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대선 때 기본소득 도입을 주장했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기본소득 주장을 다시 언급했습니다. 이어 여당인 국민의힘의 협조를 요구하면서, 국민의힘 정강·정책에도 기본소득이 명시되어 있다고 했습니다. 관련한 내용을 확인했습니다. 국민의힘 강령 10대 약속 1-1 항목에 있어이재명 대표가 언급한 국민의힘 정강·정책은 국민의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강정책 메뉴를 누르면 ‘국민의힘이 추구하는 정치이념’이라고 소개된 ‘강령’페이지가 열립니다. 2020년 9월 2일 전면개정된 국민의힘 강령은
뉴욕 한일정상 간 ‘만남’은 ‘문재인 정권으로 비롯된 한일관계 악화를 바로잡겠다’는 윤석열 대통령실 인사들의 인식에서 무리하게 추진된 것으로 보인다. 자민당과 통일교의 유착 문제로 어려움에 빠진 기시다 정권은 ‘굳이 지금 한국 정상과 만나야 할 필요가 있는가’라며 의문을 가졌을 것이다. 한국 쪽에서 정치적 이익을 가져다 줄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것을 이미 인지했기에 만나더라도 조용히 만나기를 원했으리라 생각된다.대통령실의 서투른 혹은 섣부른 회담 성사 발표는 일본 정부에 좋은 구실을 줬다. 정치와 외교에 잔뼈가 굵은 기시다가, 한국
윤석열 대통령 당선 직후부터 가장 큰 이슈이자 논란이 됐던 ‘대통령 집무실 이전’이 다시 화제가 됐습니다. 대통령실이 878억 원을 들여 ‘영빈관’ 역할을 하는 부속시설 건설을 계획했다는 사실이, 기획재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예산안을 통해 뒤늦게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논란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윤 대통령이 영빈관 신축 전면 철회를 지시했지만, 최근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각종 악재로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불필요한 비용이 발생하고 있다는 야당의 공격이 이어졌습니다. 집무실 이전 및 예산 관련한 발언들을 팩트체크했습니다. ■ 김건희
지난 8일 서울과 수도권 일부 지역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피해 사례가 속출했다. 일부 지하철역은 침수로 운행을 중단하고, 강남 일대는 물바다로 변했다. 서울 관악구 신림동 반지하 주택에 살던 일가족 3명은 침수로 고립돼 참변을 당했다.SNS를 중심으로 '오세훈 서울시장이 수방 및 치수 예산을 줄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네티즌들은 그리스 신화의 물의 신 포세이돈과 오세훈 시장의 이름을 합쳐 '오세이돈'이라고 풍자했다. 무상급식 정책에 반대했던 이력과 홍수 피해를 합쳐 '무상급수'라는 밈도 만들어냈다. 핵심은 오 시장이 서울시 수방 및
김진표 국회의장은 6월 28일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개헌 절차 완화를 피력했다. 김 의장은 "국민투표 없이 개헌이 가능하도록 경성헌법을 완화해야 한다"며 "재적 의원 3분의 2가 동의하면 개헌할 수 있는 연성헌법 방향으로 가는 것도 검토할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1987년 이후 35년 된 현행 헌법이 우리 사회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지만 개정이 너무 어렵다는 취지였다.개헌의 당위성을 주장하며 김진표 의장은 "독일은 2차 세계대전 이후 헌법이 시행되고 나서 69년 동안 헌법이 60번 고쳐졌다"고 주장했다.
최근 초등학교 입학 연령을 만 5세로 낮추는 학제 개편안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일 안상훈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만 5세 입학 공론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만 5세로의 입학 연령 하향 추진은 세계적인 흐름"이라고 말했다. 이 주장이 사실인지, 이 팩트체크했다. ◈ 입학 연령이 만 5세인 국가는 OECD 회원국 10.5% OECD 회원국 대부분이 초등학교 입학 연령을 만 6세로 설정했다. OECD 국제교육통계보고서 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입학 연령이 만 6세 이상인 국가는 38개국
최근 개인정보 보호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하면서, 개인 정보가 악용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번 개정안은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중소기업에 대한 과징금 감경 및 면제 근거를 담았다.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시 부담 능력, 피해 배상 정도 등을 고려해 과징금 부담을 줄여주는 게 골자다. 그런데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자영업자가 손님 개인 정보를 팔아넘겨도 눈 감아 주겠다는 소리가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다. 자영업자나 중소기업이 손님들의 개인 정보를 팔아 수익을 얻어도 경제 상황이 어렵
시민사회단체들이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이상민 나라살림연구소 수석연구위원에 대한 고발 취하를 촉구했다.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공익인권변론센터와 참여연대, 포용재정포럼은 12일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 건물에서 이상민 위원의 피고발건 비판 기자회견을 열었다. 연구자의 합리적 문제 제기에 대해 논리적으로 대응하지 않고, 검찰에 고발하는 행위는 연구자의 사회적 참여와 기여를 가로막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국민의당은 3월 4일 이상민 나라살림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1일 이준석 대표의 6개월 당원권 정지 징계와 관련해 "당헌·당규에 의해 윤리위원회의 6개월 당원권 정지 결정으로 이미 (이 대표에 대한) 징계처분은 확정됐다. (이 대표가) 윤리위 결정을 수용해야 된다는 것이 최고위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준석 대표에 대한 징계는 확정된 것인지 뉴스톱이 팩트체크했다. ◈권성동, "(이준석 징계는) 확정됐다"다수 언론 보도에 따르면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윤리위 징계를 수용해야 한다며 징계처분이 확정됐다고 말했다.
