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고, 최태원 회장 닮았네~" "그런 이야기 많이 듣습니다 ㅎㅎ"

  • 기자명 선정수 기자
  • 기사승인 2023.05.18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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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2030 부산엑스포 유치' 깜짝 홍보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는 18일 “국내외 청년층으로 구성된 엑스포 서포터즈 40여명과 함께 종로구 서촌 일대에서 2030 부산엑스포 게릴라 홍보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17일 서울 서촌 일대에서 엑스포 서포터즈와 함께 2030 부산엑스포 홍보행사를 가졌다.. 출처: 대한상의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17일 서울 서촌 일대에서 엑스포 서포터즈와 함께 2030 부산엑스포 홍보행사를 가졌다.. 출처: 대한상의

전날 글로벌 서포터즈들은 서울 통인시장과 서촌 골목, 세종음식거리 등으로 나누어 홍보활동을 펼쳤다. 통인시장에서는 상인들과 외국인 관광객 등 방문자들을 대상으로 엑스포 관련 인터뷰를 진행하고 기념품을 증정했다. 특히 상인들에게는 상품포장용 엑스포 종이봉투를 제공하며 서포터즈 활동에 동참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 서촌 골목에서는 마술쇼 등의 볼거리와 함께 엑스포 돌림판 뽑기로 시민들에게 경품을 증정했으며, 세종음식거리에서는 한복을 입고 질문바구니를 들고 다니며 퀴즈를 뽑아 맞히도록 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엑스포를 알렸다.

대한상의측은 “이번 행사는 엑스포 서포터즈들이 전통시장 등으로 외국인 관광객을‘직접 찾아가는’ 게릴라 홍보를 기획한 것”이라며 “다양한 국적의 청년들이 함께 해 밝은 분위기에서 시민들의 참여가 활발히 이루어졌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행사 현장에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도 방문해 엑스포 서포터즈들과 홍보하고 만찬도 함께 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17일 서울 서촌 일대에서 엑스포 서포터즈와 함께 2030 부산엑스포 홍보행사를 가졌다.. 출처: 대한상의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17일 서울 서촌 일대에서 엑스포 서포터즈와 함께 2030 부산엑스포 홍보행사를 가졌다.. 출처: 대한상의

최 회장은 "아직도 부산엑스포를 왜 하는지, 이게 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인지 아직 모르는 분들이 많은데, 이렇게 글로벌 서포터들이 나서면 더 효과가 있을 것 같다"며 서포터즈를 격려했다.

또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직접 부산엑스포를 홍보하고 시장 상인들과도 일일이 악수하며 소통의 시간을 보냈다.

최 회장을 알아보지 못한 한 시민이 "최태원 회장을 많이 닮았다"며 인사를 건네자, 최 회장은 "많이 닮았죠? (웃음) 그런 이야기 많이 듣습니다"라고 재치 있게 답해 주변 시민들이 웃음을 터트리기도 했다.

글로벌 서포터즈들은 이날 환경오염과 학교폭력 등 각국의 문제에 대한 진지한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최 회장과 서포터즈들은 한국이 엑스포를 유치하려는 이유와 4차 프레젠테이션 준비상황 등 엑스포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17일 서울 서촌 일대에서 엑스포 서포터즈와 함께 2030 부산엑스포 홍보행사를 가졌다.. 출처: 대한상의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17일 서울 서촌 일대에서 엑스포 서포터즈와 함께 2030 부산엑스포 홍보행사를 가졌다.. 출처: 대한상의

한 서포터즈가 최 회장에게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열심히 일하는 이유가 궁금하다고 묻자, 최 회장은 "70년 전 한국전쟁 이후 한국은 기적을 만들었다.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낸 한국이 전 세계에 공헌할 수 있는 방법이 부산엑스포"라고 설명했다. 또 "전 세계가 당면한 문제들을 풀어가는 데 대한민국의 기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30부산엑스포는 국가별로 홍보관을 설치해 오프라인 중심으로 꾸려졌던 기존 엑스포와는 달리 온라인 플랫폼인 ‘웨이브(thewave.net)’에서 집단지성을 통해 세계 각국의 당면 과제에 대해 지속적으로 함께 고민하고 있다. 이 플랫폼을 통해 고민을 나누고 우리나라가 경험했던 해법을 공유하면서 문제 해결을 도모하고, 다음 엑스포로 이 플랫폼을 넘겨 인류 문제 해결에 공헌하는 엑스포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계기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

엑스포 서포터즈는 지난 3월 100명의 인원으로 출범했다. 출범 당시 외국인은 30명이었으나, 이후에도 지원자가 많아 120명(한국인 70명, 외국인 50명)까지 확대됐다. 지난 4월 BIE 실사단 방한에 맞춰 환영행사를 개최하고 엑스포 홍보영상을 제작해 소셜미디어를 통해 알리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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