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통장이나 체크카드를 빌려주면 대여비를 준다’는 내용의 문자가 다시 돌고 있다. 몇 년 전부터 문자는 물론 아르바이트 구직 사이트 등에서도 종종 보이던 내용이다. 통장이나 체크카드를 대여해주면 어떤 일이 생기는지 확인했다. 문자에 있는 ○○상사 담당자 전화번호로 통화를 했다. “회사 세금감면을 위해 통장을 구하고 있다”며 “통장과 체크카드를 대여해주면 대여비를 매일 받아가는 방식”이라고 설명한다. 또 다른 문자의 ○○주류에서는 “매출액을 줄이기 위해 납품시 수금용으로 사용한다”고 했다.두 곳 모두 “계좌나 체크카드를 3일 동안
며칠째 영하 10도를 밑도는 최강 한파가 한반도를 꽁꽁 얼리고 있다. 겨울마다 반복되는 최강 한파, 이유는 무엇일까?한국처럼 사상 최악의 한파가 덮친 북미의 날씨 예보를 보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구 온난화인데 최악 한파”라며 비웃었다. 하지만 겨울마다 강력한 한파가 반복되는 이유가 바로 지구 온난화 탓이다. 지구 온난화로 북극 지방에 갇혀 있어야 할 찬 공기가 남쪽으로 세력을 넓히면서 북반구 한파가 오기 때문이다.도대체 어떤 사정인지 알려면 북극의 찬 공기를 막아주는 ‘에어 커튼’의 존재부터 알아야 한다.인천과 로스엔젤
팩션(faction)이라는 장르가 있다. 팩트(Fact)와 픽션(Fiction)의 합성어인 팩션은 실제로 있었던 이야기에 가상의 설정과 서사를 섞어 만드는, 사실 기반의 허구로 구성되는 이야기를 가리킨다. 한때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던 소설 ‘다빈치 코드’,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 2권 희극편이 소실되었다는 역사적 사실에 그럴듯한 허구를 얹어 만든 움베르토 에코의 소설 ‘장미의 이름’ 등이 팩션소설로 유명하다. 현실의 이야기에 존재하는 빈 공백을 그럴듯한 상상력으로 메워내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장르다. 디지
최근 온라인 메신저 단체방이나 커뮤니티를 통해 ‘지방분권개헌서명과 평화협정체결서명에 주의하라’는 게시물이 공유되고 있다. 주된 내용은 “지방분권개헌서명에 자유애국시민들과 교우들이 현혹되지 못하도록 지도해야 하고,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꾸면 적화통일이 되거나 복지와 의료보험혜택이 없어진다”는 것이다. 뉴스톱에서 확인했다. 포털사이트에서 ‘동사무소 지방분권개헌서명’으로 검색하면 관련 게시물들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주로 개신교와 관련된 블로그, 온라인카페에서 많이 보인다.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벌써 동사무소에서 지방분권
분단은 한반도에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 그리고 그들이 영위하는 삶의 모든 영역에 드리워진 그림자였다. 스포츠 분야도 예외가 될 수 없었다. 아니 오히려 가장 두드러졌다고 하는 것이 옳겠다. 시산혈해를 이룬 전쟁이 휴전으로 대충 마무리된 뒤 스포츠는 남과 북의 대리전의 현장이었고, 남북대결이라도 벌어질라치면 출전하는 선수들은 그야말로 “지면 죽는다”는 듯 눈에 불을 켜야 했다. 평화의 제전이건 세계인의 축제이건 뭐건 관계 없었다. 북한이 뭘 하려면 무조건 막아야 했고 남조선이 까불면 덮어놓고 밟아야 했다. 남한 해방직후 NOC 먼저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의 평창올림픽ㆍ패럴림픽 조직위원회 위원 자격을 박탁해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23일 오후 20만명을 넘었다. 나 위원에 대한 파면 운동이 활발해지는 가운데 23일 디시인사이드, 엠엘비파크 등 온라인 커뮤니티와 포털에는 이라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물의 제목은 IOC spokesman Said "No need to Answer to Black mail"이다. 아래에는 '나경원의 평창올림픽이 북의 선전장이란 메일에 대해 IOC 대변인의 왈: "올림픽정신(Ol
음악 디지털콘텐츠의 지인간 사적 공유에서 시작된 냅스터(Napster), 유휴자원을 활용한 개인간 파일 공유 서비스인 토렌트(Torrent) 같은 플랫폼들은 그 이상과는 다르게 콘텐츠 불법 공유같은 저작권 침해를 낳았다. 그러나 그 플랫폼을 위해 개발된 P2P기술들은 지금 다양한 분야에서 응용되고 있다. 심지어 비트코인 블록체인에도 토렌트 기술이 사용되고 있다. 모든 플랫폼과 서비스들이 그렇겠지만 플랫폼에 참여하는 개인의 선의를 기반으로 하는 이상의 시작은 늘 공유지의 비극같이 개인의 극단적 이기심들에 의하여 왜곡되고 해체되기 시작
