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유튜브에 출연해 “미국에선 대통령이 무능하더라도 탄핵 대상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뉴스톱이 팩트체크했습니다. ◈”미국에선 무능해도 탄핵”조 전 장관은 16일 오전 16일 오전 유튜브 채널 '오연호가 묻다'에 출연해 미국 대통령 탄핵 요건 중 '무능'이 있다며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 저자)는 혁명권 행사의 요건을 두 개로 제시했습니다. 폭정 또는 무능. 이는 미국에서 대통령 탄핵의 요건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대통령 탄핵을 위해서는 대통령이 불법
최근 창간한 시민언론 와 유튜브 기반 가 이태원 참사 희생자 158명 중 155명의 실명을 공개했습니다. 정치권과 언론계에서는 유족과 희생자에 대한 ‘2차 가해’라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국민의힘은 민들레가 명단을 발표한 당일 “자유의 영역이 아닌 폭력이고 유족의 권리마저 빼앗은 무도한 행태”라며 논평했습니다. 유족의 동의하에 실명공개를 주장했던 더불어민주당의 안호영 수석대변인도 14일 “유가족의 동의 없이 명단들이 공개되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민들레는 희생자 실명 공개 이유에 대해 “희생자들을 기리는
“함부로 cpr 하지마라”, 최근 직장인들이 많이 찾는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논란이 된 게시물의 첫 문장입니다. 해당 게시물은 “cpr로 살려놨더니 성추행, 상해로 고소 당하고 합의금 800(만원) 물어줬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최근 핼러윈 참사와 관련해 CPR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이어서 해당 게시물은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로 퍼져나갔습니다. (11월 15일 현재 원본 게시 글은 삭제되어 있습니다) 뉴스톱이 확인했습니다. CPR(cardio-pulmonary resuscitation: 심폐소생술)은 심장과 폐의 활동이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정부가 발의한 법률안 가운데 단 한 건도 국회를 통과하지 못했다는 이야기가 쏟아집니다. 언론은 각종 숫자를 제시하며 야당의 발목 잡기를 지적하고, 여당은 이를 바탕으로 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뉴스톱이 분석해 봤습니다. ◈ 주호영, "윤석열 정부 출범 6개월 동안 정부제출 법안 1건도 통과 못해"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정부 제출 법안이 하나도 처리되지 않았다면서 야당의 발목잡기를 지적합니다. 주 원내대표의 발언 내용은 세계일보가 11월15일자 사설
최근 소셜미디어와 온라인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라는 내용의 게시물이 공유되고 있습니다. 해당 게시물은 중앙일보 기사로 보이는 제목 이미지와 기사 링크, ‘역대 민선 정부의 1인당 GDP’를 비교한 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게시물은 보수정부때보다 진보정부때 한국의 1인당 GDP(국내총생산)이 약 4배 가량 더 증가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 표를 근거로 네티즌들은 "보수정권이 집권하면 경제성장률이 떨어진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사실인지 뉴스톱이 확인했습니다. ◈ '한국 보수는 왜 이리 무능한가' 중
과학전문지 동아사이언스는 14일 ‘한국, 인구 대비 코로나 확진자수 가장 많은 국가 됐다’는 기사를 발행했습니다. 그런데 뭔가 이상합니다. 뉴스톱이 팩트체크했습니다. 동아사이언스 기사를 살펴봅니다.한국은 세계에서 인구 대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가장 많은 국가로 집계된다. 통계사이트 ‘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한국의 인구 100만명당 하루 확진자 수는 981명으로 세인트헬레나 1852명, 투발루 1760명 등 인구 50만명 미만인 섬 국가를 제외하고 세계에서 가장 많다. 한국에 이어 대만 912명, 그리스 84
