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조무사 시험 응시 자격에 있는 ‘학력 상한’을 두고 논쟁이 있습니다. 간호조무사는 의료기관에서 의사 혹은 간호사 지시 아래 간호나 진료 보조업무를 수행하는 사람이죠. 보통 의료인, 법률가 등 영역별 전문인들은 자격시험을 볼 때 ‘학력 하한’이 있습니다. 해당 분야 관련 대학을 나오거나 학원을 졸업한 사람만 시험을 볼 수 있게 하죠.그런데 간호조무사의 경우 현재 ‘간호학원’ 혹은 ‘간호조무 관련 특성화고’에 나온 사람만 시험을 볼 수 있습니다. 의료복지학 등 관련학과 전문대 졸업생은 간호조무사 시험을 보기 위해 다시 ‘간호학원’을
최근 정치인들의 망사마스크 착용을 두고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와 미래통합당 지지자가 상대진영 정치인의 망사 마스크 착용사진을 가져와 서로 비난하고 있는 모양새다. 논란이 확산된 과정과 망사마스크의 비말 전파 차단기능까지 뉴스톱이 확인했다. 논란의 시작은 미래통합당 비대위원의 망사 마스크 착용김종인 비대위원장과 미래통합당 인사들은 8월 21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를 찾아 정은경 본부장과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김 비대위원장을 비롯해 김미애 비상대책위원, 송언석 비서실장, 김은혜 대변인 등
10월 14일 한겨레가 '[단독] 트위터 '혜경궁 김씨', 이재명 지사 부인 아니다'라는 기사를 냈다. 현재 이재명 경기지사가 연루된 의혹은 크게 3가지다. 친형 강제 정신병원 입원(최근 압수수색을 당했다), 김부선씨와의 스캔들(이재명 지사 본인이 신체 특징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부인 김혜경씨의 문제 트위터 사용 여부(세칭 '혜경궁 김씨' 사건)다. 이 중 해결 기미가 없던 '혜경궁 김씨' 트위터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는 언론 기사가 '단독'까지 붙어서
일본의 몰염치한 수출규제 그리고 지난 21일 치러진 일본 참의원 선거를 거치며 일본 민주주의에 대한 진단이 자연스럽게 한국 시민들 사이에서 나온다. 이 가운데 가장 간단한 명제는 “일본은 민주주의 국가가 아니다”라는 것이다. 흘끗 봐도 일본 민주주의는 민주주의가 아니라고 자신할 수 없되 굴절되고 희한해 보인다.일본 정치의 몇 가지 단면을 살펴보면 한국보다도 뒤쳐지는 민주주의의 실상이 보인다. 대표적으로 “일본은 시민 항쟁의 전통이 없다”, “정권교체가 잘 이뤄지지 않고 장기집권이 진행되었다”, “양당제도 다당제도 아닌 1.5당제로
41개. 이번 4·15 총선에 참여하는 정당의 수입니다. 지역구선거에는 21개 정당, 비례대표선거에는 35개 정당이 등록했습니다. 특히 이번 선거에는 소수 정당을 배려하기 위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처음 적용됩니다. 하지만 논란 끝에 두 거대 정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이 생겨나고 소수 정당이 난립하면서 각 정당과 후보자에 대한 검증은커녕 정당이름마저 생소한 상황입니다. 에서 비례대표 선거에 참여하는 정당과 후보자들을 소개하는 시리즈를 마련했습니다. 정당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와 중앙선관위에 등록된 비례대표 후보들의 기본적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가 특위 구성 결의안이 본회의를 통과한지 석 달 만에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번 정개특위의 가장 큰 쟁점은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과 그에 따른 의원정수 확대조정 여부인데, 현 소선거구제의 수혜자인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소극적인 태도에 맞서 비례대표 확대를 요구하는 바른정당, 평화민주당, 정의당의 요구가 얼마나 받아들여지느냐가 관건이다.그런데 지난 30일 열린 정개특위 2차 회의에서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올해 초에 주장했던 ‘도농복합 중대선거구제를 기반으로 한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아닌 ‘의원