2년 전 발생한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을 둘러싼 여야의 대립이 첨예하다. 국민의힘은 해당 사건을 문재인 정부의 월북 공작으로 규정하고 피격과 관련한 대통령기록물 열람을 요구했다. 더불어민주당은 "필요한 경우 군 당국의 SI(Special Intelligence, 도·감청 등을 포함한 특수정보)를 공개해 진상을 가리자"라며 맞섰다. 사건의 실체를 알기 위해서는 군 당국의 특수정보가 필요하다는 의미다. 이에 윤석열 대통령은 "SI라는 것이 국민들께 그냥 공개하는 것이 간단한 문제는 아니다"라며 "그런 걸 공개하라고 하는 주장 자체는 좀
오는 6월 1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총 7천 561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쳤다. 이 가운데 청년층에 해당하는 만 39세 이하 후보자는 총 729명(29세 이하 175명 포함)으로 10%에 미치지 못했다.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선거에 출마할 수 있는 연령 기준이 기존 만 25세에서 만 18세로 하향되면서 지난 지방 선거에 비하면 청년 후보자의 비율이 높아진건 사실이지만 인구비례를 감안하면 여전히 부족하다. 여야에서도 젊은 정치인 영입에 신경을 쓰는 듯 보였다. 기성 정치에 새로운 바람을 가져오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은 상대적으로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의 하이퍼루프(Hyperloop) 공약이 화제가 됐다. 김 후보자는 지난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의정부에서 고양을 거쳐 인천국제공항까지 30분 내로 이동하는 차세대 운송수단 하이퍼루프를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누리꾼들은 공약 이행 가능성에 의문을 보였다. 과연 '하이퍼루프 도입을 통해 경기북부-인천국제공항 30분 시대를 만든다'는 공약은 실현 가능할까? 하이퍼루프는 2013년 8월 일론 머스크(Elon Musk)가 구상해 발표한 개념으로 공기압의 압력 차를 이용해 빠
검찰 개혁안 추진을 두고서 여야 갈등이 심화됐다. 검찰 수사권-기소권 분리, 일명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적 박탈)법안 가운데 검찰청법이 4월 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그런데 최근 보수언론을 중심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검수완박 입법으로 한국의 부패 뇌물범죄수사역량이 약해질 수 있다는 우려를 법무부에 보냈다'는 보도가 쏟아졌다. 드라고 코스 OECD 뇌물방지 워킹그룹 의장이 검수완박을 우려해 4월 22일 법무부 국제형사과에 서신을 보냈다는 것이다. 보도에는 서신의 일부만 공개됐다. 공개된 서신의 내용은 아래와 같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지난 14일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현 정부의 대북 정책을 지적했습니다. 북한과의 관계에만 지나치게 역점을 두었다는 것입니다. 한국이 경제적·문화적 위상에 걸맞은 외교정책을 강화하고 미국의 더 강력한 동맹이 돼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16일 대변인 논평에서 해당 인터뷰를 언급하며 "문재인정부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파괴될 때나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 발사, 공식석상에서의 모욕적인 언급 등 노골적인 도발에도 “유감스럽다” 한마디가 전부였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팩트체크했습니다.■ 남북공동연락사
윤석열 정부의 초대 보건복지부 장관직을 수행할 정호영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이 거셉니다. 본인의 칼럼에서의 부적절한 표현을 시작으로 해서 자녀의 경북대 의대 편입 논란, 아들 병역 등급 변경 논란 등 각종 의혹이 매일같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정 후보자는 지난 17일 기자회견을 자청해 제기된 의혹에 대해 해명했지만 논란은 더 커졌습니다. 이 정호영 후보자와 관련해 제기된 의혹들을 정리했습니다. ■ 자녀 의대 편입학 특혜 의혹여러 의혹 중에서 정호영 후보자의 병원장 직위가 자녀의 경북대 의과대학 편입 과정에 영향을
더불어민주당이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 수사권 폐지 이른 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통과를 당론으로 채택하면서 여야간 강대강 대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이 이미 2년 전에 검찰개혁 완성됐다고 선언했다’고 주장했습니다.권성동 원내대표는 지난 12일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문 대통령은 2년 전 문재인 정부가 추구하는 검찰개혁은 완성됐다고 했고, 당시 6대 중대범죄 수사권한은 검찰에 남겨두기로 결정했다”며, “왜 민주당 입장이 변화했는지 문재
인사청문회의 계절이 왔다. 윤석열 당선인 측은 새정부 출범을 앞두고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새정부의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하고 주요 부처 장관 후보자도 1차로 발표했다. 예비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새정부 국무위원 후보자들에 대한 송곳 검증을 예고했다. 국민의힘은 이런 민주당에 대해 “문재인 정부의 7대 기준을 검증 잣대로 삼겠다는 것은 완전한 코미디”라고 비난했다. 이 기준이 문재인 정부에서 한차례도 지켜지지 않았고, 민주당 스스로 폐기한지 오래라는 주장이다. 뉴스톱은 국민의힘의 주장에 대해 팩트체크했다.◈7대 기준 한 차례도 안 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 계획과 관련해 반대 목소리가 커지자 인수위 측에서 ‘2003년 서울시의 청계천 복원사업도 반대 여론이 80%였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청계천 복원사업 당시 여론조사결과를 확인해봤습니다. 윤한홍 인수위 청와대 이전 태스크포스(TF) 팀장은 26일 JTBC와의 인터뷰에서 “용산 이전에 부정적 여론 많은데요”라는 기자의 질문에 “청계천 사업도 오픈하기 전까지 반대 여론이 70~80%였거든요.”라고 답했습니다.이에 앞서 김용현 TF부팀장도 24일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청계천을 처음 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