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입국 안 막아서 코로나 대유행 왔다”, “언론중재법은 권위주의 정부들이 만든다”, “IMF·국제금융위기 때 공적자금 갚지 않았다”, “모더나 항의차 미국 방문한 정부대표단 ‘골프백’을 들고 출국했다” 지난 주 논란의 주장입니다.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크 관련 주요 뉴스를 소개해 드립니다. 1. 중국발 입국 막았으면 코로나19 잠잠했을까?‘코로나19 확산 초기 중국에서 오는 외국인들 입국을 강력히 막았어야 했다’는 말이 다시 나오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두 유력 대선 주자가 같은 말을 했습니다. 이제는 이 말이 언론
난데없는 ‘연미복 친일 논쟁’이 벌어졌습니다. 민주당 이낙연 대선 예비 후보 측과 경기관광공사 사장으로 내정된 황교익 칼럼니스트 사이에 ‘친일’ 논란이 번지면서, 황교익 칼럼니스트가 과거 이낙연 후보의 연미복 착용을 두고 ‘친일’을 주장했습니다.‘친일’ 논란의 시작은 이낙연 캠프 상임부위원장인 신경민 전 의원이었습니다. 황교익 칼럼니스트가 경기관광공사 사장으로 내정된 것이 알려지자, 신 전 의원은 황교익 칼럼니스트가 일본 음식에 빗대어 우리나라 음식을 폄하했다는 과거 구설수를 거론하며 “일본 도쿄나 오사카 관광공사에 맞을 분”이라고
지난 17일 공개된 '2021년 대학 기본역량 진단' 잠정 결과 명단에 '인하대'와 '성신여대' 등 수도권 주요 대학의 이름이 포함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이번 평가에 참여를 신청한 285개 대학(일반대 161곳·전문대 124곳) 대학 가운데 52개 대학(일반대 25곳·전문대 27곳)이 평가 미달로 탈락한 것이다. 이번 결과는 각 대학에 통보된 이후 이의신청 기간을 거쳐 이달 말 확정될 예정이다. 최종 탈락한 대학은 내년부터 3년간 정부의 재정지원에 제한을 받는다. 결과 발표 이후, 각종 수험생 커뮤니티에서는 "이번에 부실대학으로 분
경기관광공사 사장으로 내정된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가 떡볶이는 정크푸드라고 주장해 논란이 일었다. 뉴스톱은 떡볶이가 정크푸드인지 팩트체크했다. ◈정크푸드란 무엇인가일단 사전적 정의부터 짚고 넘어가자. 정크푸드(junk food)는 영어 단어이기 때문에 옥스포드 사전을 참고했다. 옥스포드사전 은 junk food에 대해 "food that is quick and easy to prepare and eat but that is thought to be bad for your health"라고 정의한다. 우리말로 옮기면 "쉽고 빠르게 준
서울대 이왕재 명예교수가 보수유튜브 고성국TV에 출연해 백신 무용론을 설파했다. 코로나19의 치명률이 낮아져 일반 감기처럼 토착화됐다는 주장을 폈다. 그의 주요 주장은 이렇다. ▲백신때문에 죽는 사람이 코로나때문에 죽는 사람보다 더 많다 ▲ 한국인 대부분은 (무증상 확진자라서) 백신 맞을 필요 없다 ▲해외에서 코로나 백신이 효과가 없다고 입증됐다 ▲ 백신맞고 죽은 학생이 있다 ▲코로나19는 토착화되어 감기처럼 됐다. 이 명예교수는 "한국 국민 99.4%는 백신을 맞을 이유가 없다"며 방역 당국의 백신 접종 전략을 비판했다. 고성국T
1998년 가을, 두 모자가 버라이어티프로를 보고 있다.수요일 밤 열시부터 한 시간 가까이 방영되는 TV쇼는 여러 가지로 센세이셔널 했다. 우선 진행자가 그랬다. 코미디언으로 정상의 인기를 구가하다 영화감독으로 데뷔, 베니스국제영화제 금사자상을 거머쥔 천재. 못지않게 재미를 더해준 건 세계 각국에서 온 출연자들이다. 유학생, 회사원, 엔지니어, 자영업자 등 다양한 직업에 종사하는 그들은 톡톡 튀는 개성과 재치 있는 언변으로 타향살이의 고충을 토로했다. 이 모습을 넋 놓고 바라보던 중학생 아들이 운을 떼었다.“외국인이나 혼혈인들은 지
봉오동, 청산리 전투에서 대승을 거두고 독립운동사에 빛나는 이름을 새긴 홍범도 장군의 유해가 대한민국으로 돌아왔다. 1943년 10월 카자흐스탄 크즐오르다 지역에서 별세한지 78년 만이다. 정부는 오는 18일 대전현충원에서 안장식을 엄수할 예정이다. 뉴스톱은 홍범도 장군의 유해 봉환에 왜 이토록 오랜 세월이 걸렸는지 등을 분석했다. ①왜 대전현충원에? … 서울현충원 안장 공간 없어8월15일 홍범도 장군의 유해가 공군 특별수송기 편에 실려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인사들이 서울공항에 나가 장군의 유해를 맞이했
