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가 지난 6일 방송인 김어준 씨의 유튜브 방송에 출연했습니다. 조씨는 "조국 전 장관의 딸이 아니라 조민으로 당당하게 숨지 않고 살고 싶다"고 소회를 밝혔는데요. "(논란이 된) 표창장으로 의사가 될 수 없다"며 "그 당시에 입시에 필요했던 항목들에서 점수는 충분했고, 자질이 충분하다고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조민씨의 공개행보가 이뤄지자, 같은 날 국정농단의 주인공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내 승마선수로서의 자질은 뭐가 그렇게 부족했길래 너네 아빠는 나한테
경향신문은 지난달 31일 라는 제목의 칼럼을 게재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윤핵관'(윤석열 측 핵심관계자)의 노골적인 여당 전당대회 개입을 비판한 글인데, "대통령 사람" 위주의 친위세력 공천이 총선에서 지는 경우가 더 많다"고 언급(아래 참고)했습니다."무엇보다 윤 대통령과 윤핵관이 '친윤 대표'에 혈안인 것은 내년 총선 공천권이 달려 있기 때문이다. 공천권을 마음대로 행사해 명실상부한 '윤석열당'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포석이다. (중략) 대통령에 종속화된 여당과 '대통령 사람' 위주의 친위
현행 임의조항인 정부의 쌀 시장 격리를 의무조항으로 바꾸는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지난달 30일 국회 본회의에 부의됐습니다. 현행 양곡법 16조에 따르면 수확기 쌀(미곡) 가격이 전년 대비 5% 이상 하락하거나, 초과생산량 3% 이상으로 쌀 가격이 하락할 때 정부가 초과생산된 쌀을 매입할 수 있습니다. 민주당은 최근 쌀값이 급락하자 정부가 쌀 매입 선택조항을 의무조항으로 바꾸는 법 개정안을 추진중입니다. 국회 본회의 표결 당시 여당인 국민의힘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야권 의원 165명 중 157명이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국민의힘에서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눈에 띄는 발언이 하나 나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한동훈 법무부장관에게 “장관은 참기름, 들기름 안 먹고 아주까리 기름 먹어요?”라고 물은 겁니다. 왜 국회의원이 대정부질문 시간에 장관이 무슨 기름을 먹는지 물었을까요? 뉴스톱이 알아봤습니다. ◈”장관은 아주까리 기름 먹어요?”6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정청래 의원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게 답변 태도를 지적하며 아주까리 기름을 먹냐고 물었습니다. 당시 녹취록을 잠깐 옮겨 봅니다.정청래 의원: 윤석열 대선 당시 후보가 이런 얘기를 했어요. 손실이 많이 나
국민의힘 당대표에 출마한 김기현 의원이 여성도 의무적으로 민방위 대원으로 조직되도록 하는 내용의 민방위기본법 개정안을 발의했습니다. 일각에선 젊은 남성의 표심을 겨냥한 ‘표퓰리즘’ 또는 ‘남녀 갈라치기’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뉴스톱은 여성 민방위 의무화 추진에 대해 분석해 봅니다.◈김기현, “여성도 민방위 의무 져야” 법안 발의김 의원은 2023년 1월 30일 국회에 민방위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습니다. 현재 20~40세 남자인 국민인 조직 대상을 ‘국민’으로 바꾸는 내용입니다. 그러니까 여성도 의무적으로 민방위 대원으
서울시가 3월 말부터 오세훈 서울시장이 공관을 사용한다고 공지하자, 야당은 재임 기간 공관을 사용하지 않겠다던 약속을 뒤집었다고 지적했습니다.더불어민주당 안귀령 상근부대변인은 25일 논평을 통해 "오세훈 시장이 쓸 공관은 신축 공사와 리모델링에 이미 75억 원이 투입되었음에도 지난해 안전 진단을 이유로 입주 기업을 모두 내보낸 뒤 10억 원을 들여 리모델링 했다"며 "'낭비 없는 시정 운영을 위해 솔선수범하겠다'는 오세훈 시장의 말은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오세훈 시장이 재임 기간 공관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는
대통령실이 15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과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갖고, 총 48건의 양해각서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 국정기획수석은 해당 소식을 전하며 "그간 UAE의 유사 투자 협력 사례를 감안할 때 압도적으로 큰 금액으로 결정됐다"며 "신(新) 중동 붐 원년을 향한 첫걸음을 내디뎌 수출과 해외 시장 진출로 복합 위기를 극복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언론도 앞다퉈 "역대급 예우받은 윤 대통령이 37조 오일머니 성과를 냈다"고 보도하고 있
