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5.18과 관련이 없다?

  • 기자명 뉴스톱
  • 기사승인 2017.05.23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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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체크 큐레이션 (4.6)

1. 전두환 회고록 주장은 사실일까?

5·18 당시 잘못을 부정하는 내용의 ‘전두환 회고록’ 발간에 대해 5일 오전 광주 5·18기념재단 사랑방에서 5·18기념재단과 5월 3단체(유족회·부상자회·구속부상자회) 대표들이 대응 방안을 밝히고 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최근 자신의 회고록 '혼돈의 시대'에서 "5.18사태와 나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 경향신문이 이를 팩트체크했는데 모두 거짓인 것으로 나타났다. 2007년 7월 국방부 과거사진상규명위원회의 자료에 따르면, 전 전 대통령 군 수뇌부회의에 수차례 참석을 했으며, 계엄군 발포와 관련해서는 살상행위를 지시한 친필 메모가 이미 확인된 바 있다. 또 국과수 탄흔 감식 결과에서는 헬기에서 사격을 한 것이 유력하다는 분석이 나온 바 있어 회고록의 주장은 모두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2. 안철수 부인 1+1 '서울대 특혜 채용'의혹

안철수 후보의 아내 김미경 교수가 2011년 8월에 카이스트 교수에서 서울대 의대 정교수로 채용된 것이 특혜라는 일부 주장에 대해 SBS가 팩트체크를 했다. 김 교수가 채용되기 두 달 앞선 2011년 6월에 안철수 당시 카이스트 교수가 서울대 융합대학원 교수로 채용된 바 있는데 김 교수 채용이 특혜라는 것이 주장의 요지다. 이에 대해 서울대 측은 김교수가 적절한 자격을 갖췄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특혜가 아니라고 해명한 바 있다.. 다만 안철수 후보를 채용하기 위한 "학교의 정책적 고려" 때문에 김미경 교수를 채용했다는 내부 문건이 있기에 당시 안 교수를 영입하기 위해 부인인 김 교수도 함께 채용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3. 홍준표 "친박은 없다"는 주장은 사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4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ㆍ경북 선대위발대식 및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해 이철우 의원이 '한국의 트럼프' '홍 트럼프'라는 지지연설을 들으며 웃음을 터뜨리고 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4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ㆍ경북 선대위발대식 및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해 이철우 의원이 '한국의 트럼프' '홍 트럼프'라는 지지연설을 들으며 웃음을 터뜨리고 있다. 대구=프리랜서 공정식

jtbc 뉴스룸에서 손석희 아나운서와 인터뷰 중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자유한국당에 친박은 없고, 김진태 의원도 친박이 아니라는 주장을 했다. 이에 대해 중앙일보는 '대부분 거짓'으로 판단했다. 당내 경선과정에서는 친박계와 거리를 뒀지만 이후 선대위에 친박계 인사를 중용하는 등 친박정서에 기대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 김진태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호위무사8인'으로 불리는 등 박 전 대통령을 지지하고 있다. 결국 홍 후보의 발언은 적폐 청산 대상으로 비판받고 있는 '친박계 딱지'를 떼기 위한 정치적 수사에 불과하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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