'안티페미니즘'이라는 유령이 한국 사회를 배회하고 있다. 4월 보궐선거에서 민주당 참패에 대한 원인으로 페미니즘이 꼽히면서다. '이남자(20대남성) 쇼크'는 방송사 출구조사에서 시작됐다. 20대 남성이 심지어 60대 이상 남성보다도 민주당에 표를 덜 준 것으로 확인되면서다. 전통적으로 2030세대는 민주당 지지성향이라고 믿었던 지지자들의 충격은 컸다. 처음에는 20대가 역사의식이 부족하다고 비난하다가 최근엔 20대 남성의 마음이 돌아선 것에 대한 분석이 이어졌다. "선거 패배는 페미니즘 탓"이라는 민주당의 자가진단이 내려졌다.20대
자유한국당이 6·13 지방선거용으로 공개한 로고송이 논란이다. '아기상어'란 로고송이 핑크퐁으로 유명한 스마트스터디의 '상어가족'의 멜로디와 사실상 똑같기 때문이다. 업체측은 자유한국당이 무단으로 사용했다고 주장했지만 당에서는 미국의 원저작자의 허락을 구했기 때문에 저작권 침해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어느 쪽의 주장이 더 신빙성이 있을까? 지난 25일 자유한국당은 6.13 지방선거와 관련해 “나라를 통째로 넘기겠습니까?”라는 슬로건과 함께 로고송을 공개했다. 로고송에는 정당용으로 ‘자유한국당송’, ‘
이번 강원도 산불에 대한 언론 보도에서 '역사상 최악의 산불'이라는 워딩이 종종 사용되는 것 같다. 지난 밤 술집에서 틀어놓은 TV뉴스 자막에서도 그 문구를 보았고, 집에 돌아오는 택시 안에서 들리던 라디오 뉴스에서도 그 표현을 그대로 썼다. 그런데 정말로 이번 산불이 역사상 최악이었을까? 의구심이 들어 아침에 일어나서 간단하게 사실관계만 몇 가지 살펴보았다. '역사학적 연구'에서도 이렇게 한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번 산불의 피해 면적은 고성-속초에서 250ha,
뉴스톱의 시리즈① [팩트체크] 소득분배악화, 최저임금 아닌 폐지가격 하락 때문② 통계청 표본, 39세이하 '과소대표' 60세이상 '과다대표'됐다③ 소득분배 악화 주범은 엉터리 통계청이다 2월 21일 통계청은 2018년 4·4분기 가계동향조사를 발표했다. 소득분배 지표가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하위 20% 가구의 소득은 2003년 통계작성 이후 최대인 전년동기 대비 17.7% 급감했다. 반면 상위20% 가구 소득은 역대 최대폭인 10.4% 늘었다. 상위20%와 하위2
지방자치단체장이나 지방의원을 지역 주민이 끌어내릴 수 있도록 하는 제도를 ‘주민소환제’라고 부른다. 한국에서 이미 시행중이다. ‘국민소환제’는 국회의원이나 대통령을 지역주민이나 국민이 끌어내릴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현재 국내에서 논의되는 국민소환제는 주로 ‘국회의원 소환제’다. 이에 대한 국민적 지지는 2016년 말, 박근혜 당시 대통령에 대한 탄핵 지지와 매우 흡사한 수준으로 높아 보인다.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5월 31일 국회의원을 국민이 소환하는 ‘국민소환제’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민의 위반 국회의원의 퇴
8월 22일 청와대 게시판에는 라는 청원글이 올라왔다. 9월 10일 현재 8만6천여명의 사람들이 청원에 참여했다. 이 청원에는 ▲법무무 답변서가 이재용 회장에게 면죄부를 준 정형식 판사의 판결만 차용 ▲이재용 부회장을 변호했던 태평양 소속 변호사가 법무부에 특채되어 답변서 작성에 관여 ▲삼성이 이재용 부회장 재판에 법무부 답변서를 활용할 가능성(이재용 면죄부 값이 8천억원) ▲엘리엇이 8천억원 손해를 스스로 입증하게 해야하는데 법무무가 비정상적
미국 유력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의 인터뷰 기사를 공개해 화제가 됐습니다.타임지는 3일자 인터넷판에 ‘The South Korean Presidential Hopeful Who Believes His Childhood Can Help Him Heal His Nation(자신의 어린 시절이 조국을 치유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믿는 한국의 대통령 희망자)’라는 제목으로 이재명 후보를 단독 인터뷰한 기사를 게재했습니다.국내 다수 언론이 해당 기사를 소개했는데, 일부 언론은
