 사업 협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김 부회장은 지난 5일 폴란드 방산 전시회(MSPO)에 참석해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에게 직접 '잠수함' 영업을 진행한 바 있다. 이어 싱가포르로 이동해 이번엔 '친환경 선박' 영업에 나선 것이다.

가스텍 2023은 매년 4만명의 관람객이 찾는 친환경 선박·에너지 관련 최고 권위의 전시회다. 올해는 이달 5일부터 8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린다. 전 세계 100여 개국 750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한다. 

한화는 가스텍 2023에 참여한 김 부회장이 글로벌 에너지 기업 경영진들에게 한화오션, 한화파워시스템 등 한화 계열사가 보유한 친환경 에너지 및 디지털 기술에 관해 설명했다고 밝혔다. 또 LNG 및 미래 청정 암모니아·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 운반선 건조 분야에서 협력을 모색했다고 알렸다. 

김 부회장은 이번 전시회에 처음 공개된 차세대 친환경 LNG 운반선 등을 둘러보고, "미래 해양 시장을 선도하는 솔루션 마련에 지속해 투자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그린십(Greenship) LNG 운반선. '로터세일', '탄소포집창' 등 차세대 친환경 기술을 대거 적용해 온실가스 배출을 억제한 고효율 친환경 선박으로 '녹색선박'이라고도 불린다. 사진=한화오션  
그린십(Greenship) LNG 운반선. '로터세일', '탄소포집창' 등 차세대 친환경 기술을 대거 적용해 온실가스 배출을 억제한 고효율 친환경 선박으로 '녹색선박'이라고도 불린다. 사진=한화오션  

한편, 한화오션은 이번 전시회에 4종의 친환경 선박을 전시했다. 온실가스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인 그린십(Greenship) LNG운반선, 암모니아 추진 암모니아 운반선(8만6000CBM급 Ammonia Carrier), 액화 이산화탄소 운반선(7만CBM급 LCO2 Carrier), 그리고 한화오션이 세계 최초로 건조한 부유식 LNG 생산·저장·하역 복합시설인 LNG-FPSO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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