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이 캘리포니아에서 휘발유세 철회 운동을 벌이고 있다. 민주당 소속 주지사가 주도하고 민주당 소속 주의회 의원들이 가세해 지난해 올려놓은 휘발유세를 도로 낮춰야 한다는 것이다.공화당 측은 지난해 11월 인상된 휘발유세 철회를 요구하는 청원 안을 만들었다. 이후 주민 서명 요건을 갖춰 '주민 발의 법안 6호(Proposition 6)'로 만들어 올해 11월 6일 미국 중간선거 주민투표 안건으로 상정했다. 캘리포니아주가 시행하고 있는 직접민주주의 방식 중 하나인 주민 발의는 의회가 아니라 주민투표로 법을 제정하는
방송인 김제동씨가 KBS 뉴스의 메인 앵커로 뉴스를 진행하는 것이 추진되고 있고, 이에 보도국 기자들이 반발하고 있다는 뉴스가 전해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포털사이트의 주요 검색어로 ‘김제동 앵커논란’이 올라오기도 했다. 뉴스톱에서 확인했다. 조선일보는 지난 1일 이라는 제목으로 “KBS가 방송인 김제동을 메인 앵커로 기용해 KBS 1TV 주중 심야 시간대 방송하는 뉴스 프로그램 진행을 맡기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KBS 보도국을 중심으로 프로의 성격과 방송 시간에 대한 이견이 커 잡음
2008년 7월 배아무개 씨가 훈민정음 상주본을 공개했다. 문화재청은 1조 원 가치가 있다는 감정 결과를 내놓았다. 배아무개 씨가 절도범으로 고소당하면서 소유권을 둘러싼 법정 다툼이 있었으며, 2015년에는 화재로 전체 20여 장 중 1장이 소실되었고 나머지 일부도 불에 탔다. 현재 문화재청은 배 씨로부터 상주본을 회수하기 위한 법적 절차를 밟고 있지만, 배 씨는 국가소유권을 부정하며 이에 맞서고 있다. 지금까지 발견된 유일본인 간송본에 버금가는 국보급 유물임이 분명한 훈민정음 상주본이 발견되었다는 소식에 국민 모두가 환호했지만,
대한민국 사람치고 어려서 영국 작가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소설 과 접해보지 않은 사람은 드물 것이다. 어느 날 주인공 짐의 여관에 투숙한 한 늙은 ‘선장’. 그리고 그를 찾는 정체불명의 사나이들. 그 선장은 왕년의 해적이었고 엄청난 해적들의 보물이 숨겨진 보물섬 지도를 가지고 있었고 그를 찾아온 이들은 보물을 탐내는 옛 해적 동료들이었다. 어느 날 선장은 갑자기 쓰러져 죽고 숙박비를 받아낼 계산으로 짐을 뒤지던 짐과 어머니는 보물 지도를 찾아낸다. 짐은 마을 유지 트릴로니와 의사 리브지 등과 합세하여 보물섬으로 떠나게
끝날 줄 모르는 폭염으로 전력수급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원전을 재가동했다는 루머가 돌고 있습니다. 또 지난 해 대만의 블랙아웃 사태가 탈원전 때문이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킹 관련 주요 뉴스를 소개해 드립니다. 1. 전력부족으로 원전 재가동?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전력수급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점점 커지는 가운데, 정부가 ‘탈원전 정책’으로 멈추게 했던 원자력발전소를 재가동했다는 ‘루머’까지 등장했다. 경향신문에서 팩트체킹했다.전력거래소의 ‘실시간 전력수급현황’을 보면 지난 24일 오후 4시35분 전
법원행정처 최모 윤리감사기획심의관(이 글에서는 문건 작성 당시 직함 사용) 은 2015년 9월 19일 '법관의 잘못된 재판에 대한 직무감독'이라는 제목의 문건을 작성하여 보고했다. 대법원이 대통령의 긴급조치권 행사는 국민에 대한 민사상 불법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하였음에도 2015년 9월 11일 서울중앙지방법원 김기영 부장판사는 대법원 판결과 정반대로 대통령의 긴급조치권 발령 자체가 불법행위라는 판결을 선고했기 때문이다. 최 심의관은 문건에서 대법원 판결에 배치되는 판결을 한 판사들에 대한 직무감독권 행사 방안을
2019년 최저임금이 시간당 8350원으로 정해지면서 여러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늘 그렇듯 사용자 측에서는 경영상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낮출 것을, 근로자 측에서는 생활임금에도 못 미친다며 인상을 요구했다. 특히 이번에는 개정 최저임금법에 따라 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를 적용하면 실질 최저임금은 8265원으로 올해보다 9.8% 높은 수준이라는 노동계의 주장이 추가됐다. 최저임금이 이슈가 될 때면 우선 언급되는 대표업종인 편의점업계가 이번 결정에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지난 12일 전국편의점가맹점협회(전편협)는 업주들이 최저임금보다
