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예방 효과를 주장하는 비강확장기 '코바기' 또는 '코고리'는 1996년 판매를 시작했다. 이후 25년 동안 사스, 신종플루, 메르스에 이어 코로나19까지 감염병 사태가 발생할 때마다 예방효과가 있다고 주장하면서 판촉을 벌였다. 이 제품을 제조·판매하는 천하종합(주)는 업체 블로그 등을 통해 "감마선을 이용한 나노파 바이러스 퇴치기로써 비강내 항균작용 99.8%하여 먹고 마실 때 쓰는 마스크로 애용되어 왔으며 사스, 신종플루, 메르스, 코로나19를 물리치고 다스리는데 큰 역할을 하였습니다"라고 선전한다.관련 내용을 살펴보면
16개월 아기를 학대해 숨지게 한 양부모에게 살인죄 적용이 가능할까요? 나경원 전 의원과 박영선 장관의 종편 예능프로그램 출연은 불법선거운동에 해당하지 않을까요? 지난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크 관련 주요 뉴스를 소개해 드립니다. 1. ‘정인이 학대 사망’ 양부모 살인죄 적용 가능할까?양부모의 학대로 숨진, 16개월 아기 ‘정인이’를 추모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양부모를 ‘살인죄’로 처벌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 동참인원이 23만 명을 넘었습니다. 살인죄 적용이 가능한지 채널A와 연합뉴스에서 확인했습니다.현재 수
로이터 통신은 지난달 22일 "한국에서 죽은 채로 발견된 수백명의 태국 노동자들" 이라는 기사를 세계로 타전했다. 2015년 이후 지난해까지 522명의 태국인들이 한국에서 숨졌는데 10명 중 4명은 사인도 모른다는 게 핵심 내용이다. 많은 태국인들이 죽음에 이를 때까지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으며 앞으로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덧붙였다.뉴스톱이 팩트체크했다. ◈한국서 6년 동안 태국인 522명 숨져 로이터통신은 "2015년 이후 한국에서 최소 522명의 태국인이 사망했으며 이 중 84%는 미등록 상태"였다고 밝혔다
뉴스톱은 아무련 근거 자료가 없음에도 코로나19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판매하는 비강확장기의 실태에 대해 보도했다. 기사를 통해 해당 제품이 코로나19와는 관련이 없는 '코골이 방지를 위한 콧구멍 넓혀주는 장치'임을 밝혔다.그러나 해당 업체는 소비자를 기만하는 허위 광고 행위를 그치지 않고 근거없이 방역 당국을 비방하며 자사 제품이 코로나19를 해결할 수 있다는 허위정보를 유포하고 있다. 뉴스톱은 이번 기사를 통해 해당 제품이 광고하고 있는 각종 인증과 수상 경력의 실체에 대해 밝
이인영 통일부장관의 신년사가 화제가 됐습니다. 신년사 가운데 ‘우주의 기운’이라는 표현을 두고 “(같은 표현을 쓰고 비난받은)박근혜가 불쌍하다”는 의견과 “(그런 의도가 아닌데) 언론사가 제목을 악질적으로 뽑았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습니다. 뉴스톱에서 확인했습니다.이 장관은 지난 4일 영상시무식을 통해 “북한이 우리에 대해 보다 긍정적인 대화와 협력의 메시지를 보내오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 상반기에 남북협력의 첫 단추를 제대로 끼울 수만 있다면 하반기에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가 제 궤도에 본격 진입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연합뉴스와의 신년인터뷰에서 “적절한 시기에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건의하겠다”고 밝히자 정치권이 신년벽두부터 소란스러워졌습니다. “이 대표에 대한 지지를 거두겠다”, “촛불시위를 왜 했는데”와 같은 반대의견과 “당연한 일”, “국민화합을 위해 필요” 등의 찬성의견이 맞서는 가운데, 일부에서는 현재는 사면 조건이 되지 않기 때문에 불가능하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관련 법률과 정치권의 현재 상황 등을 확인했습니다.① 대통령은 특정 범죄인에 대해 특별사면권 행사 가능‘사면’은 국가원수의 특
