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난해 12월에 고시한 에서 '5∙18 민주화운동'이라는 용어를 전면 삭제한 것이 알려지자, 야당 의원들은 4일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교육부는 "2021년 12월에 구성되어 역사과 교육과정을 개발한 정책연구진도 이러한 취지로 구체적인 역사적 사건 서술을 축소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역사 교육과정을 둘러싼 논란을 이 정리했습니다. ① 개정 교육과정... 4∙19 혁명, 6월 민주항쟁은 포함됐지만 '5∙18 민주화운동'은 빠졌다개정되기 전 가장 최근 자료인 '2015 사회과 교육과정'과 이
윤석열 대통령이 4일 "북한이 다시 우리 영토를 침범하는 도발을 일으키면 9·19 남북 군사합의 효력 정지를 검토하라"고 국가안보실에 지시했습니다. ◈윤석열 "단호한 대비태세 주문"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 대통령은 오늘 국가안보실과 국방부, 합참 국방과학연구소(ADD)로부터 우리 무인기 대응전략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며 이런 내용을 밝혔습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9·19 군사합의 효력 정지 검토를 지시한 배경에 대해 "비단 무인기뿐 아니라 북한 미사일 도발을 포함해 합의 위반이
윤석열 대통령은 2일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 “정부와 기업이 한 몸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권이 바뀌었다는 게 실감이 나는 장면이긴 하지만 왠지 낯설기도 하고, 정부가 왜 기업과 한 몸이 되어야 하는지 의구심도 생깁니다. 왜 대통령은 이런 발언을 했고, 이런 발언이 과연 타당한지 분석해봤습니다. 일부 언론은 7년만에 대통령이 경제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했다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전직 대통령 박근혜씨가 탄핵 소추 당한 뒤 업무정지 상태에 놓이면서 대통령 참석이 중단됐고, 문재인 전 대통령은 재직 기간 동안 경제계 신년인사회에
2023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신년 계획을 세우는 이맘때면 많이 찾는 것 중에 하나가 ‘올해부터 바뀌는 것들’입니다. 2023년에는 ‘나이세는 법’과 ‘소비기한’ 등 꼭 알아두어야 할 ‘변경사항’들이 적지 않습니다. 뉴스톱이 정리했습니다. ■ 6월 28일부터 전 국민 모두 한두 살 어려져한국인이면 종종 겪는 ‘나이 혼란’이 이번에는 없어질까요? 오는 6월 28일부터 ‘나이세는 방식’이 ‘만 나이’로 통일됩니다. △태어날 때부터 한 살로 시작하는 ‘한국식 나이’ △새해가 지나면 한 살 늘어나는 ‘연 나이’ △생일이 지나야 연령이 바뀌
1. 2022년 12월 27일 대한민국 최초의 달 궤도선 다누리호가 성공적으로 달의 궤도에 안착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무게 678kg의 다누리호는 가로 3.18m, 세로 6.3m, 높이 2.67m 크기로서 지난 8월 5일 미국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려 달로 발사됐다. 4개월이 넘는 긴 여정 끝에 목적지인 달 궤도에 무사히 안착한 것이다. 상태 검정을 마친 후 올해 2월부터는 달의 관측을 위한 임무를 본격적으로 수행하게 될 예정이라고 한다.2022년 6월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발사의 성공과 함께 한국 우주
“북한 무인기 대응 예산 국회가 50% 삭감했다?”, 법무부 장관 체포동의안 설명 과거에는?, 노인 지하철 무임승차 지자체장이 중단할 수 있을까?, 지난 주 논란이 됐던 발언과 이슈입니다.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크 관련 주요 뉴스에서 소개해 드립니다. 1. 북한 무인기 대응 예산 국회서 50% 삭감?북한 무인기가 우리 영공을 침범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우리 군의 드론 대응 전력 수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군용 무인기 도발에 대한 내년도 대응 전력 예산이 국회에서 50%나 삭감됐다
2023년이 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새해를 맞이하는 설렘이 온갖 매체들이 발행한 기사에도 묻어나고 있네요. 그 중에는 계묘년 새해 첫날 해맞이하기 좋은 장소 같은 부류의 기사들도 눈에 띕니다. 그런데 의문이 하나 생깁니다. 60갑자로 한 해의 이름을 정하는 것은 음력에 해당하는 말이지 않을까요? 뉴스톱이 간략히 알아봤습니다. ◈계묘년은 언제부터?음력으로 새해 첫날은 설날입니다. 제가 기사를 쓰고 있는 지금 2022년 12월 30일은 임인년 계축월 정사일입니다. 2023년 1월 1일은 임인년 계축월 기미일이구요. 2023년 1월 2
