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 하이니켈 NCA 양극재 생산능력 5만톤 이상 확대

  • 기자명 김혜리 기자
  • 기사승인 2023.07.25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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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이 하이니켈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양극재 생산능력을 5만 톤 이상 확대한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24일 이사회를 열고 '전남 광양 율촌 제1산업단지'에 연간 생산 5만2500톤 규모의 하이니켈 NCA 양극재 공장을 건설하는 안건을 승인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를 위해 포스코퓨처엠은 오는 2025년까지 총 6834억원을 투자한다. 하이니켈 NCA 양극재 공장은 내년 상반기에 착공해 2025년 하반기 준공된다. 

포스코퓨처엠 양극재 광양 공장 사진. 출처=포스코퓨처엠 

NCA 양극재는 리튬·니켈·코발트·알루미늄을 원료로 제조한다. 배터리 밀도와 출력이 높아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소재로 글로벌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포스코퓨처엠은 NCA 양극재 투자를 더 확대해 글로벌 양극재 시장의 니즈에 적극 대응한다고 밝혔다. 

이번 NCA 전용 공장 투자는 지난 4월 포항에 착공한 3만 톤 규모의 공장에 이은 두 번째다. 앞서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2012년 양극재 사업에 진출한 이래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개발을 해왔다. 

포스코퓨처엠에 따르면, 공장이 준공되는 2025년 하반기에는 NCA 양극재 생산능력이 8만 톤까지 늘어난다. 이로써 포스코퓨처엠은 현재 2025년까지 확정된 NCM·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생산능력 24만 톤을 더하면 전체 양극재 생산능력은 약 32만 톤으로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한편, 포스코퓨처엠은 향후 광양에 NCA 양극재 공장이 들어서면 다양한 사업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현재 광양 율촌 산단에는 포스코그룹의 '이차전지 소재 사업 콤플렉스(Complex, 복합건물)'가 조성돼 있기 때문이다. 이 지역에는 포스코HY클린메탈이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인 연산 9만 톤 규모의 하이니켈 양극재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리사이클링 사업도 하고 있다. 또한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이 광양 수산화리튬 공장의 완공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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