시간당 8350원으로 결정된 2019년 최저임금과 관련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주휴수당을 포함해 사실상 만 원이라는 주장도 있고, 내년 최저임금이 7급 공무원 초봉 수준이라는 보도도 있었습니다.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킹 관련 주요 뉴스를 소개해 드립니다. 1. 내년 최저임금 사실상 1만원? 내년도 최저임금이 시간당 8350원으로 결정됐다. 그런데 일부 언론에서 내년 최저임금이 사실상 만원이 넘는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KBS와 JTBC 등이 팩트체킹했다.내년 최저임금 8350원에 대해 노동계
결례를 무릅쓴 단언으로 시작해 보자.‘야쿠자 영화의 신경지’라는 영화 에 대한 평가는, 어쩌면 무척 공허하게 들릴 수 있다. 물론 ‘임협(仁侠)영화’라는 ‘폼 나는’ 별칭을 가진 ‘일본판 조폭영화’ 장르는 무려 90년 가까이 되는 역사를 봐도 알 수 있듯, 셀 수 없는 작품들에게 영감을 주었다. 하지만 무슨 상관인가. 그 마스터피스라 할 수 있는 (1973)이 개봉하던 해 태어난 아이들이 어느덧 지천명을 바라본다.그나마 ‘최근 일본 영화계에서 가장 핫 한 감독’이라는 연출자에 대한
“죄송합니다만 다시 한 번 말씀해주시겠습니까?”반문이었다. 한국어 문장으로 바꿔봐야 고작 한 줄밖에 되지 않는 일본어 질문을 알아듣지 못해서가 아니다. 7월 12일 목요일 늦은 밤 필자는 김봉석 부천국제영화제 아시아영화 프로그래머와 영화제의 월드 판타스틱 블루 섹션 초청작 의 감독 오가타 타카오미 사이에 서 있었다.길게 늘어뜨린 머리, 검은 모자와 뿔테안경. 영화감독이라기보다 어쩐지 기타케이스를 매고 있는 게 더 어울릴 것 같은 이 청년예술가는 자신의 영화를 ‘판타스틱’ 영화제에 초청된 이유를 물었다.
선전한 프랑스ㆍ크로아티아ㆍ벨기에 공통점은?지난 한 달여간 전세계를 뜨겁게 달구었던 2018 러시아 월드컵도 어느덧 프랑스의 우승과 함께 막을 내렸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당초 1승의 대상으로 여겼던 스웨덴과 승점 쌓기의 대상으로 여겼던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연거푸 패하며 큰 아쉬움과 실망을 남겼으나 마지막 경기에서 세계랭킹 1위 독일에 2대 0으로 승리하며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었다. 최근 연이은 경기력 부진과 협회의 장기 플랜 부재, 행정력 문제 등이 노출됐다. 대표팀과 협회에 대한 국민적 신뢰가 바닥을 치고 있는 상황이었다. 만일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로써는 상상하기 힘든 일일지도 모르겠지만, 18세기 초엽 오르간은 ‘악기의 여왕(K?nigin der Instrumente)’이라 불렸다. 그 중심에 바흐의 ‘토카타와 푸가 라단조’가 있었다.이 곡을 시각화하면 어떤 느낌일까? 바로크 양식으로 지어진 유럽의 성을 무대로 한 뱀파이어판타지? 꼭 그렇지는 않다. 오히려 그 또한 일종의 스테레오타입이기 쉽다. 오르간 특유의 음색이라는 ‘외피’가 아니라 집요하게 반복되는 유니즌의 셋잇단음. 어느새 프레스티시모(prestissimo)로 현란한 전개를 보여주는 악상에 집중해
지난 번 글에서도 다룬 바 있듯이, 인기 시뮬레이션 게임 ‘문명’ 시리즈는 게임에 등장하는 문명들에 비교적 널리 알려지지 않았던 문명과 지도자들을 반영하려는 시도를 지속하고 있다. 비서구, 비백인, 비남성들에 의해 그려지는 덜 알려진 세계에 대한 게임 ‘문명’ 시리즈의 접근은 한편으로는 단지 유명 선진국 문명만으로는 진부해지기 십상인 게임 구성의 다양성 확보라는 측면이겠지만, 또다른 의미로서는 획일화된 중심성으로부터 벗어나 보다 다양한 관점에서 역사를 바라보는 기점이 되기도 한다.뉴스톱에서는 그러한 ‘문명’ 시리즈가 비추고 있는 탈