지난 5월 7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국회의원 무보수, 명예직, 국민공천증제 국민청원' 글이 게시되었다. 청원자는 "정치 선진국인 독일, 스웨덴, 노르웨이, 덴마크의 국회의원은 무보수 명예직"이라며 국회의원이 후원금만으로 충분히 정치를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국회의원 월급이 1억 5,280만원이 넘고 9명의 보좌관을 거느리고 각종 특권을 누리고 있다."라며 국회의원을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무보수 명예직'으로 바꾸자고 말했다. 해당 청원은 5월 18일 현재 15만여명의 동의를 얻었다. 은 해당 청원 중 "유럽 선진국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토론 중 광우병이 다시 언급됐다. 6월 26일 TV조선 ‘시사쇼 이것이 정치다’ 긴급 토론에서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이 토론하던 중에 나온 이야기다. 후쿠시마 오염수 위험성을 두고 논쟁을 하다가 15년 전 ‘광우병 사태’로 이야기가 번졌다. 토론회 진행자는 “광우병 때도 소고기 먹으면 다 죽는다며 대규모 시위가 벌어지지 않았느냐”며 “그걸 빗대봤을 때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도 막연한 위험에 대한 의혹 아니겠느냐”고 질문했다. 위 의원은 “광우병은 괴담이 아니”라며 “광우병 사태는 당시 이
20대 대선이 끝나자마자 윤석열 당선인의 공약이 화제가 됐습니다. 대선 다음 날인 10일 소셜미디어에서는 “대통령 당선자인 윤석열 후보가 최저임금 제도와 주 52시간제 폐지 의지를 드러냈다.”는 내용의 게시물이 공유됐습니다. 댓글에는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도 언급됐습니다. 해당 공약들의 실제 발언 여부와 이행 가능성을 따져봤습니다.여성가족부는 폐지, 최저임금제·주52시간제는 수정 밝혀윤석열 당선자는 지난 2월 3일 열린 대선후보 첫 TV토론에서 심상정 정의당 후보의 “주 52시간제와 최저임금제도도 폐지하자고 했고, 5인 미만 사업
문재인 대통령이 2박 3일 동안의 G7 정상회의 일정을 마쳤다. 올해 G7 정상회의 개최국인 영국의 존슨 총리 초청으로 호주·남아공·인도 정상과 함께 회의에 참석한 것이다. 이와 관련해 문 대통령은 “G7 정상회의에 우리나라가 2년 연속 초청된 것은 우리의 국제적 위상이 G7 국가들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번 G7 정상회의는 코로나 이후 중단되었던 다자 정상회의가 재개되는 것일 뿐 아니라 주요국과 활발한 양자 정상 외교를 펼칠 수 있는 기회”라고 밝혔다.영상 15초부터G7은 ‘주요 7개국 모임’으로 미
이른바 조국 백서(, 조국백서추진위원회著)와 조국 흑서(, 강양구 외 4인著)까지 나오면서 ‘조국 사태’가 재조명되고 있다. 조국 전 법무부장관을 둘러싼 11개의 혐의(▲뇌물수수 ▲부정청탁금지법 위반 ▲공직자윤리법 위반 ▲위계공무집행방해(2건) ▲업무방해 ▲위조공문서행사 ▲허위작성공문서행사 ▲사문서위조 ▲위조사문서행사 ▲증거위조교사 ▲증거은닉교사 등의 혐의)와 일가 비리를 팩트체크 미디어 이 정리했다. A. 자녀 학업 비리 논란조국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이 법무부장관 후보로
자유한국당 정태옥 의원이 방송에서 자유한국당이 평균 4500원인 담뱃값을 2500원으로 인하하는 법안을 발의한 것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문재인 대통령도 (담배값 인하를) 공약했다"는 발언을 했다. 에서 팩트체킹했다. 7월 27일 방송된 CBS 에서 정태옥 의원은 “담뱃값 인하하고 유류세 인하는 지난번 대선 공약이었기 때문에 우리가 당론이라고 딱 못 박아 결의한 적은 없지만 사실상 당론이라고 봐야 한다”며, “지난 2015년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이 추진했던 담뱃값 인상이 결과적으로 서민증세가 된 만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좌파코드 성향을 띄지 않은 영화는 천만관객을 모을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11월 28일 서울 마포구 다산카페에서 열린 '더 경청 간담회 청년 아무말 대잔치'에 참석했다. 홍 대표는 "한국 좌파 진영은 제일 먼저 해온 분야가 교육 분야고 두번째가 문화분야"라며 "교육은 전교조를 통해서 했고 문화예술은 좌파코드를 심은 연예인들이 대거 문화예술계에 침투했다"고 말했다. 더불어 개량한복이 좌파코드라는 주장도 했다. 참석자 중 한명이 "학교 선생님 중에서 한복입으신 분들은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