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농구(KBL)의 외국인 선수 신장 제한 조치가 논란이다. KBL은 다음 시즌인 2018~19시즌부터 한 팀에서 뛰는 두 명의 외국인 선수 중 장신은 2m 이하, 단신은 186㎝ 이하로 키를 제한키로 했다. 기존 선수 중 2m가 넘는 선수는 신장 재측정을 통해 2m 이하일 경우에만 KBL 구단과 계약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관련한 논란들을 확인했다. 해외에서도 논란인 '이상한' 상황지난 5일 이 같은 조치가 알려지자, 미국과 유럽 등의 해외 매체가 이 소식을 해외토픽으로 전했고, 해외의 소셜미디어와 인터넷
문재인 대통령이 제시한 개헌안에 선거연령을 현행 만 19세에서 18세로 낮추는 내용이 포함된데 이어 선거연령을 만 18세로 낮추는 공직선거법 개정이 추진되면서 청소년 참정권을 둘러싼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다. 관련된 팩트들을 확인했다. 현행 공직선거법은 19세 이상의 국민에게 대통령 및 국회의원 선거권을 주고 있다. 한국의 선거 연령은 1948년에 21세에서 1960년에 20세, 2005년에 19세로 낮아졌다.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올해 만 18세가 된 2000년 출생아 수는 63만4501명이다. 선거연령 19세 이상 합헌 판결이 있
2018년 2월, 삼성전자 온양공장의 작업환경보고서를 공개하라는 대전고등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대전고등법원은 2017년 비공개 처분을 내렸던 원심을 뒤집고, 삼성전자에서 20여년간 근무하다 사망한 노동자 이모씨의 유족에게 2007년부터 2014년까지의 온양공장 작업환경보고서를 공개하라고 판결했다.온양사업장 보고서에 대한 법원의 공개결정 이후 여타 사업장의 작업환경측정보고서에 대해서도 공개청구가 이어졌다. 고용노동부는 다른 사업장들의 작업환경측정보고서도 공개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지만, 삼성 측은 급히 중앙행정심판위원회에 집행정지 가처
'땅콩회항' 갑질에 이어 이번에는 '물벼락' 갑질이다.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의 차녀 조현민(35) 대한항공 전무가 그 주인공이다. 땅콩회항 사건으로 이미 악명높은 언니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의 뒤를 이어 논란의 중심에 섰다.조현민 전무는 협력업체 광고대행사의 직원 얼굴에 컵에 담긴 물을 뿌린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조 씨의 괴성과 욕설이 담긴 녹음파일마저 공개되면서 경찰 수사까지 받을 처지가 됐다.이에 분노한 시민들이 대한항공의 영어 표기 Korean Air에서 'Korean'을 삭제할
지난 3일 실리콘밸리 도시 샌브루노(San Bruno)에 있는 유튜브 본사에서 한 유튜브 채널 운영자(유튜버)가 총을 난사해 3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범인은 현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이번 사건은 유튜브의 콘텐츠 검열 강화와 그에 따른 수입 저하에 불만을 품고 저지른 범행으로 보인다는 게 사건을 조사한 샌브루노 경찰 측의 얘기였는데요. 유튜브 검열이 왜 범행 동기로 지목되는지 살펴보려 합니다. 범인은 이란 출신 동물보호 운동가 유튜버범인의 이름은 나심 아그담(Nasim Aghdam).
