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지식을 다루는 언론 에서 최근 우유와 바나나를 같이 먹으면 좋지 않다는 기사를 내보냈다. 그런데 2016년에는 바나나와 우유를 같이 먹는 것이 좋다는 기사를 내보낸 적이 있다. 독자는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다. 우유와 바나나를 같이 먹으면 좋은지 나쁜지 이 확인했다. ⓛ 우유와 바나나 같이 먹으면 영양적으로 좋다 → 사실2016년 4월 13일 작성된 우유, 바나나의 궁합, "뱃살-스트레스 해소에 도움" 기사는 바나나와 우유 궁합이 좋다고 말한다. 반면 2020년 8월 11일 출고된 같이 먹으면 효과 '뚝'…궁
1년 전 9월 9일.괌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태풍이 공항을 덮쳐 철도와 버스 운행이 중단되고 고속도로까지 통제된다. 만 삼천 명을 넘는 이용객의 발이 꼼짝없이 묶여버린 상황. 순간, SNS으로 현장정보를 중계하는 계정 하나가 눈에 들어온다. 공항을 벗어날 방법을 알아보고, 주변의 숙소를 수소문하고. 그러나 긴장되기보다 왠지 신이 나 있는 느낌. 뭔가 낯익은 분위기. 스크롤을 올려 이름을 확인해보면 ‘묘한 기시감’의 정체가 드러난다.우에다 신이치로. 좀비 영화 촬영장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기상천외한 상황을 번득이는 유머로 풀어낸
광복절인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는 대규모 반정부 집회가 열렸습니다. 보수단체 일파만파와 4.15부정선거국민투쟁본부는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과 중구 을지로입구역 앞에서 정부 여당을 규탄하는 집회를 개최했습니다. 앞서 서울시가 집회금지 행정명령을 내렸지만 집회 전날 법원이 주최측의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면서 집회가 가능해졌습니다. 일파만파측은 집회에 100명이 참가한다고 신고를 했지만 이를 훌쩍 넘어섰습니다. 서울 중심가 보수단체 집회 인원은 2만명이 넘어선 것으로 추정됩니다.전광훈 목사가 소속된 사랑제일교회 소속 신도들도
“이번 장마에 4대강 지역 피해가 크지 않아 4대강의 홍수 예방능력이 드러났다. 4대강 사업 안 했으면 피해가 더 컸을 거다”, “일본 기상청 예보가 한국 기상청 예보보다 더 정확하다” 지난 주 온라인에서 관심을 모은 주장입니다. 지난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크 관련 주요 뉴스를 소개해 드립니다. 1. 이번 장마로 ‘4대강 사업’ 효과 입증됐다?정치권에서 이번 장마로 4대강 사업의 홍수 피해 방지 효과가 입증됐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JTBC와 KBS경남에서 팩트체킹했습니다.먼저 일부 보의 수문을 열어놓기로 한 것 때문에
최근 일명 '삼성생명법'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삼성생명법이란 더불어민주당 박용진·이용우 의원이 지난 6월에 발의한 보험업법 개정안을 말합니다. 현행법은 보험사의 계열사 주식 보유한도를 총자산의 3%로 규제하고 있습니다. 재벌오너가 지배구조를 강화하기 위해 금융기업을 순환출자에 이용하는 것을 막고, 보유한 특정사의 주식가치가 폭락했을 경우 보험사가 충격을 덜 받게 하기 위한 규정으로 3%룰이라고도 불립니다. 현행 보험업법에는 보험사의 주식 보유액 평가방식이 명시되어 있지 않습니다. 다만 보험업감독규정에는 보험사 총자산의 '시가'를
목포시의 도시재생사업계획을 미리 파악한 뒤 차명으로 부동산을 매입한 혐의로 기소된 손혜원 전 의원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서울남부지법은 12일 손 전 의원의 부동산실명법과 부패방지법 위반 혐의를 인정해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습니다. 업무상 알게 된 사실을 이용해 부동산을 차명으로 매입했다는 겁니다. 앞서 검찰은 2017년 5월 목포시의 도시재생 사업 계획을 미리 파악한 뒤 2019년 1월까지 조카와 지인, 남편이 이사장인 크로스포인트문화재단 등 명의로 목포재생사업 구역에 포함된 토지 26필지, 건물 21채 등 총 14
기상관측 이래 최장기간인 50일간의 장마가 이어졌고 일부 지역에 비가 집중되면서 전국 곳곳에 수해가 발생했습니다. 이 상황에서 정치권은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 효과를 두고 논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시작은 정진석 미래통합당 의원이었습니다. 정 의원은 지난 9일 본인 페이스북에 “4대강 사업이 없었으면 이번에 어쩔 뻔 했느냐는 얘기를 많이 듣습니다. 문재인 정부는 4대강에 설치된 보를 때려 부수겠다고 기세가 등등합니다”라며 홍수 피해와 4대강 수중 보를 연결지었습니다. 이후 야권에서는 주호영 원내대표, 무소속 권선동 홍준표 의원,