머니투데이는 3일 "찌개·반찬 같이 먹는 韓 식습관이 코로나 확산 불렀다"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뉴스톱이 팩트체크했다. ◈비말이 음식 통해 타인에게 전파머니투데이는 "의료계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확산 원인 중 하나로 한국인 특유의 식습관이 꼽힌다"고 보도했다. "음식을 각자 덜어먹기보다는 큰 냄비에 끓여 숟가락으로 같이 떠먹는 식습관이 비말(침방울)이 음식을 통해 타인에게 전달돼 코로나19 감염 우려를 높이고 있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머니투데이는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김우주 교수를 인용해 "가족 간 감염이 높게 나타나
'코바기' 또는 '코고리'라는 이름의 '비강확장기' 제품이 코로나19 예방 마스크로 판매되고 있다. 쿠팡, 지마켓, 11번가 등 국내 유명 인터넷 쇼핑몰에서 팔린다. 과연 코로나19가 예방될까? 뉴스톱이 팩트체크했다.◈이 제품의 정체는?이 제품은 천하종합(주)라는 회사에서 제조한다. 코뚜레 모양으로 생긴 이 물건은 콧구멍에 끼우는 제품이다. 이 회사는 제품에 대해 "각종 호흡기질환 퇴치기로 25년간 호흡기질환을 퇴치해 왔다. 실리콘과 광물질을 나노 분자로 합성한 후 인체공학적으로 성형하여 나노선이 발생한다. 원적외선이 91% 발산되
최근 한국관광공사가 한국관광을 홍보하기 위해 제작한 ‘한국의 리듬을 느껴보세요’(Feel the Rhythm of KOREA) 영상 시리즈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유튜브 조회 수 3억뷰를 기록했다. 그런데 지난 29일, 매일경제는 이라는 제목의 단독 기사를 통해 “해당 영상 시리즈의 조회 수 90%가 세금으로 만들어진 광고 클릭”이라고 주장했다. 관광공사 측이 조회 수를 높이기 위해 세금을 대거 투입했다는 것이다. 이 팩트체크 했다.◈ 조회 수 90%가 세금 덕? → 사
2021년이 시작됐다. 올해 예상되는 중요한 사회적 쟁점 중 하나는 에너지전환이다. 정부 여당은 탈석탄, 탈원전 중심의 에너지전환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보수 정당, 보수 언론, 원전산학연은 이에 대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값싸고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라는 전통적인 방법론을 벗어나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선 원전을 포기할 수 없다는 새로운 논리를 개발했다. 원자력발전은 온실가스를 거의 내뿜지 않는 청정 에너지라는 주장이 핵심이다. 뉴스톱이 팩트체크했다. ◈원전은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다? - 거짓탈원전 정책 반대 진영의 논리
여당 일각에서 주장하고 있는 윤석열 검찰총장 탄핵은 가능할까요? 법무부가 예산이 없어 동부구치소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제때에 못했다는 주장은 사실일까요? 지난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크 관련 주요 뉴스를 소개해 드립니다. 1. 윤석열 검찰총장 탄핵 가능할까?서울행정법원이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정직 2개월 징계의 효력을 정지시키자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윤 총장을 탄핵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가능한 주장인지 아주경제에서 확인했습니다.탄핵은 대통령·국무총리 기타의 행정부 고급공무원이나 법관과 같은 신분보장이 돼있는
파리경제대의 토마 피케티와 공동프로젝트를 하는 연구실에 있었다. 경제성장과 부의 분배가 어떤 상관관계를 갖고 있는지 수리경제학의 방법론으로 분석하던 작업에서 중요한 것은 수식(fomula)을 정확하게 기억하는 일. 바로 이 대목에서 시시때때로 청년기에 큰 영향을 미친 또 한 사람의 프랑스 지식인을 떠올리며 실없이 웃곤 했었다.미셸 푸코. 사르트르와 함께 현대프랑스철학을 대표하는 사상가로 회자되는 그의 캐릭터는 매력적이다. 한때 수장으로 재직하던 웁살라 프랑스문화원 강좌는 연일 성황이었으며 그 밖의 운영에 있어서도 높이 평가받았다.