지난 17일 경기도 동두천시의 어린이집에 등원하던 통학차량에서 7시간 가까이 방치된 4세 여아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망한 어린이는 이날 오전 9시40분쯤 원생 9명과 함께 통학차량에 탑승했으나, 어린이집에 도착해 내리지 못했고 이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어린이집 관계자들로 인해 오후 4시가 넘어서야 차량에서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폭염 속 차량의 높은 온도에 장시간 방치돼 뜨거운 열기에 질식사한 것이다.해마다 여름이 되면 이처럼 아동에 대한 차량 방치 사고 소식이 잇따른다. 사망으로까지 이어진 사건은 어제 사건까지 총 5회에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이 “대기업 프랜차이즈가 갑질을 아무리 했다고 해도 최저임금 인상과는 비교가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 근거로 “2년 동안 임금만 30% 가까이 올렸다”, “주휴수당을 포함하면 1만원이 넘는다”, “최저임금이 미국이나 일본보다 더 높은 상태”라고 밝혔다. 이 의원의 발언을 팩트체킹했다. 이 의원은 지난 17일 cpbc 가톨릭평화방송 와의 인터뷰를 통해 “최저임금 폭등에 편의점주들이 망연자실하고 있다. 실직대란·물가대란·시장파괴가 우려된다”며, “대기업 갑질과 상가 임대료가 근본문제
“인생에는 선택해야 하는 순간이 있다. 자신의 인생을 완전히, 철저하게 살아갈 것인지, 사회가 요구하는 천박하고 타락한 인생에 질질 끌려갈 것인지.”제22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초청작 의 오프닝과 엔딩에 나오는 주인공의 독백이다. 살면서 누구나 한 번쯤 맞닥뜨려 보았을, 혹은 아직도 풀지 못한 과제로 남겨두고 있을 질문. 여기서 전제하고 싶은 두 가지는 이 영화의 감독인 쿠도 마사아키가 그 타이틀이 주는 선입견과 다르게 결코 ‘광란의 서사’로 스토리를 풀어
한국인은 누구나 훈민정음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 훈민정음은 세종대왕이 창제한 ‘백성을 가르치는 바른 소리’라는 뜻을 가진 우리 고유의 문자다. 그러나 이렇게만 이야기한다면 이것은 문자인 훈민정음의 설명에 그치고 만다. 그러면 그 이상 또 무엇이 있을까?조선 4대 임금 세종이 1443년 창제하고 1446년 반포한 한국 고유의 문자 체계, 또는 그를 설명한 책. -다음백과 백과사전의 설명처럼 훈민정음은 세종이 창제한 문자의 이름이면서 또한 문자 훈민정음을 해설한 책의 이름이다. 책은 『훈민정음』이라고도 하고, 『훈민정음 해례』나 『
지난 6월 국내외 언론들은 미국 텍사스지방법원이 삼성전자의 핀펫 기술 관련 특허침해를 인정해 4000억원을 배상하라고 평결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특허권자는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 반도체공동연구소장인 이종호 교수였다. 애플과의 분쟁 등 삼성전자의 특허권 침해 소송은 새롭지 않다. 하지만 특허권자가 국내 교수고 수천억원을 개인에게 배상하는 일은 흔치 않다. 삼성전자는 인정할 수 없다며 항소를 예고했다. 자사 연구원이 오랜기간 개발한 기술이라는게 이유다. 그런데 인텔은 2012년 이종호 교수에게 100억원의 특허료를 지불하고 해당
한국의 부동산 보유세는 OECD 평균에 미치지 못할까요? 난민과 관련한 가짜뉴스 확산에 언론과 정치인도 ‘한몫’했다고 합니다.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킹 관련 주요 뉴스를 소개해 드립니다. 1. ‘묻지마 자원 투자’ 훈장 취소 가능할까?MB정부 시절 자원개발사업 관련자들에게 무더기로 수여된 훈장에 대해 취소가 가능한지 SBS에서 확인했다.2011년 석유공사가 영국 석유회사인 ‘다나’의 유전 매장량을 과대평가해 4조 원에 샀는데, 지금 다나의 기업가치가 절반으로 떨어졌다. 석유공사 직원들이 영국에 파견을 가서 ‘가족 휴가 항
한국언론학회와 서울대학교 언론정보연구소 산하 SNU팩트체크는 「거짓 정보 시대의 저널리즘(Facing Misinformation & Disinformation in Journalism)」을 대주제로 7월 18일 오후 2~6시 프레스센터에서 국제 컨퍼런스를 연다. 연사는 빌 아데어 듀크대 교수, 알렉시오스 만찰리스 국제팩트체킹네트워크(IFCN) 디렉터다. 팩트체크를 주제로 이 분야의 세계적인 전문가를 연사로 초청해 컨퍼런스가 열리기는 처음이다. 「디지털 환경에서의 실시간 팩트체크」를 주제로 발표할 빌 아데어(Bill Adair) 미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