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에너지 절약 솔루션' 주민들에게 제공한다

  • 기자명 선정수 기자
  • 기사승인 2023.05.10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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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삼성전자 나주시 에너지밸리 마이크로그리드 참여

삼성전자와 LG전자는 9일 나주시 한국전력공사 본사에서 열린 에너지신사업 네트워킹 세미나에 참여해 '에너지밸리 마이크로그리드(MG)' 조성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에너지밸리 마이크로그리드 조성 사업은 태양광·수소·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에너지 생산·저장·공급을 위해 지역에 적합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데이터를 활용한 수요·공급 균형 등의 서비스 실증과 신규 사업 모델 발굴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마이크로그리드란 기존의 광역 전력 시스템으로부터 독립된 소규모 전력 공동체를 결성해 자체 전력망 내에서 전기수요를 100% 충당할 수 있도록 구성한 국소적인 전력 공급 시스템을 일컫는 말이다.

참여 주체는 각 사업 영역을 기반으로 협력해 다양한 에너지 신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하게 된다. 한전 주관으로 열린 세미나에는 삼성전자와 LG전자를 포함해 나주시, 한국에너지공과대 등 민·관·학 12개 주체가 참여했다.

출처: LG전자, 삼성전자
출처: LG전자, 삼성전자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에너지 절약 미션' 사업으로 불리는 주민 수요반응(Demand Response) 서비스 시범 사업에 참여한다. 나주시 주민 DR 사업은 오는 7월부터 시작해 1년 간 진행되며 추후 확대될 예정이다.

주민 수요반응 서비스는 전력 사용량이 많은 시간에 전력거래소나 지자체가 전력 사용량 절감을 권고하고 이에 맞춰 개별 세대가 전기 사용량을 줄일 경우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제도다.

삼성전자는 이번 사업의 파트너로서 개별 세대가 ‘스마트싱스 에너지’로 에너지 소비량을 쉽게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스마트싱스 에너지는 삼성전자의 가전 통합 관리 플랫폼인 ‘스마트싱스’ 앱에서 제공하는 에너지 관련 서비스다. △가전제품의 에너지 사용량 모니터링 △누진 구간 도달 전 전력 사용량을 알아서 줄여주는 ‘AI 절약모드’ △에너지 비효율 알림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LG전자는 전력데이터를 이용한 에너지 효율화를 위해 나주시 빛가람동 아파트 단지 일부에 LG 씽큐 앱을 통해 DR 서비스를 제공한다.

LG전자가 실시하는 ‘Auto-DR’ 서비스는 지역 DR 정보와 연동한 가전제품 자동제어 서비스로 사용자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에너지 사용을 줄일 수 있다. 또 실시간으로 에너지 절감 목표량과 실제 절약된 에너지 사용량을 확인해 목표 대비 전기 사용량을 줄일 경우 인센티브를 주는 ‘가전플랫폼 연동형 에너지 절감 서비스’도 도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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