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잠잠했던 조류인플루엔자(AI) 발병사례가 또다시 나타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김현수 장관, 이하 ‘중수본’)는 지난 7일 신고된 충북 음성 메추리 농장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8형)가 확진됐다고 8일 밝혔다. 올해 들어 4번째 가금류 농장의 확진 사례이다. 그동안 AI의 유입 경로에 대해 여러가지 설이 많았지만 코로나19와 맞물려 철새로 인한 바이러스 유입설이 거의 정설로 굳어지는 형국이다. 하지만 AI 발병의 책임을 모두 철새에게만 돌리는 것은 과한 측면이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8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가 공정성과 정당성을 지키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여기까지는 많이 들었던 내용인데 오늘은 새로운 내용이 들어있어 눈길을 끌었다. 시민단체인 참여연대까지도 추 장관의 징계가 취하돼야 한다고 주장한다는 전언이 바로 그 부분이다. 사실일까? 뉴스톱이 팩트체크했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전화연결을 통해 전방위적으로 문재인 정권을 비판했다. 추 장관의 윤 총장 징계에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의 해당 발언은 다음과 같다.◆
검찰이 월성1호기 조기폐쇄와 관련한 자료를 삭제한 공무원 2명을 구속했다. 일각에선 윤석열 검찰이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좌초시키려고 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왜 공무원들은 감사 자료를 삭제한 것일까? 과연 검찰은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노리고 있는 것인가? 월성원전 1호기는 무엇이기에 이토록 논란이 되고 있나? 뉴스톱이 분석해봤다. ◈문재인 탈원전 정책은 뭔가?문재인 대통령은 2017년 19대 대선공약으로 '원전 정책 전면 재검토'를 내세웠다. 2012년 대선 때 이미 채택했던 내용을 확장·발전시킨 내용이다. 주요 내
최강욱 의원의 법사위 이동으로 이해충돌 논란이 다시 불거졌습니다.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현 정부가 탈원전 정책을 추진하면서 중국에 원전 기술을 넘겨주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지난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크 관련 주요 뉴스를 소개해 드립니다. 1. 최강욱 법사위 이동, 이해충돌 소지는?열린민주당 최강욱 의원이 지난달 30일 법제사법위원회로 상임위를 이동한 것을 두고 ‘이해충돌’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최 의원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들의 인턴증명서 위조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 신분인데, 법원과 검찰을 담당하면서 자신의
남아프리카공화국 로또에서 6개의 연속 번호가 당첨 번호로 추첨됐다. 1일(현지시간) 추첨에서 뽑힌 행운의 번호는 5, 6, 7, 8, 9. 그리고 보너스 번호 10이었다. 6개의 연속 번호가 당첨 번호로 뽑혀 해괴하기도 했지만 동시 당첨자가 무려 20명이 나왔다. 1등 당첨금은 570만랜드(한화 약 4억783만원)였다.로또를 구매한 남아공 시민들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조작의혹을 제기했다. 여론이 거세자 남아공 로또 감독 당국은 추첨 과정을 조사해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문제의 번호 당첨확률은? 논란이 된 남아공의 로또는 '파워볼'이다