대통령 부인 김건희 전 코바나콘텐츠 대표가 대통령의 UAE 순방에서 ‘사막여우’를 언급했습니다. 이후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비판여론이 일었습니다. 사막여우는 UAE 지역에 서식하지 않는데 알지도 못하고 함부로 이야기한다는 지적입니다. 뉴스톱이 확인해봤습니다.◈아크부대 방문지난 15일 윤석열 대통령 일행은 UAE에 파견 중인 아크부대를 방문해 장병을 격려했습니다. 김 전 대표의 발언은 장병 격려와는 무관했지만 선의로 해석하자면 순방 지역에 대한 친밀감 표현 또는 어색한 분위기 깨기(ice breaking) 정도로 볼 여지도 있습
지난달 26일 우리 영공을 침범한 북한 무인기가 용산 비행금지구역에 진입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야당에서 북한 무인기가 비행금지구역을 침범했을 가능성을 제기하자 국방부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는데, 뒤늦게서야 진입 사실을 시인한 겁니다.여권은 최초로 의혹을 제기한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에게 자료 입수 경위의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5일 "야당 의원이 언론에 주장한 말은 당시 시점으로는 국방부도 합참도 모르는 것이었는데 이런 자료는 어디에서 받았느냐"며 김 의원의 자료 입수를 의심했습니다. 국민의힘 신원식 의원도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23일 이재명 대표 관련 수사를 진행중인 고위급 검사 16명의 실명과 사진이 담긴 웹자보(인터넷 대자보)를 당 지역위원회에 공개해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한동훈 법무부장관은 26일 "적법하게 직무를 수행 중인 공직자들의 좌표를 찍고, 조리돌림 당하도록 선동하고 있다"며 "법치주의 훼손"이라고 비판했습니다.하지만 야권과 언론에서는 한동훈 장관이 과거 "검사는 헌법기관"이라고 주장한 것과 검사 이름 및 사진공개에 반발하는 것이 배치된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습니다. 헌법기관인 판사가 이름과 얼굴을 공개하듯이 만약 검사도
정부가 12월 28일자로 이명박 전 대통령 등 1373명에 대한 특별사면을 단행했습니다. “새 정부 출범 첫해를 마무리하며 범국민적 통합으로 하나 된 대한민국의 저력을 회복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무원칙’, ‘여권만 대통합’인 사면이라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특히 사죄는커녕 반성도 없는데 사면한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무원칙, 편파적, 반성없는 사면이라는 주장은 정치적인 발언이기에 틀렸다 맞았다를 따지기엔 쉽지 않습니다. 이런 발언이 나오게 된 맥락을 살펴보고 얼마나 사실에 부합되는
여야가 12월 23일 극적으로 '2023년 정부 예산안'을 합의해 통과시킴으로써 행정안전부 경찰국을 둘러싼 갈등은 일단은 봉합됐습니다. 하루 앞선 22일에 헌법재판소는 경찰위원회가 제기한 경찰국 신설에 대한 권한쟁의 심판 청구를 각하했습니다. 경찰국 신설 불법 여부를 놓고 정부여당과 야당이 대치하던 상황에서 헌재가 정부측의 손을 들어준 것처럼 비쳐졌습니다. 하지만 헌재 결정이 반드시 정부의 손을 들어줬다고 보기 힘듭니다. 경찰국 논란이 지속되던 지난 19일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19일 "경찰국 설치는 헌법과 법률에 전혀 어긋남이 없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느닷없이 크리스마스, 석가탄신일 대체 공휴일 적용대상 추가를 외치더니 기획재정부가 경제정책방향 발표를 통해 대체공휴일 지정확대를 추진하겠다고 호응했습니다. 문재인정부 시절 대체공휴일 확대에 대해 반발했던 국민의힘에 무슨 일이 있는 걸까요? 아니면 상황 인식이 바뀔만한 변수라도 등장한 것일까요? 뉴스톱이 분석해봤습니다. ◈주호영, “크리스마스, 석가탄신일 대체공휴일 지정해달라”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0일 원내대책회의에서 크리스마스와 석가탄신일을 대체공휴일 적용대상으로 지정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내수진
김종대 전 정의당 의원(연세대 통일연구원 객원교수)이 윤석열 대통령의 관저 이전 과정에 '천공'이 개입했다고 주장하자, 대통령실은 6일 김종대 전 의원을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김 전 의원과 인터뷰를 진행한 방송인 김어준씨도 함께 고발됐습니다.김종대 전 의원은 지난 2일 온라인 정치경제미디어 가 진행하는 방송 '왁자지껄'에 출연해, "4월 대통령실 및 관저 이전 논의 당시 천공이 육군참모총장 공관에 나타난 사실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전 의원은 "당시 대통령실 이전 TF 단장이 현 김용현
