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와 육군사관학교가 육사 경내에 설치된 홍범도 장군 흉상을 철거해 독립기념관으로 옮기려 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대통령까지 나서 “무엇이 옳은 것이냐”고 말하며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그런데 석연찮은 구석이 많습니다. 2023년에 뜬금없이 이념을 들이대는 것도 이상하지만 불과 1년 전 자신들의 행동을 뒤집는 것도 수긍하기 어렵습니다. 뉴스톱이 짚어봤습니다.◈2022년 7월, 홍범도에게 국적 부여한 윤 정부지난해 7월 11일 윤석열 정부 국가보훈처(처장 박민식)는 라
육군사관학교 내 독립운동가 흉상 철거와 관련해 이종찬 광복회장이 이종섭 국방부 장관에게 보내는 공개서한이 화제가 됐습니다.광복회는 국방부가 육사 교정 내에 있는 독립운동가 5인(홍범도·김좌진·지청천·이범석·이회영)의 흉상을 철거하겠다는 방침과 관련해 “스스로 판단할 능력이 없으면 국방장관자리에서 퇴진하는 것이 조국 대한민국을 위한 길”이라는 내용을 담은 이종찬 광복회장의 공개서한을 27일 공개했습니다.이종찬 회장은 공개서한을 통해 “민족적 양심을 저버린 귀하는 어느 나라 국방장관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면서 이종섭 국방부 장관의 퇴
문재인 전 대통령과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한 입장을 두고 SNS에서 설전을 벌여 화제가 됐습니다. 특히, 하 의원은 문재인 정부 당시 정의용·강경화 외교부장관의 발언을 소개하며, 일본 오염수 방류에 대한 윤석열 정부의 정책은 문재인 정부와 하나도 다를 바가 없다고 했습니다. 하 의원의 주장을 확인했습니다.문 전 대통령-하태경 의원,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두고 SNS서 설전두 사람의 공방은 24일 문 전 대통령이 SNS에 세계바둑대회에서 우승한 신진서 9단 축하 글을 올리면서입니다. 게시물에는 민
14일 윤 대통령은 광복절 특별사면을 발표했습니다. 사면 대상은 주요 경제인 12명, 기업 임직원 19명, 정치인 및 전직 고위공직자 7명, 일반 형사범 특별사면, 감형 등 2127명입니다.이중 논란이 된 인물은 지난 5월 대법원 확정판결이 난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입니다. 확정 판결 뒤 약 3개월 만에 사면이 된 셈인데요. 야당에서는 곧장 김 전 구청장의 이례적으로 빠르다고 비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광복절 특사를 두고 "사면권 남용이자 사법부에 대한 대통령의 정면 도전"이라고 평가했죠.이에 대해 신자용 법무부 검찰국장은 1
최근 정부가 결혼자금으로 부모가 보태는 돈에 붙는 세금을 깎아주는 혜택을 내놓자 논란이 뜨겁습니다. 기획재정부는 7월 27일 세법 개정안을 발표하면서 혼인신고 기점으로 전후 2년간 결혼자금 1억원에 대해 증여세를 면제한다고 밝혔습니다. 기존에도 5천만원까지 증여할 때는 세금이 붙지 않았습니다. 이제는 최대 양가 부부 합산 3억원까지 증여세가 공제됩니다. 이 경우 예비부부는 원래 냈어야 할 세금 약 1940만원(1인당 970만 원씩, 자진 신고 공제 3% 포함)을 아끼게 됩니다.이를 두고 국민들 사이에선 “부자 특혜”라는 비판과 “새
후쿠시마 제1원전을 운영하는 도쿄전력이 최근 한국 언론의 ‘취재 선별’에 나섰다는 보도가 있었다. 7월 20일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일본 내 포린프레스센터를 통해 한국언론의 현장 취재 신청을 받았는데, 한겨레와 MBC만 제외했다. 한겨레는 해당 조치에 대해 항의했으나 별다른 반응은 없었다고 한다. 참고로 포린프레스센터는 1976년 업계 단체인 일본신문협회와 일본의 전경련 일본경제단체연합회(경단련) 출자로 설립된 뒤 현재는 공익재단이 됐다고 하는데, 경단련 주요 가맹사 가운데 하나가 도쿄전력이다. 이에 양사와 대척점에 있
