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카자흐스탄 '알마티 순환도로' 성공적 개통

  • 기자명 김혜리 기자
  • 기사승인 2023.06.19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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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와 함께 16년간 운영 예정

SK에코플랜트가 카자흐스탄의 수도권제1순환도로 격인 '알마티 순환도로'를 개통했다.

SK에코플랜트는 카자흐스탄의 '알마티 순환도로'를 지난 16일(현지 시각) 개통했다고 19일 밝혔다. 카자흐스탄이 진행한 첫 '인프라 민관협력사업'(PPP, Public Private Partnership)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알마티 현지에서 진행된 16일 개통식에는 ▲카라바예브 마랏 카자흐스탄 산업인프라개발사업부(MIID) 장관 ▲조정식 SK에코플랜트 에코솔루션BU 대표 ▲박내천 카자흐스탄 총영사 등 양국 정부 및 사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카자흐스탄 '알마티 순환도로' 개통식 행사 모습. SK에코플랜트가 사진은 조정식 SK에코플랜트 에코솔루션BU 대표(왼쪽 네번째), 카라바예브 마랏, 카자흐스탄 산업인프라개발사업부(MIID) 장관(왼쪽 여섯번째) 등 관계자들. 사진=SK에코플랜트 
카자흐스탄 '알마티 순환도로' 개통식 행사 모습. SK에코플랜트가 사진은 조정식 SK에코플랜트 에코솔루션BU 대표(왼쪽 네번째), 카라바예브 마랏, 카자흐스탄 산업인프라개발사업부(MIID) 장관(왼쪽 여섯번째) 등 관계자들. 사진=SK에코플랜트 

카자흐스탄 알마티 순환도로의 길이는 66km(4~6차로)로 총사업비는 7억4000달러(약 9500억원), 공사비는 5억4000만달러(약 7000억원) 규모다. SK에코플랜트는 한국도로공사를 비롯해 알랄코, 마크욜 등 튀르키예 건설사 두 곳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에 참여했다. 컨소시엄 구성사 외에 'KIND'(한국해외인프라도시 개발지원공사)가 추가로 투자에 참여했다.

특히 이번 사업은 준공 및 운영 후 정부에 이관하는 BOT(건설·운영·양도) 방식의 민관협력사업이다. SK에코플랜트는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향후 16년간 운영도 맡는다. 카자흐스탄 정부가 확정 수입을 지급하는 'AP'(Availability Payment) 방식을 채택해 교통량 변동에 따른 리스크가 없어 안정적인 운영수입을 창출할 수 있다.

알마티 순환도로 IC 및 도로 전경. 사진=SK에코플랜트 
알마티 순환도로 IC 및 도로 전경. 사진=SK에코플랜트 

알마티 순환도로 프로젝트는 카자흐스탄의 최대 도시 알마티 인구 증가에 따른 교통 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진행됐다. SK에코플랜트는 교통난 해소와 함께 새로운 교통망을 따라 주변 지역의 인프라가 개선되면서 지역 전체 경제에도 긍정적 영향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톨게이트는 지능형 교통 결제 시스템(ITPS)을 적용해 자동화된 무인 요금 징수로 알마티 도로 운영 및 관리의 효율성을 높였다.

조정식 SK에코플랜트 에코솔루션BU 대표는 "유라시아해저터널과 차나칼레 대교에 이어 또다시 대형 해외 프로젝트에 성공하며 세계에 높은 기술력과 시공 능력을 인정받게 돼 기쁘다"며 "유럽, 아시아 등 해외 각국서 수행한 민관협력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추가 해외 프로젝트 수주 기회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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