코로나19 백신 정보와 백신 기사를 모아둔 사이트가 16일 문을 열었다. 팩트체크 미디어 뉴스톱이 제작하고 한국언론학회와 SNU팩트체크가 제작을 후원했다. 에는 코로나 백신과 관련된 주요 정보가 담겨있다. 백신 허위정보 팩트체크는 물론, 한국에서 접종중인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모더나, 얀센 등 주요 백신의 특징·부작용·주의사항, 백신 전문가들의 인터뷰, 백신 일반 기사 등이 실려 있다. 이에 더해 국내 접종현황, 세계 각국 접종현황, 세계 각국 백신 계약현황, 국내 실시간 확진자 현황 등 백신과 관련된 주요
코로나19 전문가 릴레이 인터뷰① 정재훈 "델타변이 때문에 한국 집단면역 어렵다"② 이재갑 "AZ 면역활성화 매우 우수...교차접종 적극 검토 필요"③ 엄중식 "지금 위드코로나는 '약육강식 동물의 왕국'으로 돌아가자는 것"④ 송만기 "내년 중반이후 국내 백신 수억회 물량 나온다"최근 전세계에서 하루 70만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올 봄의 20만명에 비해 3배 이상 뛴 수치다. 이웃 일본에서는 하루 1만6000명 안팎의 감염이 나타나고 있다. 이대로 가면 8월말에는 한국에서도 3천~4천명의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는 위기
코로나19 전문가 릴레이 인터뷰① 정재훈 "델타변이 때문에 한국 집단면역 어렵다"② 이재갑 "AZ 면역활성화 매우 우수...교차접종 적극 검토 필요"③ 엄중식 "지금 위드코로나는 '약육강식, 동물의 왕국'으로 돌아가자는 것"④ 송만기 "내년 중반이후 국내 백신 수억회 물량 나온다"백신 접종률을 올리는 것은 매우 중요한 문제지만 백신 부작용에 대한 공포가 여전하다. 뉴스톱은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를 8월 4일 인터뷰했다. 이재갑 교수는 혈전과 심근염 등 백신 부작용이 드물게 발생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조기에 관리를 받으면 충분히
“코로나19 백신 1·2차 접종 간격 늘려도 된다”, “이재용 삼성 부회장 가석방은 특혜다”, “우리나라 코로나19 치명률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난 주 화제의 주장입니다.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크 관련 주요 뉴스를 소개해 드립니다. 1. 코로나19 백신 접종 간격 논란국내에서 접종 중인 코로나19 mRNA 백신의 1차와 2차 접종 간격이 6주로 연장됐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권고한 코로나19 백신 1차와 2차 접종 간격은 화이자는 3주(21일), 모더나는 4주(28일)입니다. 정부는 접종 간격
인도는 13억의 인구 대국이지만, 국가주의가 그리 크지 않아, 뭐든 국가를 기준으로 하는 행위가 그리 크게 일어나지는 않는다. 그런 것들 가운데 가장 중요한 의미를 지닌 것은 국가 대항전을 기본으로 하는 올림픽에 대해 무관심한 사회 현상이다. 그러다 보니 당연히 올림픽 순위에 사람들은 별로 관심을 두지 않고, 메달을 딴 선수에 대해서도 그다지 큰 환호를 지르지도 않는다. 필자가 인도에 유학하던 88년도에 우리나라는 4위를 차지했다. 인도는 메달 하나도 따지 못한 것으로 기억한다. 그때 은사님 한 분이 이렇게 말씀하셨다. “아무리 국
집권 여당이 KF94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나섰다. 델타변이로 인한 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한 상황이라는 판단에서다. 무슨 근거로 민주당은 KF94 마스크를 권고했을까? KF94가 아닌 다른 마스크는 더 이상 유효하지 않는 걸까? 뉴스톱이 짚어봤다.더불어민주당 이용빈 대변인은 11일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브리핑에서 "KF94 마스크로 전부 사용하시는 것이 방역의 빈틈을 메꾸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KF94 권고이 대변인은 "특히 마스크 사용과 관련해서 KF94 인증(제품)을 사용해달라 부탁드린다"며 "폭염 때문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아내 정경심 교수의 2심 결과가 8월 11일 나왔다. 1심과 똑같은 징역 4년이다. 다만 1심에선 벌금 5억원, 추징금 1억4000만원이었는데 2심에서 벌금 5000만원, 추징금 1061만원으로 다소 낮아졌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객관적 물증이나 신빙성 있는 관련자 진술을 비춰볼 때 합리적이라고 보기 어려운 주장을 계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2심 결과에 대해 이낙연 대선 예비후보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 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낙연 후보는 "윤석열