지난 26일과 27일 ‘뇌 먹는 아메바’라는 단어가 온라인 화제 검색어로 등장했습니다. 해외에서 입국 후 뇌수막염증을 보인 환자로부터 ‘파울러자유아메바’ 감염이 확인됐다는 내용인데, 영화에서나 등장할 것 같은 으스스한 표현이어서 더욱 관심을 모았습니다. 관련한 팩트를 확인했습니다.질병관리청은 지난 26일 해외 체류 후 귀국한 뇌수막염 사망자에게서 파울러자유아메바를 확인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태국에서 귀국 후 상급종합병원에 뇌수막염 증상으로 응급이송된 환자의 검체에 대해 원인병원체 확인 검사를 수행한 결과 기존에 해외에서 보고된 뇌수
저를 포함한 우리집 식구들은 쇼핑에 큰 취미를 느끼지 못합니다. 꼭 필요한 것 아니면 거의 사지 않습니다. 환경 보호에는 꽤 민감한 편입니다. 오늘 하고 싶은 이야기는 종이테이프에 관한 것입니다. 맞벌이 부부와 초2 어린이로 구성된 우리집은 장보기를 주로 인터넷 쇼핑몰을 이용합니다. 처음엔 업계 1위 회사를 이용했습니다. 로켓을 타고 오는 속도가 신박하기 그지없었기 때문입니다.그러다가 쌓여가는 종이 상자에 죄책감을 느끼기 시작했고 독점적 지배력을 구축하려는 1위 업계의 확장이 마음에 들지 않아 업체를 바꿨습니다. 여러모로 ‘신경 쓰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23일 이재명 대표 관련 수사를 진행중인 고위급 검사 16명의 실명과 사진이 담긴 웹자보(인터넷 대자보)를 당 지역위원회에 공개해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한동훈 법무부장관은 26일 "적법하게 직무를 수행 중인 공직자들의 좌표를 찍고, 조리돌림 당하도록 선동하고 있다"며 "법치주의 훼손"이라고 비판했습니다.하지만 야권과 언론에서는 한동훈 장관이 과거 "검사는 헌법기관"이라고 주장한 것과 검사 이름 및 사진공개에 반발하는 것이 배치된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습니다. 헌법기관인 판사가 이름과 얼굴을 공개하듯이 만약 검사도
정부가 12월 28일자로 이명박 전 대통령 등 1373명에 대한 특별사면을 단행했습니다. “새 정부 출범 첫해를 마무리하며 범국민적 통합으로 하나 된 대한민국의 저력을 회복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무원칙’, ‘여권만 대통합’인 사면이라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특히 사죄는커녕 반성도 없는데 사면한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무원칙, 편파적, 반성없는 사면이라는 주장은 정치적인 발언이기에 틀렸다 맞았다를 따지기엔 쉽지 않습니다. 이런 발언이 나오게 된 맥락을 살펴보고 얼마나 사실에 부합되는
2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남성의 '고의적 자해(자살)' 사망률이 여성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게시자는 '20대 여성이 또래 남성보다 더 우울하다'는 한겨레의 기사 화면을 갈무리해 올리며 이와 같은 주장을 했습니다. 해당 기사는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의 를 인용한 것으로, "주거와 직장, 학교 등 일상 생활 공간에서 차별을 당한 청년 가운데 여성이 남성보다 우울 및 불안 정도가 더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보도했습니다. 게시글에는 800개 가까운 댓글이 달렸습니다. '남성의
여야가 12월 23일 극적으로 '2023년 정부 예산안'을 합의해 통과시킴으로써 행정안전부 경찰국을 둘러싼 갈등은 일단은 봉합됐습니다. 하루 앞선 22일에 헌법재판소는 경찰위원회가 제기한 경찰국 신설에 대한 권한쟁의 심판 청구를 각하했습니다. 경찰국 신설 불법 여부를 놓고 정부여당과 야당이 대치하던 상황에서 헌재가 정부측의 손을 들어준 것처럼 비쳐졌습니다. 하지만 헌재 결정이 반드시 정부의 손을 들어줬다고 보기 힘듭니다. 경찰국 논란이 지속되던 지난 19일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19일 "경찰국 설치는 헌법과 법률에 전혀 어긋남이 없
‘노조 회계 투명성 논란’, “문재인케어로 20조원 낭비했다?”, “반격능력 보유한 일본, 한반도 선제공격 가능해졌다?”, 지난 주 논란이 됐던 주장과 이슈입니다.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크 관련 주요 뉴스에서 소개해 드립니다. 1. 노조 회계 투명성 논란정부와 여당 그리고 일부 언론을 중심으로 노동조합 회계 불투명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JTBC와 한겨레에서 확인했습니다.우선, 민주노총 조합비가 연간 1700억 원이라는 말이 나왔습니다. 이는 일부 언론이 민주노총 본부와 16개 가맹 산별노조의 예산을 뭉뚱그려 제시한
