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미래형 주거모델 '올라이프케어 하우스' 본격 개발

  • 기자명 김혜리 기자
  • 기사승인 2023.06.01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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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건강수명 연장과 삶의 질 향상 위한 '라이프케어 플랫폼' 최초 도입 추진

현대건설이 입주민의 건강수명 연장을 목표로, 초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래형 주거모델 '올라이프케어 하우스(All Life-care House)' 개발에 나선다. 이를 위해 생명공학·유전자 검사 분야의 글로벌 선도기업과 협력한다. 

현대건설은 31일 서울 종로구 현대건설 본사에서 생명공학 분야 세계 1위 기업 美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써모 피셔), 유전자 분석·검사 서비스 기업 마크로젠과 함께 유전자 분석 기반의 미래 건강주택 개발을 위한 3자간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31일 (왼쪽부터)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 산타뉴 코시카 부사장(왼쪽), 현대건설 윤영준 사장과 마크로젠 서정선 회장이 유전자 분석 기반의 미래 건강주택 개발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건설 
31일 (왼쪽부터)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 산타뉴 코시카 부사장(왼쪽), 현대건설 윤영준 사장과 마크로젠 서정선 회장이 유전자 분석 기반의 미래 건강주택 개발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주거공간에서 입주민의 개별 건강뿐 아니라 생활 전반을 능동적으로 관리하는 올라이프케어 하우스 모델 구축을 본격 추진한다. 유전자 분석을 통해 도출된 정확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헬스리빙·웰니스·메디컬 3개 분야의 솔루션을 발굴해 적용할 계획을 세웠다. 

이에 따라 3사는 ▲현대건설 공동주택 전용 헬스케어 서비스 개발 ▲유전자 검사 장비 및 특화 솔루션 제공 ▲유전자 검사 서비스 특화 항목 구성 ▲미래형 건강 주거모델 공동개발 등 유전자 분석과 연계한 현대건설 라이프케어 서비스 발굴·적용을 위해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어간다. 

써모 피셔는 유전자 분석 장비 및 솔루션을 비롯해 ▲실험·분석기기 ▲바이오 제약 ▲진단 솔루션 등을 제공하는 생명공학 분야의 글로벌 기업이다. 특히 실험·분석 및 진단 기기 부문에서는 세계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전 세계 10만 명의 직원과 함께 연매출 400억 달러(한화 약 53조원) 이상 달성했다. 유전자 분야 전 과정에 솔루션을 제공하는 세계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질병의 조기 예측과 정밀의료 실현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마크로젠은 국내 유전체 분석 점유율 1위의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으로 국내 최다 항목인 73종의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국내 최초로 보건복지부의 'DTC 유전자 검사 기관' 공식 인증을 획득했다. 개인의 유전적 특성을 고려한 건강관리 서비스 개발에 집중하는 등 유전체 데이터 활용 가치 제고에 앞장서고 있다.

향후 현대건설 공동주택의 입주민은 개별 식단·운동 관리, 수면 및 뷰티 서비스를 제공 받는다. 또한 응급상황 발생 시 병원과 연계한 긴급 대응 등의 의료 서비스까지 국내외 헬스케어 선도 기술이 접목된 케어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현대건설 윤영준 사장은 "물리적인 변화를 거듭해온 주거공간이 앞으로는 소프트웨어 중심의 대전환을 통해 입주민의 건강한 삶을 전방위로 케어하는 능동적인 주체로 거듭날 것이며 이번 업무협약이 그 혁신의 첫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은 현대건설 윤영준 사장, 써모 피셔사의 산타뉴 코시카 글로벌 유전과학사업부 부사장, 마크로젠 서정선 회장 등 각 사의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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