1월 3일 JTBC의 라는 교양 프로그램에서 서예학자인 김병기 교수가 광개토왕비문 ‘변조설’을 다뤘다. 실제로 1970년대초에 광개토왕비문의 글자들이 변조되었다는 설이 제기된 적이 있었다. 팩트체크 미디어 은 2회에 걸쳐 광개토왕비 발견 이후 한중일의 '해석 전쟁'을 소개하고 '광개토왕비 조작설'의 실체를 확인한다. 신묘년조를 둘러싼 논쟁과 '능비조작설'의 등장신묘년조의 해석을 두고 벌어지던 한・일 역사학
1월 3일 JTBC의 라는 교양 프로그램에서 서예학자인 김병기 교수가 광개토왕비문 ‘변조설’을 다뤘다. 실제로 1970년대초에 광개토왕비문의 글자들이 변조되었다는 설이 제기된 적이 있었다. 팩트체크 미디어 은 2회에 걸쳐 광개토왕비 발견 이후 한중일의 '해석 전쟁'을 소개하고 '광개토왕비 조작설'의 실체를 확인한다.일본인들이 비문의 일부 글자들을 변조해서 고대사를 자기들에게 유리하게 왜곡했다는 이 설은 현재도 일반인들에게 꽤 널리 알려져서 회자되고 있다. 이 ‘조작설’은 과거
2018년 1월 19일(금) 여러 언론 매체에 흥미로운 기사가 동시에 실렸다. 어떤 수학자가 고려 시대 만들어진 평양 고지도를 위상수학으로 분석하여 당시 평양이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한반도 서북부의 평양이 아니라 중국의 요양시 궁장령구 일대라는 사실을 밝혀냈다는 내용의 기사였다. 필자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수학으로 푼 고지도...'고려, 고구려 영토까지 통치했던 나라'), (최규흥 인하대 수학교육과 명예교수, 수학으로 우리나라 고지도 분석 논문 발표 ‘월간 인물’ 1월호 보세요) 외에도
이명박 전 대통령이 ‘자신과 함께 일했던 많은 공직자들이 권력형 비리가 없었다’고 발언했습니다. 사실일까요? 최근 가상화폐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이와 관련해 확인되지 않은 정보와 가짜뉴스도 퍼지고 있다고 합니다.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킹 관련 주요 뉴스를 소개해 드립니다. 1. 이명박 전 대통령 “고위공직자 권력형 비리 없었다”이명박 전 대통령이 지난 1월 17일 자신과 관련한 검찰의 수사에 대해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발표했다. 이 전 대통령의 발언 중에 “4대 강 살리기와 자원 외교, 제2 롯데월드 등 여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지난 17일 "김대중ㆍ노무현 정부에서도 특활비를 가지고 수조원을 북한 김정일 정권에게 갔다 줬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김옥두 민주당 전 사무총장 등 DJ 최측근들이 국정원 수표를 사용한 내용들이 나오고 있다"며 "DJ와 노무현 정부가 갖다 준 돈이 북한의 통치자금으로 사용돼 오늘날 핵미사일로 되돌아왔다"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국정원 특활비 상납 의혹 때문에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망이 좁혀오는 것에 불만을 표하며
서울 강남의 요지인 서초역 참나리길 지하 공간을 점유해 예배당을 지은 ‘사랑의교회’에 대한 서울 서초구의 건축 허가가 불법이라는 법원 판결에 대해 ‘한국교회언론회’에서 ‘종교 탄압’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이에 앞서 지난 11일 서울행정법원은 황일근 전 서초구의원 등 서초구민 6명이 서초구청장을 상대로 ‘사랑의교회’에 대한 도로점용과 건축 허가를 취소해 달라며 제기한 소송에서 “도로 점용 허가를 취소한다”는 판결을 내린 바 있다. 뉴스톱에서 관련된 팩트들을 정리했다. 현재까지의 진행상황은 다음과 같다. 2009년 6월 사랑의교회,
2015년 4월 9일 오후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은 북한산에서 사망한 채로 발견되었다. 상의 주머니에서 정부 주요인사의 이름과 금액이 적힌 메모지가 발견됐고, 경향신문은 성 회장이 죽기 유력 정치인들에게 금품을 제공했고 자원외교 비리 관련 수사를 받는 게 억울하다는 취지의 인터뷰를 했다고 공개했다. 이른바 “성완종 게이트”의 시작이었다.메모지에 기재되어 있던 사람들 중 하나인 이완구 국무총리는 성 회장으로터 3000만원의 불법정치자금을 받았다는 혐의로 취임 69일 만에 총리직에서 사퇴했고, 불구속 기소됐다. 홍준표 경남지사 역시 성