‘전직 대통령 예우도 과잉?’, ‘특정 언론 취재 거부 사례 과거에는?’, ‘부재중 전화 계속와도 스토킹 아니다?’, ‘10분 일찍 출근 지시는 갑질?’, 지난 주 논란이 됐던 사안입니다.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크 관련 주요 뉴스에서 소개해 드립니다. 1. 이번엔 전직 대통령 과잉 예우 논란문재인 전 대통령과 윤석열 정부 간 ‘풍산개 반환’ 논란이 전직 대통령에 대한 과잉 예우 논란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한국일보에서 따져봤습니다.①문 전 대통령, 대통령 연금 비과세로 법 개정했다?국민의힘 양금희 수석대변인과 권성동 의원은
대통령실이 11월 11일부터 시작되는 동남아시아 순방 때 MBC 출입기자들의 대통령 전용기 탑승을 거부한다고 최근 발표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16일까지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관련 회의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캄보디아 프놈펜과 인도네시아 발리를 방문합니다. 대통령실은 출발 이틀전인 지난 9일, MBC 기자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대통령 전용기 탑승은 외교ㆍ안보 이슈와 관련해 취재 편의를 제공해 오던 것으로, 최근 문화방송(MBC)의 외교 관련 왜곡ㆍ편파 보도가 반복돼 온 점을 고려해 취재 편의를 제
이번 이태원 참사는 일본에서도 관심이 높다.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한국에서 벌어지는 일에 대해 일본 사회 전체적으로 관심이 높아진 데다가, 큰 인기를 끈 ‘이태원 클라쓰(일본에서는 '롯폰기 클라스'라는 이름으로 공중파에서 리메이크됐다)’의 지명도도 영향을 주고 있다. 여기에 일본인 2명이 희생됐다는 점까지 겹치면서, 일본 언론의 보도는 국내 사안에 준할 만큼 비중이 컸던 상황이다.최근 개인적으로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이 범죄와 사고 관련한 피해자 혹은 피의자(용의자) 보도다. 한국에서는 이태원 참사 피해자(희생자) 명단 공개가 정치적
지하철이나 철도를 이용하다보면 인기 캐릭터 ‘뽀로로’가 등장해 지하철 이용시 금지 행위를 안내하는 걸 볼 수 있습니다. 뭐 문화시민이라면 모두다 지키고 있는 기본적인 내용들입니다. 그런데 한 가지 선뜻 동의할 수 없는 내용이 있습니다. “법정 감염병자가 종사자 허락없이 타는 행위”라는 대목입니다. 법정감염병에 걸린 사람은 지하철이나 철도 직원의 허락없이 타면 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뜻인데요. 과연 사실일까요? 뉴스톱이 팩트체크 했습니다.◈법정감염병이란?법정감염병은 감염병예방법에서 감염병으로 정하는 질환입니다. 법조문은 다음과 같습니
1. 2022년 9월 13일 22세의 이란 여성 마흐사 아미니는 테헤란에서 도덕경찰에게 붙잡혔다. 히잡을 제대로 착용하지 않았다는 이유였다. 그녀는 구금 중에 9월 16일 갑자기 죽음을 맞았다. 사인은 심장마비였으나 곧 사인을 부정하는 의견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구치소로 연행하던 도중 경찰들이 그녀를 마구 구타하여 의식불명 상태였다는 목격자의 증언이 나왔다. 1979년 이란 혁명 이후 오랫동안 자유를 제한당해왔던 이란 국민들은 젊은 여성의 의문스러운 죽음에 억눌렸던 분노를 폭발시켰다. 우선 마흐사 아미니의 고향 쿠르디스탄주에서 반정
우리는 숱한 사회적 참사를 겪었습니다. 그때마다 진상규명 작업이 뒤따랐고, 책임자에 대한 처벌과 문책이 있었습니다. 책임을 져야하는 사람들은 말로만 책임을 통감했고, 이런저런 거짓말로 상황을 모면하려는 시도가 있었습니다. 미흡한 진상규명 탓에 살아남은 이들의 아픔은 계속됐습니다. 이번 참사는 철저한 진상규명이 이뤄져 명확히 책임을 가리고 같은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는 교훈을 얻었으면 합니다. 핼러윈 참사 진상규명 과정에서 쏟아지는 주요 인사들의 발언을 팩트체크 합니다. 어떤 이유에서든 사실과 다른 말을 하는 이들에게 책임을 묻고 기록
문재인 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국무위원장으로부터 선물 받은 풍산개 한 쌍을 대통령기록관에 반환한다고 밝히자, 여권으로부터 "세금 지원이 어렵게 되자 파양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후 정치권에서 논쟁이 벌어졌고 해외언론도 이를 보도하는 등 관심사가 되고 있습니다. 전후 맥락이 어떻게 되는지 뉴스톱이 확인했습니다. ◈ 북한에게 선물받은 풍산개 반환...세금지원 어려워지자 파양?이 사실이 조선일보가 7일 오전에 라는 보도를 통해 알려지게 됐습니다. 이후 문재
