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SMR 파운드리' 구축 위한 토론회 열려

  • 기자명 김혜리 기자
  • 기사승인 2023.05.08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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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 토론 개최…지난해 11월 SMR 제정 법안 발의
- 학계·정치계·산업계 파운드리 구축 방안 모색

글로벌 소형모듈원전(SMR) 파운드리(생산전문기업) 구축 방안을 모색하는 세미나가 열렸다.  

최형두 의원(국민의힘, 마산합포)은 8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글로벌 SMR 파운드리 구축' 토론회를 개최했다. 경상남도, 한국수력원자력, 두산에너빌리티가 토론회를 후원했다. 

SMR이란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따르면 300MWe 규모 이하의 소형 원자로를 뜻한다. 증기발생기·냉각재 펌프·가압기 등 주요 기기를 하나의 용기에 일체화한 구조다. 

앞서 지난해 11월 최형두 의원은 탄소중립 정책의 대안으로 'SMR 제정 법안'을 국내 최초로 발의한 바 있다. 해당 법안에는 SMR 관련 시스템의 ▲연구개발 ▲실증 ▲상용화 ▲수출지원을 규정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날 최 의원은 "오늘 토론회가 글로벌 SMR 파운드리 구축과 이를 통한 SMR 생태계 육성, 소부장 기술 고도화 전략 등을 논의하고 향후 대책을 점검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첫 번째 발제자인 정범진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는 SMR이 가져올 변화와 파운드리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또 건설에서 중공업으로 시장 주도권 이동한다고 전망했다. 이어 정동욱 중앙대 에너지시스템공학부 교수는 제조기술 중심 SMR 개발 전략 해외 사례와 산업 촉진을 위한 인허가 제도 개선에 대해 제언했다. 해외 제작 기업과 차별화를 위한 혁신 기술 개발 등 다양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용환 경남테크노파크 에너지바이오본부장은 '차세대 원전산업 혁신제조기술개발사업' 관련 추진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해당 사업은 기존 원전의 가동연장, SMR 개발 및 도입, 4세대 원전 등 관련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달까지 진행하는 기술 수요 조사를 반영한 SMR 제조공정 기술개발 로드맵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예비 타당성 조사 신청 관련 보고서 작성을 오는 7월까지 실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진행한 글로벌 소형모듈원전(SMR) 파운드리 구축 토론회. 사진=최형두 의원실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진행한 글로벌 소형모듈원전(SMR) 파운드리 구축 토론회. 사진=최형두 의원실

이후 정동욱 교수가 좌장으로 진행한 토론에는 문상민 산업통상자원부 원전산업정책과장, 노충식 경남테크노파크 원장, 최준근 경상남도 에너지산업과장, 김한곤 한국수력원자력 혁신형 SMR 기술개발사업단장, 송상우 한국재료연구원 접합기술연구실장, 강홍규 두산에너빌리티 원자력 상무가 참여했다. 

한편, 최형두 의원실에 따르면 이날 토론회에는 국민의힘 김기현 당 대표, 이철규 사무총장, 박대출 정책위의장, 이만희 정책위 수석부의장, 구자근 당대표비서실장, 유상범·강민국 수석대변인, 강대식 최고위원 등 국민의힘 당 지도부가 총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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