‘심 시티’를 대체한 도시 시뮬레이션, ‘시티즈: 스카이라인’가상의 공간에 내 마음대로 도시를 설계하고 지어 본다. 지어진 도시는 사람들이 들어와 일하고 살며, 교통 체증으로 도시가 막히기도 하고 산업시설 때문에 오염이 발생하기도 한다. 병원과 치안시설 같은 기초 요소가 부실하면 주민들의 만족도가 떨어지고, 만족도와 땅값을 향상시켜 살기좋은 도시를 만들어 나가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러한 특징을 가진 게임의 이름은 무엇일까?조금 오래 된 사람들이라면 ‘심 시티’를 떠올릴 것이지만, 2018년을 기준으로 한다면 ‘심 시티’보다 앞서 떠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라인의 ‘작업환경측정보고서’는 영업비밀에 해당될까요? 또, 주한미군에 대해 분담하는 주둔비용 가운데 상당액이 남아돈다고 합니다. 6.13 지방선거에는 가짜뉴스를 막기 위해 ‘디지털지문’이 도입됩니다.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킹 관련 주요 뉴스를 소개해 드립니다. 1. 삼성 작업환경보고서는 영업비밀일까?삼성전자 반도체 생산라인의 ‘작업환경측정보고서’ 공개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다. 노동부는 공개한다는 방침이고, 삼성은 영업비밀이라 안 된다고 맞서고 있다. KBS와 SBS가 팩트체킹했다.‘작업환경측정보고서’
2018년 4월 6일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징역 24년 및 벌금 180억원형이 선고됐다. 공소사실 상당 부분이 유죄로 인정되었으나,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으로부터 동계스포츠영재센터 지원을 받고, 미르·케이스포츠재단에 출연을 받는 방법으로 뇌물을 수수하였다는 부분은 무죄였다. 이미 2018년 2월 5일 선고된 이 부회장의 항소심 재판에서 서울고등법원 제13형사부는 동계스포츠영재센터 지원 및 미르·케이스포츠재단 출연은 뇌물공여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보았다. 삼성그룹의 승계작업이라는 포괄적 현안이 존재하지 않았다
지난 10일 전후로 경기도 남양주 다산신도시의 한 아파트에서 지상에 택배차량을 운행하지 못하게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른바 ‘택배 갈등’ 혹은 ‘갑질 논란’이 도마에 오르고 있다. 현대인의 삶에 깊이 침투한 택배 문화는 생활 전반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지만, 이번 사건은 입주민, 택배회사, 시공사 등 각 주체가 갈등의 책임을 서로에게 물으면서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택배 전쟁 논란과 관련 이슈에 대한 궁금증을 이 팩트체크했다. 1. 아파트 내 택배차량 운행을 막는 것은 법적으로 허용된다? 진실이다. 차
김기식 신임 금융감독원장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청와대가 19·20대 국회의원 해외출장 전수조사를 진행하자 자유한국당이 “국회(입법부) 사찰”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자유한국당의 주장에 대해 확인했다. 청와대는 지난 12일 더불어민주당의 도움을 받아 19·20대 국회에서 16곳의 피감기관 돈으로 해외출장을 다녀온 사례가 자유한국당 94회 등 총 167회에 달한다는 내용을 공개한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의원도 tbs 와의 인터뷰를 통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회 산하기관 40여 곳 전체를 대
사이시옷을 넣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글을 쓰다보면 고민스러울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이런 어려움은 나만 겪는 것이 아닐 것이리라 굳게 믿으면서 물에 빠진 사람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사이시옷의 비밀’을 연재하고 있다.2002년에 한국방송공사에서 아나운서 손미나 씨와 함께 이란 프로그램을 진행했는데, 지금 이 글을 읽는 독자들은 어떻게 느낄지 모르지만, 당시 ‘장밋빛’이란 표기가 몹시 어색했다. 나뿐만 아니라 대부분 ‘장미’에 익숙했기에, 뒤에 ‘빛’을 붙인다 해도 ‘장미빛’이 당연하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바른미래당 안철수 후보가 야권 경쟁상대인 자유한국당의 김문수 전 지사에 대해 “서울에 연고가 없다”며 비판하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서울사람 95%가 토박이가 아니다”고 반박했다. 김 전 지사는 경기도 지사를 지낸 후 20대 총선에 대구 수성구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바 있다. 홍 대표의 발언에 대해 확인했다. 과거 서울토박이는 3대가 한성부에 살던 사람국립국어원에 따르면 ‘토박이’는 ‘대대로 그 땅에서 나서 오래도록 살아 내려오는 사람’을 뜻한다. 서울토박이는 서울에 대대로 나고 살아온 사람을 뜻하는 셈
시인 윤동주의 아름다우면서도 비극적인 서사는 언제나 후쿠오카형무소에서의 옥사로 마무리되곤 한다. 그 사인에 대해서는 어느 것 하나 확증을 가지고 말하기 어려운 형편이지만, ‘생체실험’의 희생이 되었다는 이야기가 널리 믿어지고 있고, 그것이 다시 여러 매체를 통해 반복됨으로써 사회 일반에서는 ‘정설’과 같이 받아들여지고 있다.하지만 ‘생체실험’설을 구성하는 근거를 자세히 뜯어 보면, 그 근거라는 것이 대단히 취약하다는 것, 때로는 ‘날조’에 가까운 논거 위에서 성립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생체실험’설을 주장하기 위해서라도, 그
야구는 3이라는 숫자와 친근하다.한 이닝의 아웃카운트는 세 개이며, 스트라이크는 세 개면 아웃이다. 따라서 투수가 한 이닝에 잡을 수 있는 삼진 아웃은 세 개다. 하지만 네 개가 될 때도 있다. 주심이 스트라이크 아웃을 선언했지만 낫아웃, 즉 인플레이 상태가 되는 상황이 있다.투 스트라이크에서 헛스윙이나 주심의 판정으로 스트라이크가 된 공을 포수가 잡지 못하면 주자는 1루로 뛸 수 있다. 단 무사나 1사에서 주자가 1루에 있으면 낫아웃 상황이 아니다. 포수가 이 공을 1루수에게 송구하기 전에 타자 주자가 베이스를 밟으면 세이프다.