연말이 다가오며 SNS에서는 ‘국가 암 검진’과 관련한 글이 심심찮게 올라오고 있다. 그런데 치료비 지원과 관련해 의견이 엇갈린다. “국가 암 검진을 통해 암 진단을 받아야만 의료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는 주장과,”국가 암 검진이 아닌 일반 종합검진을 통해 암을 진단받더라도 의료비를 지원받는다”는 상반된 주장이 대립하고 있다. 이 팩트체크 했다.우리나라는 국민의 사망원인 1위인 암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를 유도함으로써 암의 치료율을 높이고 암으로 인한 사망을 줄이기 위해 ‘국가 암 검진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최근 정부의 공인인증서 폐지 정책이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일부 소셜미디어에서 이번 정책이 공인인증서 폐지가 아니라 이름만 바꾸는 것이라는 게시물이 공유되고 있습니다. 이 확인했습니다. 해당 게시물과 이를 공유한 게시글들은 ‘공인인증서가 새로운 이름으로 변경됩니다’는 제목이 포함된 이미지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게시물들에는 “아 그러니까 공인인증서가 폐지된게 아니라 이름이 폐지된거군요”, “아놔 ㅋㅋㅋㅋ진짜 없어졌다는줄”, “소프트웨어는 그대로인데 디자인만 바꾼거랑 뭐가달라”, “기도 안 찹니다” 등의 부정적 댓글이 달렸습니
2일(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511명을 기록했다. 11월28일 이후 4일 만에 또다시 500명 선을 넘었다. 백신과 치료제에 대한 사회적 갈망이 커지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효과를 발휘하지 못한다면 남은 선택지는 아직 우리 손에 쥐어지지 않은 백신과 치료제 밖에 남지 않은 것이다.이런 상황에 언론들은 백신 보급 일정에 대한 정확하지 않은 정보로 국민들의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 그것도 대통령의 발언을 왜곡하면서까지 말이다. 뉴스톱이 팩트체크했다. ◈문 대통령이 백신 연말에 나온다고 했다 - 사실 아님문재인 대통령
최근 울릉도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갔지만, 울릉도 주민 중 단 한 명의 확진자도 나오지 않은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았다. 앞서 울릉도에는 확진자 2명이 방문했고, 그중 한 명은 4박 5일 동안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섬 곳곳을 돌아다녔지만 주민 중 단 한 명의 추가 확진자도 나오지 않았다. 해당 사실이 알려지자 “울릉도가 해안을 끼고 있어 주민들이 염분에 노출돼 있기 때문에 코로나19 바이러스로부터 안전하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30일,
마스크 착용에 대한 해묵은 허위정보가 돌고 돈다. 질병관리청이 만들었다는 마크까지 달아놓은 허위정보는 아무런 검증없이 가져다쓰는 언론과 지자체에 의해 정설로 굳어지고 있다. 보균자와 비보균자가 모두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감염 확률이 90%에 이르지만 두 명 모두 착용하면 감염 확률이 1.5%로 낮아진다는 매우 익숙한 내용이다. 마스크 효능에 관한 허위정보 뉴스톱이 다시 한번 팩트체크한다.◈감염자 비감염자 모두 마스크 쓰면 전염률 1.5% - 근거 없음조선일보는 지난 8월20일
최근 유정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아청법) 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 기존 아청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성착취물의 범위를 ‘필름·비디오물·게임물이나 화상·영상’에서 ‘사진집·화보집과 같은 간행물’까지로 확대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이 같은 내용이 국회 입법예고 홈페이지에 올라온 이후, 인터넷상에서는 반대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기존에는 규제 대상이 아니었던 화보집이나 일러스트, 웹툰이나 웹소설에도 규제가 가해져 더 이상 제작 및 소비를 할 수 없다는 우려 때문이다. 과연 개정안이 통
화이자, 모더나에 이어 아스트라제네카까지 코로나19 백신 개발 소식이 속속 들려온다. 국산 치료제도 내년 초에 긴급사용승인 신청을 앞두고 있다고 하니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30일 발표한 자정 기준 신규 확진자수가 400명을 웃돌고 최근 일주일간 일 평균 신규확진자수는 465명에 이르고 있다. 지치지 않는 개인 위생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다. 코로나19 대처법과 전망에 대해 알아본다. ◈11월30일 상황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다지 낙관적이지 않다. 질병관리청이 30일 발표한 전일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는 438명이다. 2