2021년 1월 시작된 '코고리 고발 1부'가 2년 만에 막을 내렸습니다. 코에 꽂기만 하면 온갖 호흡기 질병이 퇴치된다는 코고리와 그 유사제품을 제조·판매해 소비자를 기만했던 천하종합(주) 한모 대표의 의료기기법 위반 혐의가 대법원에서 유죄로 최종 확정됐습니다. 사스, 신종플루, 메르스에 코로나19까지 이것 하나면 병에 걸릴 염려가 없다고 했었는데요. 이 대법원 확정판결이 이들의 사기 행각을 멈춰 세울 수 있을까요? ◈대법원의 유죄 확정지난달 30일 대법원은 의료기기 제조업 천하종합(주) 대표 한모씨에 대한 의료기기법 위반 사건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느닷없이 크리스마스, 석가탄신일 대체 공휴일 적용대상 추가를 외치더니 기획재정부가 경제정책방향 발표를 통해 대체공휴일 지정확대를 추진하겠다고 호응했습니다. 문재인정부 시절 대체공휴일 확대에 대해 반발했던 국민의힘에 무슨 일이 있는 걸까요? 아니면 상황 인식이 바뀔만한 변수라도 등장한 것일까요? 뉴스톱이 분석해봤습니다. ◈주호영, “크리스마스, 석가탄신일 대체공휴일 지정해달라”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0일 원내대책회의에서 크리스마스와 석가탄신일을 대체공휴일 적용대상으로 지정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내수진
“한국은 OECD 국가 중 건강보험 보장성이 가장 낮은 나라 중 하나다”, “전국민 건강보험을 도입한 1988년 이후 보장성 축소안을 제시한 것은 윤석열 정부가 최초다”, ‘주 52시간 근무제 변경’, 지난 주 논란이 됐던 주장과 이슈입니다.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크 관련 주요 뉴스에서 소개해 드립니다. 1. 한국 건강보험 보장률 OECD 최저 수준?윤석열 대통령이 건강보험 보장률을 70%까지 끌어올리기로 한 전 정부의 정책인 이른바 ‘문재인 케어’를 사실상 폐기하고 재정 효율화에 무게를 둔 건강보험 개편안을 공식화했습니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문재인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인 '문재인 케어'를 사실상 폐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5년간 보장성 강화에 20조 원을 넘게 쏟아부었지만, 정부가 의료 남용과 건강보험 무임승차를 방치하면서 대다수 국민에게 그 부담이 전가됐다"며 "건보 급여와 자격 기준을 강화하고 건보 낭비와 누수를 방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보건복지부가 지난 8일 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한 것에 이어, '문재인 케어' 폐기 수순에 속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인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이 12월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MBC가 문재인 정부5년 간 네이버가 기부하고 한국언론학회와 서울대 팩트체크 센터가 공동선정하는 ‘취재보도 지원사업’에 단독신청 하여 수억 원을 수령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문제는 MBC가 팩트체크를 가장해 취재지원금을 보수진영 공격자금으로 유용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박 의원의 공격을 받은 MBC는 13일 미디어오늘에 보낸 ‘국민의힘 박성중 의원 발언에 대한 MBC 뉴스룸의 입장’문을 통해, 박 의원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하며 “박성
‘부모님 차 댈 곳’이라며 주차장 한 자리를 막은 중학생과 다투다 자동차 범퍼로 충격을 입힌 사건이 화제가 됐습니다. 해당 운전자는 특수폭행 혐의로 1심에서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습니다. 이와 관련해 기사 댓글과 온라인커뮤니티에서 ‘주차장 자리 맡기’가 정당한 행위인지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 확인했습니다.사람들이 몰리는 시간대에 주차장과 쇼핑몰 등지에서 차량이 없는 빈자리를 보고 갔는데, 주차자리에 서서 차가 올 때까지 맡아 놓은 것이라며 주차를 못하게 하는 이들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온라인에서 ‘주차장 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