제주 4.3사건 70주년을 맞아 4.3 사건과 관련해 여러 다른 주장들이 나왔습니다.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가짜뉴스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합니다. 남북한 평화협정이 체결되면 주한미군은 철수할까요?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킹 관련 주요 뉴스를 소개해 드립니다. 1. ‘잠들지 않는 남도’ 제주의 4월 3일제주 4.3 사건과 관련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발언과 조선일보의 주장에 대해 SBS, 한겨레, 머니투데이 등이 팩트체킹했다.홍 대표는 지난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주 4·3추념식은 좌익 폭동에 의해 희생된 제주 양
대한의사협회가 '문재인케어' 저지 총력전을 선포했다. 새로 선출된 최대집 의협회장은 "감옥에 갈 각오로 투쟁하겠다"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 의사협회는 4월 5일 주요 일간지에 문재인케어 반대 광고를 게재하며 여론전에 들어갔다. 문재인케어가 환자의 치료선택권을 박탈하고 최선의 진료를 받는 것을 법으로 막고 있다는 내용이다.의협이 환자의 치료선택권을 얘기하고 있지만 결국 핵심적인 쟁점은 '돈'이다. 지난해 11월 의협회원 대상 조사 결과 의사 77%가 "문재인케어 반대"로 응답했다. 수가 정상화 없는 비급여의 전면 급여화를 반대한다는
조선일보는 4월 4일 '제주 4·3 委 비판하면 징역 살린다는 4·3 특별법 개정안'이라는 사설을 내보냈다. 문재인 대통령의 제주 4·3사건 추모사에 대한 이념적 비판이 주된 내용이었다. 조선일보는 "민주당을 중심으로 의원 60명이 발의한 4·3 특별법 개정안엔 '4·3 위원회' 결정에 이의를 제기하면 '3년 이하의 징역·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는 처벌 규정이 포함됐다"고 주장했다. 조선일보 주장이 사실인지 팩트체크했다. 1. ’제주 4·3사건 진상규명위원회' 비
조금 식상한 질문에 대한 조금 색다른 접근‘게임은 예술인가?’ 라는 질문은 이제 좀 식상하게 여겨지는 시대가 되었다. 한때 게임이 예술이어야 한다는 주장이 강력하게 제기될 때도 적지 않은 이들이 주장의 정치적 배경에 대해 의심을 거두지 않았다. 사행성이 넘실거리는 게임만 제작되고 유행하는 현실 속에서 게임의 예술성에 대한 강조는 결국 그런 게임산업이 자신의 치부를 감추는 액세서리로만 활용하려는 의도가 강하기 때문이었다.여러 가지 대답이 가능하고, 대답의 가짓수 이상으로 다양한 입장들이 공존하는 지금 ‘게임은 예술인가?’라는 질문은
외교협상가로서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해외 언론의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을 성사시킨 담대함과 과감함, 그리고 해외 각국을 순방하며 외교적 난제를 풀어내는 능력에 칭찬이 쏟아지고 있는 것이다. 이 글에서는 해외 언론이 어떤 표현으로 문 대통령을 묘사하는지, 그 표현의 정확한 의미는 무엇인지 살펴보고자 한다.영어 Moon으로 표기되는 문 대통령의 이름 때문에, 외신은 종종 그를 달에 비유한다. 네덜란드의 한 금융분석 보고서는 문재인 대통령 집권하의 한국 경제 전망에 대한 보고서에서 '빛과 그림자&
며칠 전 에서 천안함을 다루었다. “어뢰일 가능성은 십원 반푼어치도 없다”는 솔깃한 인터뷰를 내세운 방송이어서 간만에 ‘닥본사’ (닥치고 본방 사수)에 들어갔다. 그러나 시청 소감은 대실망이었다. 8년 전 천안함 사고 직후 흘러나왔던 의혹들을 끌어모은 방송에 불과했고 폭발설을 부인하는 주장들에는 근거가 없었다. 천안함을 건져 올린 이들의 인양 실력의 전문성이야 부정할 것이 없겠으나 비접촉 수중 폭발로 인한 버블 제트가 천안함을 파괴했다는 합조단의 결론 앞에서 “다른 폭발했던 배들과 천안함은 모양이 다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