2020년 종합부동산세가 확정되어 고지서가 발송되면서 그야말로 난리가 났다. 경제지와 보수언론에서는 '종부세 폭탄론'을 연일 쓰며 종부세가 과도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종부세 둘러싼 궁금증, 그리고 사실관계를 정리하고자 한다. 1. 국세청이 2020년도 종부세 고지 내용을 공개했다. 누가 얼마나 내는가. 종합부동산세란 매년 6월 1일 과세기준일 현재 공시가격합계액이 과세기준금액을 초과하는 경우 매기는 세금이다. 주택의 경우 주택공시가격 6억원, 1세대 1주택자의 경우 9억원이상이면 종부세 고지서가 발부된다. 공시가격과 실거래가격에 차
여권인사들이 요구한 윤석열 검찰총장의 자진사퇴는 법률상 가능할까요? 중국이 김치에 대한 국제표준을 취득했다는 중앙일보 보도는 사실일까요?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는 방류 한 달 뒤면 한국에 닿을까요? 지난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크 관련 주요 뉴스를 소개해 드립니다. 1. 윤석열 자진사퇴, 법률상 가능할까?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 직무배제를 결정하고 징계를 청구하자 여권에서는 ‘자진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그러나 윤 총장이 스스로 사직서를 제출하는 것 자체가 법률상 불가능하다는 지적이 나왔
2020년 정부는 ILO(국제노동기구) 핵심협약 비준을 이유로 노동법 개정안을 마련했다. 하지만 이 개정안엔 여러가지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의 노동법 개정안이 왜 문제인지, 어떤 대안이 있는 뉴스톱이 5회에 걸쳐 살펴봤다. 1회: 정부는 왜 노동법을 고치려 하나? 그리고 개선인가 개악인가? 2회: 정부가 그동안 'ILO 핵심협약'을 비준하지 못한 이유는? 3회: "개정 노동법은 노조제한 법" 노동계가 반발하는 이유 4회: 노동계 추진 '전태일 3법'은 왜 필요한가 5회: 정부의 노조법 개정안, 국회 통과할까
노동계가 정부의 노동법 개정 시도를 '노동 개악'으로 규정하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정부는 국제노동기구(ILO)의 핵심조약을 비준하려면 꼭 필요한 절차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노동계는 정부의 노동법 개정안에 대해 "정부안 중에 ILO 기준에 부합하거나 노동기본권을 실질적으로 증진하는 내용은 없다"며 맞서고 있다.민주노총은 정부의 노동법 개정을 '개악'이라고 칭하며 총파업까지 불사한다는 방침이다. 노동법 개정은 노동자의 삶을 바꾸고 노사관계를 변화시킨다. 2020년 진행중인 노동법 개정 무엇이 문제이고 나에겐 어떤 의미가 있을까? 뉴
“강물 위의 아지랑이들이 내 앞에서 군무를 추면서 서로 들락날락하는 동안, 내 인생의 패턴이 그 강의 패턴과 합류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곳에서 동생을 기다리는 동안 이 스토리가 시작되었다. 그 당시에는 인생의 스토리가 종종 책보다는 강과 더 비슷하다는 것을 뚜렷하게 알지 못했다. 하지만 스토리가 이미 시작되었다는 것을 알았다. 어쩌면 그보다 더 오래전에 강물 소리에서 이 스토리가 시작되었는지 모른다.”― 노먼 매클린, 『흐르는 강물처럼』시카고대학에서 평생 교편을 잡았던 노먼 매클린(영문학)이 퇴임후 발표한 소설 『흐르는 강물
소설(小雪)이 지나서야 끝나버린 가을야구. NC다이노스의 한국시리즈 우승 소식을 스마트폰으로 접했다. 그러다 눈에 띄는 광고를 발견했다. 국내 1위 방역업체 C사의 공기소독기를 홍보하는 배너광고다. 이 광고는 "우리매장, 바이러스가 걱정이라면 ㅇㅇㅇ 공기소독기를 무료로 사용해보세요!"라는 문구로 눈길을 끈다. 그러나 동의할 수 없다. ◈C사의 공격적 마케팅 - 공기소독기 무료로 써보세요C사는 최근 포털사이트 '다음' 모바일에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자사의 방역 솔루션인 '바이러스케어 시스템' 홍보에 나선 것이다. 클릭하면 '바이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