기나긴 장마와 집중호우로 인해 전국이 난리를 겪고 있다. 인간 뿐만 아니라 산과 들에 사는 야생동물들도 고난을 겪는다. 많은 사람들은 "야생동물은 모두 헤엄을 칠 수 있는데 무슨 걱정이야"라고 말한다. 정말 야생동물은 날 때부터 헤엄칠 수 있을까. 물난리가 나더라도 생존하는데 문제없을까. 뉴스톱이 "야생동물은 모두 헤엄을 칠 수 있다"는 고정관념을 팩트체크했다.①모든 야생동물(네발짐승)은 헤엄을 칠 수 있나? →사실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 등 야생동물 전문가는 한결 같이 모든 야생동물은 헤엄을 칠 수 있다고 말한다. 종류마다 헤엄칠 수
은 지난 4월 언론에서 '불주사'(BCG 백신)가 코로나19 치명율을 낮춘다는 보도를 쏟아낼 때 팩트체크를 통해 둘의 상관관계가 적다는 사실을 기사로 다뤘습니다. 그런데 과학계에서 추가적인 연구가 진행됐고 지난 7월 말 불주사와 코로나19 치명율을 다룬 발전된 논문이 다시 나왔습니다.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 알레르기 전염병 연구소(NIAID) 연구진이 작성한 이번 논문(BCG 백신의 코로나바이러스로부터 보호/BCG vaccine protection from severe coronavirus disease 201
기록적인 장마가 물러갈 조짐을 보이지 않는 가운데 홍수 피해를 둘러싼 책임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난데 없이 지난 정권의 4대강 사업을 둘러싼 논란에 크게 불이 붙었다. 뉴스톱이 이번 홍수 피해와 4대강 논란에 대해 정리해봤다. ①미래통합당+4대강 추진인사들 "4대강 덕분에"미래통합당 정진석 의원은 지난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4대 강사업이 없었으면 이번에 어쩔뻔 했느냐는 얘기를 많이 듣습니다. 4대강 사업 끝낸 후 지류 지천으로 사업을 확대했더라면, 지금의 물난리 좀 더 잘 방어할 수 있었을 것이란 생각도 듭니다."라고 글을 올
홍콩의 대표적인 반중매체인 빈과일보 창업주 지미 라이가 홍콩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빈과일보 경영진인 두 아들도 함께 체포됐습니다. 지미 라이는 의류 브랜드 지오다노를 창업해 글로벌 의류기업으로 키운 입지전적인 인물로 재산이 1조원 이상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지미 라이는 중국 정부의 톈안먼 민주화 시위 이후 넥스트 매거진, 빈과일보를 창간해 반중 노선을 분명히 드러냈습니다. 지난해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반대 시위 때도 경찰 폭력과 중국 중앙정부의 강경 대응을 비판해왔습니다.지미 라이는 지난 6월 홍콩 보안법이
카페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가 일어나자 방역 당국이 칼을 빼들었다. 카페를 따로 떼어내 강화된 '카페 방역수칙'을 만들어 시행한다는 게 골자다. 하지만 뚜렷한 기준이 없어 일선에선 혼란만 가중되고 있다. 경제 재개와 코로나19 방역 두 가지 목표를 한꺼번에 달성해야 한다는 정부의 고충은 이해하지 못할 바 아니다. 그러나 명확한 목표를 제시해야 한다는 위기 관리 메시지 전달 원칙을 간과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질병관리본부는 지난 7일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 개정(안) -카페'를 공개했다. 카페 이용자들이 음식(음료)를
환경운동가이자 목사인 최병성씨의 SNS 글이 논란을 빚고 있다. 최 목사는 지난 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의 기사 [이틀간 집중호우로 '섬진강 제방' 붕괴.."농경지·마을 침수"]를 공유했다. 이 기사에 최 목사는 "에혀 끔찍하네요. 섬진강 제방이 아니라 낙똥강 보를 무너트려주지..."라는 멘션을 달았다.이후 최 목사 SNS에 비난 댓글이 연이어 달렸고 조선일보와 동아일보 등 보수 언론을 중심으로 기사가 게재됐다.는 '네티즌들은 최씨의 발언이 지역 혐오 발언이라며 분노했다'며 소개했다. 조선일보의 기사는 이렇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최근 김상현 국대떡볶이 대표를 고소했다고 밝혔다. 조 전 장관은 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국대떡볶이’ 김상현 대표를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으로 형사고소하고 고소인 조사를 마쳤다”며 “김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국은 코링크를 통해서 중국 공산당의 돈과 도움을 받았다’는 명백한 허위사실을 올렸다”고 했다. 김 대표는 지난해 9월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국은 코링크를 통해 중국 공산당의 돈과 도움을 받았습니다. 확인이 안 된 거라면 저를 고소하십시오”라는 말이 포함된 글을 올린 적 있다. 이에 대해 김