지난 28일 전기밥솥이 거의 모든 매체에 등장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생활제품·환경 전자파 측정결과'를 담은 보도자료를 배포했는데, "취사 중인 전기밥솥에서 인체보호기준의 25%인 전자파가 방출된다"고 언급했기 때문이다. 해당 기사를 접한 시민들은 "밥 지을 때 옆에서 반찬 만들고 있으면 안 되는 건가?"라는 반응을 보이며 불안감을 나타냈다. 뉴스톱이 팩트체크했다. ◈결론: 전기밥솥, 즉각적 건강 위해를 일으키지 않는다우리나라는 과기정통부 고시로 전자파인체보호기준을 정해놓고 있다. 국립전파연구원 유충현 주무관은 "이 기준은 전자
"한국인은 중국 가려면 중국인 앞에서 팬티 내리고 검사받아야 입국함" 인터넷에서 확산되고 있는 내용이다. 활빈단이라는 단체는 중국대사관 앞에서 항의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정기석 한림대 교수(전 질병관리본부장)가 중앙일보 인터뷰에서 한 언급이 진원지이다. 뉴스톱이 팩트체크했다. 우선 중앙일보 보도(2020.12.25일자 26면) 내용부터 살펴보자. 제목은 이다. 중앙일보는 최근 확진자 급증 상황에 대한 비판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정 교수는 인터뷰에서 백신 도입이 다른 나
코로나19로 시작한 한 해가 끝나간다. 인류의 일부는 백신이라는 무기를 확보했다. 하지만 아직은 본격적인 접종이 이뤄지지 않아 충분한 정보가 부족하다. 게다가 우리나라엔 아직 백신 실물이 없다. 내년 2월 정도에 접종을 시작하겠다는 게 정부의 방침이다. 고위험군 먼저 접종을 시작하고 일반 시민들은 3월 이후에나 접종이 가능할 전망이다. 일반인인 우리들은 앞으로 3개월 정도를 현 상태로 코로나19와 맞서야 한다. ◈전황보이지 않는 적과 장기간 전투에 지친 병사들이 일탈을 시작했다. 방역 당국의 통제를 따르지 않고 방역 수칙을 소홀히
회식 도중 여직원에게 ‘헤드락’을 건 회사 대표가 강제추행으로 처벌받게 됐다. 대법원은 여직원에게 헤드락을 건 행위가 강제추행에 해당된다고 판단했다. 헤드락은 레슬링 기술로 머리 또는 목부분을 팔로 감아 상대의 움직임을 제압하는 기술이다. 언뜻보면 성폭력과는 관련이 없을 것 같은데 대법원은 왜 이런 행위를 강제추행으로 판단했을까?◈대체 뭔 짓을 한 건가?24일 대법원 1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무죄 판결을 받은 A씨(52)의 상고심에서 “A씨의 행위는 추행에 해당한다”며 사건을 2심 법원으로 돌려보냈
잉글랜드 프로축구 1부리그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유나이티드는 올해 크리스마스 전까지 특이한 기록 행진을 했다.맨유는 12월 26일 레스터시티 원정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 경기 전까지 리그 원정 6전 전승을 달렸다. 리그컵인 카라바오컵 경기까지 포함하면 8전 전승. 챔피언스리그 원정에선 터키의 이스탄불 바샥셰히르와 독일의 라이프치히에 한 번씩 패했다. 하지만 잉글랜드에 열린 원정 경기에선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지난 시즌부터 계산하면 프리미어리그에서만 원정 10연승이다. 2008년 첼시와 2017년 맨체스터시티가 세운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그렇다면 사적모임의 범위와 예외는 어디까지일까요? 영국에 나타난 변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얼마나 위험할까요? 내년 2월 19일부터 수도권 새 아파트는 전월세가 금지된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지난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크 관련 주요 뉴스를 소개해 드립니다. 1. ‘5인 이상 모임금지’는 어디까지?정부가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라 지난 24일부터 전국을 대상으로 5인 이상 사적모임을 금지했습니다. 이를 두고 사적모임의 범위와 예외는 어디까지인지 논란이 되고 있습
영국, 미국, 캐나다 등 국가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하면서, 정부가 발 빠르게 백신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에 대해 “그동안 백신을 생산하는 나라들이 많은 지원을 해 백신을 개발했기 때문에 그쪽 나라에서 먼저 접종되는 것은 어찌 보면 불가피한 일”이라고 말했지만, 백신 생산에 참여하지 않은 국가들도 연내 접종에 나서면서 국민적 불안은 더욱 커지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44만명에게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고, 한 건의 부작용도 없었다”는 내용의 기사가 다수 언론을 통해 보도됐다
국민의힘 배준영 대변인은 24일 논평을 통해 조속한 백신 도입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한 몸 같이 일했던 한 식구를 어떻게 한순간에 매도하게 비참하게 만들 수 있나"라고 평했다.정부가 백신 도입과 관련된 책임을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에게 떠넘기고 있다는 취지이다. 배 대변인은 "정부가 K-방역의 영웅으로 떠받들었던 정은경 청장이 대통령의 지시를 반도 아니고 모조리 잘라 먹었다는 것"이라고 언급하며 정부가 정 청장에게 화살을 돌리고 있다고 지적했다.배 대변인의 근거는 방역당국의 브리핑에서 나온 언급이다. 배 대변인은 "어제 중앙사고수습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