"국민들은 윤석열 저 천치바보들이 들어앉아 자꾸만 위태로운 상황을 만들어가는 《정권》을 왜 그대로 보고만 있는지 모를 일이다. 그래도 문재인이 앉아 해먹을 때에는 적어도 서울이 우리의 과녁은 아니였다."김여정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은 24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개한 담화에서 윤석열 정부를 극렬히 비판했습니다. 연이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남한 정부가 ‘단독 제재’를 언급한 것에 대한 반발입니다. 그런데 담화문을 보다보니 사실 여부가 궁금한 점이 생겼습니다. 뉴스톱이 팩트체크했습니다. ◈김여정, "문재인 때는 서울은 과녁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최고위원이 김건희 여사가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심장질환 아동과 촬영한 사진에 대해 '빈곤 포르노'라고 비판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통령실은 12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의 동남아시아 순방에 동행한 김건희 여사가 선천성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아동의 집을 찾아 건강 상태를 살피고 위로하는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장 의원은 14일 최고위원회에서 "김건희 여사의 빈곤 포르노 화보 촬영이 논란이 되고 있다"며 "외교행사 개최국의 공식 요청을 거절한 것도 외교적 결례이고, 의료취약 계층을 방문해 홍보 수단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유튜브에 출연해 “미국에선 대통령이 무능하더라도 탄핵 대상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뉴스톱이 팩트체크했습니다. ◈”미국에선 무능해도 탄핵”조 전 장관은 16일 오전 16일 오전 유튜브 채널 '오연호가 묻다'에 출연해 미국 대통령 탄핵 요건 중 '무능'이 있다며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 저자)는 혁명권 행사의 요건을 두 개로 제시했습니다. 폭정 또는 무능. 이는 미국에서 대통령 탄핵의 요건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대통령 탄핵을 위해서는 대통령이 불법
대통령실이 11월 11일부터 시작되는 동남아시아 순방 때 MBC 출입기자들의 대통령 전용기 탑승을 거부한다고 최근 발표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16일까지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관련 회의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캄보디아 프놈펜과 인도네시아 발리를 방문합니다. 대통령실은 출발 이틀전인 지난 9일, MBC 기자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대통령 전용기 탑승은 외교ㆍ안보 이슈와 관련해 취재 편의를 제공해 오던 것으로, 최근 문화방송(MBC)의 외교 관련 왜곡ㆍ편파 보도가 반복돼 온 점을 고려해 취재 편의를 제
문재인 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국무위원장으로부터 선물 받은 풍산개 한 쌍을 대통령기록관에 반환한다고 밝히자, 여권으로부터 "세금 지원이 어렵게 되자 파양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후 정치권에서 논쟁이 벌어졌고 해외언론도 이를 보도하는 등 관심사가 되고 있습니다. 전후 맥락이 어떻게 되는지 뉴스톱이 확인했습니다. ◈ 북한에게 선물받은 풍산개 반환...세금지원 어려워지자 파양?이 사실이 조선일보가 7일 오전에 라는 보도를 통해 알려지게 됐습니다. 이후 문재
지난 2022년 10월 12일 조선일보는 "[단독] 최첨단 F-35, 실탄 없이 ‘공갈탄’ 장착해 北에 맞대응 출격했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냈다. (그림 1)국민의힘 신원식 의원이 올해 국정감사에서 언급한 "지난 10월 8일 북한 군용기 150대가 무력시위에 나서자 우리 공군기들이 긴급 대응 출격하는 사건이 있었는데 이 때 우리 공군의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F-35A는 미사일 등 다른 무장은 했지만, 기관포에 실탄 없이 '공갈탄' 만 장착하고 출격해야 했다"는 내용을 기사화한 것이다. 당시 출격했던 F-35A에 장전된 교탄은 탄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