지난 4일 분홍색 원피스에 운동화 차림으로 국회 본회의장에 등원한 정의당 류호정 의원의 모습을 본 당신의 첫 반응은 어땠습니까? 며칠 동안 정치권과 언론에서 여러 가지 평론이 쏟아진 뒤인 현재 이 시점이 아니라, 아무런 정보 없이 처음 그 복장을 접했던 그 순간 당시에 말입니다. 자신이 류 의원의 모습을 처음 보고 든 생각이 무엇이었나를 되돌아볼 때, 자신이 이 사회에서 어떤 위치에 서 있는지 혹은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가 드러날지도 모르겠습니다.저는 곧바로 ‘장소에 안 맞는 옷 아닌가?’, ‘나라면 저렇게 입고 못 갈 텐데’라는 생
윤희숙 미래통합당 의원의 지난달 30일 국회 본회의 연설이 일부 보수 언론에서 '레전드 영상'이라고 극찬한 뒤 화제를 모았다. 필자도 레전드 영상이라기에 챙겨봤지만, 기존에 임대차 3법의 부작용으로 언급된 문제가 다시 제시됐을 뿐 설득력 있는 논리나 새로운 근거는 없었다. 오히려 경제학자 답지 않은 논리의 비약이 눈에 띄었다. 윤 의원은 미국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고, 한국개발연구원(KDI)의 교수 출신인 경제학자이고, 이번 21대 총선에서 서울 서초갑 지역구에서 당선됐다. 화제를 모은 윤 의원의 연설에서 제시된
최근 정치권에서 국회의원을 3선까지만 허용하고 4선은 금지하자는 목소리가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미래통합당이 ‘동일 지역구 4연임 금지’를 정강정책에 포함시키는 안을 검토하자 당내 중진의원들이 격렬하게 반발했습니다. 지난 4일 의원총회에서는 이에 대한 우려와 반대가 쏟아졌고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정강정책 안에 들어갈 성격은 아니라고 본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통합당 정강정책특별위원회는 오늘 회의를 거쳐 초안을 작성하고 오는 13일 10대 정책을 발표한다는 계획입니다.더불어민주당에서도 다선 제한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윤건영 민형
“산지 태양광발전시설이 산사태의 주범으로 증명됐다. 정부가 경제성도 없는 산지 태양광발전시설 사업 정책으로 국민에게 피해만 줬다”, “누굴 지칭한 것도 아닌데 이게 왜 장애인 비하 발언이냐. 흔히 쓰는 비유도 못 하느냐, 괜한 트집 잡는다”. 지난 주 온라인을 달군 주장입니다. 지난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크 관련 주요 뉴스를 소개해 드립니다. 1. 산지 태양광발전시설 때문에 산사태 급증?전국적 집중호우로 산사태가 잇따르자 산비탈에 설치하는 ‘산지 태양광발전시설’이 원인 중 하나라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일부에서는 문재인 정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증원 방침에 반발해 주요 의사단체들이 잇따라 파업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대한전공의협의회(전공의협의회)가 7일 파업을 확정한 데 이어,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도 7일부터 14일까지 일주일간 수업과 실습을 거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14일에는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의대 정원 증원, 공공의대 설립, 첩약 급여화, 원격의료 도입에 반대하며 파업에 나설 예정입니다.특히 대한전공의협의회는 7일 오전 7시부터 24시간 하루 동안 환자 생명과 직결되는 응급실, 중환자실, 수술실 등의 진료과 전공의도 업무를 중
코로나19 사태 이후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사회경제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입어 기본소득제, 전국민고용보험제 등이 정치권에서 제기되었고 대안적 재정정책의 이론적 근거로서 현대화폐이론(MMT) 역시 검토되고 있다. 뉴스톱은 해외에서 검토되고 있는 또 하나의 유력한 사회경제시스템적 대안인 '전국민 일자리 보장제'의 의미와 취지, 그리고 과제를 3회에 걸쳐서 짚어보고자 한다.[전국민 일자리 보장제] 시리즈① 전국민 일자리 보장제란 무엇인가② 위기일수록 시민권을 강화하는 일자리 보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