이명박 전 대통령이 자신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인권침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채널A는 지난 9일 “채널A가 입수한 이 전 대통령의 법률팀 보고서 등에 따르면, 검찰의 다스(DAS) 수사에 대한 대응책으로 청와대 고위 관계자 출신 변호사 선임과 현재 수사 중인 검사들에 대한 탄핵이 검토됐다. 이미 10년 전 검찰과 특검이 수사해 무혐의 결론을 내린 사안을 재수사하는 건, 인권옹호 의무를 위반한 직권남용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검사를 탄핵하려면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발의돼야 한다”고 보도했다. 이 전 대통령의 ‘인권침해’ 주장에
2018년은 개해다. 무술년의 술(戌)이 개를 의미하기 때문인데, 황금개해라고도 하는 것은 ‘무(戊)’가 황색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어릴 적 동네 골목에서 자유롭게 뛰놀던 ‘누렁이들’이 바로 이 황금개의 선조들이었을까?술 취한 주인이 쓰러져 자고 있는 곳을 노리는 화마를 막기 위해 강물에 뛰어들기를 반복했던 전라북도 임실의 충견 ‘오수개’를 비롯해 디프테리아에 걸려 죽어가는 놈 마을 사람들을 구한 알래스카의 썰매 개 토고와 발토, 일본 시부야역의 상징이 된 하치에 이르기까지 심금을 울리는 개의 이야기는 인류 역사의 한 장을 차지하고
문재인 정부가 영유아 영어수업 금지로 뭇매를 맞고 있다. 오는 3월부터 초등학교 1~2학년 방과 후 영어수업이 금지되면서, 정부가 정책 일관성을 위해 유치원 및 어린이집에서도 방과 후 영어수업을 금지한다고 밝히면서다. 정책이 현실과 동 떨어진다는 학부모들의 반발이 무척 거세다.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코너에 지난달 22일 올라온 ‘유치원 방과 후 영어수업 폐지반대!’라는 제목의 청원에는 16일 현재 8700명이 동의했으며, 유사한 청원 역시 수십 건 더 올라와 있다. 역풍이 거세지자 더불어민주당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최근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가 마련한 신년 기자회견이 주목을 받고 있다. 사전 협의나 미리 짜여진 각본 없이 진행되었기에 신선하다는 평가가 많다. 이날 문 대통령으로부터 지목을 받은 영국 BBC의 외신기자 로라 비커 Laura Bicker는 다음과 같이 질문했다. (1시간 3분부터)"Now you have pursued this Policy of Engagement. (최근 대통령께서는 관여정책을 추진해 왔습니다.)The US policy is one of Maximum Pressure. (미국의 정책은 최대압박정책입니다.)Is
2017년 12월 27일 한국 외교부가 ‘한ㆍ일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문제 합의 검토 TF’의 결과 보고서를 발표했다. TF는 "고위급 협의는 비밀협상으로 진행됐고 한국 쪽에 부담이 될 수 있는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특히 한ㆍ일 합의문에서 논란이 된 '불가역적 해결'이라는 표현을 외교부가 삭제요청했으나 박근혜 대통령의 청와대가 이를 묵살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안부합의검토 TF' 발표 직후 일본 반응 전한 보수언론 2015년말 당시 한일간 이면 합의에 대한 의혹이
2018년 1월부터 캘리포니아주에서 마리화나가 전면 합법화되면서 미국이 뜨겁습니다. 미국 언론은 거의 날마다 보도를 쏟아내고 있죠. 미국 50개 주 가운데 경제 규모 1위, 인구 1위인 주가 캘리포니아라서 관심을 안 가질 수 없기도 합니다.마리화나 합법화로 캘리포니아 마리화나 산업 규모가 5조원 규모로 커질 것이란 주정부 보고서가 나오기도 했는데요, 마리화나는 앞으로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산업이 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캘리포니아주는 기호용 마리화나에 15%의 특별소비세를 부과하고 각종 허가와 관련해 막대한 수수료도 매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