지난 2022년 10월 12일 조선일보는 "[단독] 최첨단 F-35, 실탄 없이 ‘공갈탄’ 장착해 北에 맞대응 출격했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냈다. (그림 1)국민의힘 신원식 의원이 올해 국정감사에서 언급한 "지난 10월 8일 북한 군용기 150대가 무력시위에 나서자 우리 공군기들이 긴급 대응 출격하는 사건이 있었는데 이 때 우리 공군의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F-35A는 미사일 등 다른 무장은 했지만, 기관포에 실탄 없이 '공갈탄' 만 장착하고 출격해야 했다"는 내용을 기사화한 것이다. 당시 출격했던 F-35A에 장전된 교탄은 탄두
“특별히 우려할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몰린 것은 아니다”, “주최자 없는 행사여서 선제적 개입 권한 없다”, “경찰과 소방인력을 미리 배치함으로써 해결될 수 있었던 문제는 아니었다”, 이번 핼러윈 참사와 관련한 논란의 발언들입니다.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크 관련 주요 뉴스에서 소개해 드립니다. 1. 사고 당일 이태원 우려할 정도 인파 아니었다?‘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이태원에) 특별히 우려할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몰린 것은 아니다”라고 발언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JTBC, 채널A, 세계일보에서 확
은 어제, '이태원 참사' 당일 사고 발생 약 4시간 전부터 경찰 112센터에 접수된 '압사 우려' 신고 녹취록을 공개했습니다. 뉴스톱을 비롯한 언론들의 보도가 알려지면서 경찰에 대한 책임론이 불거지자 한동훈 법무부장관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대단히 엄정한 수사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검수완박(개정 형사소송법 및 검찰청법)' 법률 개정으로, 검찰이 '대형 참사' 수사를 개시할 수 없다는 의견(아래)도 밝혔습니다.기자: 이태원 참사 경찰 대응에 관련해서 경찰이 자체 감찰ㆍ자체 수사를 한
10월 29일 밤 '이태원 참사'가 발생하기 약 3시간 40분전인 오후 6시대부터 경찰 112로 다수의 '압사 우려'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여러 신고자들이 이태원 곳곳에서 '압사'를 우려하는 내용의 신고를 했으며, 특히 오후 6시 34분에 신고한 최초 신고자는 "압사당할 것 같다", "큰 사고 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사망 사고 신고가 접수된 것은 오후 10시 15분 경이었습니다.뉴스톱이 '이태원 참사' 당시 경찰 112센터에 접수된 압사 우려 신고 녹취록 11건을 입수했습니다. 국민의 알권리 차원에서 녹취록 전문
10월 29일(토요일) 저녁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해밀톤 호텔 옆 골목에서 300여명의 사상자가 나왔습니다. 핼러윈을 즐기기 위해 나온 인파가 폭 3~4m 좁은 골목길에 몰리면서 압사사고가 발생했습니다.사고 직후 온라인에서는 책임 소재를 놓고 여러 의견이 나왔습니다. 아직 정확한 사실관계가 파악되기 전에 일반 시민이 올린 의견이지만 여러 커뮤니티를 통해 널리 확산됐습니다. 뉴스톱은 특히 많이 공유된 게시글(아래 그림)의 사실관계를 파악했습니다. 제목 라는 글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시정연설에 대해 추가 조건을 붙인다는 것은 헌정사에서 들어보지 못한 것 같다”, ‘강원도 레고랜드 사태’, “국감장 제기 의혹 법적 책임 묻겠다”? 최근 관심을 모은 발언과 사안입니다.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크 관련 주요 뉴스에서 소개해 드립니다. 1. 국회 시정연설에 야당이 추가조건 붙인 적 없다?정부 예산안에 대한 국회 시정연설을 앞두고 민주당이 보이콧까지 시사하며 ‘대장동 특별검사 수용’과 ‘야당 탄압 사과’를 요구하자, 윤석열 대통령은 “시정연설에 대해 추가 조건을 붙인다는 것은 헌정사에서 들어보지 못한 것 같다
원자력발전은 우리 전기의 30% 가까이를 차지하는데요. 쓰고 남은 연료봉은 고열과 방사선을 내뿜는 치명적인 물질이라 인간계에서 격리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이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이 없어요. 그래서 원전을 ‘화장실 없는 아파트’로 비유하곤 하는데요. 정부는 땅 속 깊이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을 파묻는 처리장을 만들 계획입니다. 관련 입법에서부터 부지선정, 적합성조사, 주민 동의 등 여러 단계를 37년 동안 완성하는 일정이죠. 당장 올해 법이 통과된다고 하더라도 2059년에나 고준위 방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