코로나19 전문가 릴레이 인터뷰① 정재훈 "델타변이 때문에 한국 집단면역 어렵다"② 이재갑 "AZ 면역활성화 매우 우수...교차접종 적극 검토 필요"③ 엄중식 "지금 위드코로나는 '약육강식, 동물의 왕국'으로 돌아가자는 것"④ 송만기 "내년 중반이후 국내 백신 수억회 물량 나온다"8월 11일 코로나19 확진자가 2000명을 넘어섰다. 일부에서는 델타변이 때문에 코로나19 방역 전략을 새로 짜야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이에 더해 방역당국이 추진하는 11월 집단면역에 대해서도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 팩트체크 미디어 뉴스톱은 정재훈
조선일보는 9일 "패널 수백장이 하얗게… ‘새똥광’ 돼버린 새만금 태양광" 기사를 발행했다. 전북 새만금호 수면에 설치한 수상 태양광 발전 시설이 새똥으로 하얗게 뒤덮였다는 내용이다.관련 기사에선 국내 최대 육상 태양광 시설을 예로 들면서 수상 태양광보다 관리하기 쉬운 육상 태양광도 패널 세척할 엄두를 내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수상 태양광 발전소 설치가 완료되면 새똥이 발전소 운영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예상도 내놨다. 뉴스톱이 이 보도 내용을 짚어봤다.①새만금 태양광은 무엇?조선일보가 기사에서 다룬 수상 태양광 발전소는 전북 새만
일본 코로나 상황이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 8월 5일 기준 도쿄내 하루 확진자가 5000명을 넘어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감염 확산을 막을 수단은 안 보이는 와중에 백신도 수급 문제 등으로 1차 접종이 약 45%, 2차 접종이 30% 안팎에 머무르고 있다(관저 홈페이지). 그동안 쓰지 않겠다던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에 대해선, 감염 확산 지자체에 한해 40대 이상을 대상으로 사용하겠다는 방침도 나왔다(FNN 8월 3일 보도). 한국 못지 않게 백신 수급이 빡빡한 상황이란 얘기다.필자는 일본의 코로나 정책에 불신을 갖고 있기 때문
최재형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예비후보가 연일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 공격에 나서고 있다. 그는 지난 7일 경북 경주시 월성 원전 1호기를 찾아 “탈원전 정책의 중요한 부분이었던 월성 조기 폐쇄 관련자들이 기소됐는데 (문재인) 대통령이 그 부분에 대해 책임 있는 말씀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최 전 원장은 이날 월성 1호기 현장을 둘러본 뒤 주민간담회에서 “조기 폐쇄는 감사원 감사 결과에 나온 것처럼 무리하게 진행됐으며 적법한 절차를 지키지 않고, 경제성 평가 등 수치를 조작해 억지로 폐쇄시킨 과정이 밝혀졌다”고 했다. 8일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G20 꼴찌인데, 선진국 집입 자화자찬”?, “뉴욕타임즈가 한국 백신 예약 조롱”?, “중국이 국내 부동산 점령했다”? 지난 주 화제의 주장입니다.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크 관련 주요 뉴스를 소개해 드립니다. 1. 백신 접종률 G20 꼴찌, K-방역 실패?전여옥 전 의원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영상에서 “백신 접종률은 선진국 G20에서 꼴찌를 하면서 무슨 선진국이 됐다고 북치고 장구치고 자화자찬을 합니까?”라는 발언을 했습니다. 또 한 유튜브 채널은 ‘뉴욕타임스가 한국의 백신 예약 대란을 소재로
도쿄 올림픽에서 여자배구가 터키에 승리해 4강에 진출하며,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런데 이 회원사로 있는 ‘SNU 팩트체크’에 제보가 들어왔다. 최근 일부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된 “현재 한국 여자배구 세계랭킹이 14위인데, 학교폭력 논란으로 국가대표 자격을 박탈당한 이재영·이다영 쌍둥이 선수가 대표팀에 있었다면 5위권이었을 것”이라는 주장이 사실인지 확인해달라는 내용이다. 이 분석했다.2021년 8월 6일 현재 우리나라 여자배구 세계랭킹은 11위로, 이는 도쿄 올림픽 성적이 반영된 결과다. 올림픽 이전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