10일 국민의힘이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 논란의 해법으로 주민투표와 여론조사를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도로 건설이 백지화된 것을 수습하는 차원에서 거론된 대책이다. 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이 주장하는 기존 건설안(예비타당성 통과 안)과 정부가 추진한 변경안을 놓고 주민투표나 여론조사를 하는 방안으로 알려졌다.이에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당내에서 검토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또한 윤 원내대표는 “지역 SOC(도로, 항만, 철도 등 일상생활 기초가 되는 공공재) 사업 관련 군 단위에서 주민투표로 노선
지난 4일 IAEA(국제원자력기구)는 후쿠시마 오염수 최종보고서에서 다핵종제거설비(ALPS)를 거친 처리수가 인체와 환경에 위험하지 않다고 밝혔다. IAEA의 사실상 방류 승인 결정을 놓고 논쟁이 진행 중이다.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는 쪽은 육상 보관 방안이 있는데도 고려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한다. 녹색당은 미국 등 일부 원전의 경우 오염수를 섞어 인체와 멀리 떨어진 장소의 보형물로 만들어 보관하고 있다는 점도 제시했다.실제로 원전 오염수를 육상에 두는 방안은 왜 선택지에서 논의되지 않았을까. 오염수를 고체 형태로
재보궐선거 당선자는 같은 지역구에서 재출마하는 게 ‘통례’일까? 총선이 1년 남짓 다가온 가운데 당내 공천을 두고 정치권에서 여러 말이 오가고 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기존 지역구인 분당갑으로 돌아온다는 소식이 나오자, 이 지역구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이를 견제하는 발언을 했다. 안 의원은 7월 4일 CBS라디오 인터뷰에서 “재보궐선거로 1년 10개월 정도밖에 되지 않은 사람은 사실은 주민과의 약속이나 공약을 지키기 위해서는 한 번 더 나가는 것이 지금까지 정치권에서의 통례”라고 말했다. 재보궐선거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토론 중 광우병이 다시 언급됐다. 6월 26일 TV조선 ‘시사쇼 이것이 정치다’ 긴급 토론에서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이 토론하던 중에 나온 이야기다. 후쿠시마 오염수 위험성을 두고 논쟁을 하다가 15년 전 ‘광우병 사태’로 이야기가 번졌다. 토론회 진행자는 “광우병 때도 소고기 먹으면 다 죽는다며 대규모 시위가 벌어지지 않았느냐”며 “그걸 빗대봤을 때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도 막연한 위험에 대한 의혹 아니겠느냐”고 질문했다. 위 의원은 “광우병은 괴담이 아니”라며 “광우병 사태는 당시 이
최근 스위스 국가경영개발대학원(IMD)에서 매년 발표하는 'IMD 국가경쟁력평가'를 두고 논란이 불거졌다. IMD는 △경제성과 △기업 효율성 △정부 효율성 △인프라 등 4개 분야를 측정해 최종 순위를 발표한다. 한국은 올해 64개국 중 전년도보다 한단계 하락한 28위를 차지했다. '경제성과 분야'에선 역대 최고 순위(14위)를 기록했지만 '정부효율성 분야'(38위)에선 지난해보다 2단계 하락해 그 이유에 대해서 해석이 분분했다. 특히 정부효율성 분야의 세부항목 중 재정 항목(32위→40위)이 크게 하락했기에 정부는 재정준칙을 빨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7회 국회(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국정에 관한 교섭단체대표연설에서 "노동시간 단축을 통해서 혁신경제가 가능한 경제토양을 만들어 가도록 하겠다"면서 "OECD 평균보다 연간 노동시간이 무려 300시간이 더 많은 우리 현실"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올해 3월 한국행정연구원의 '한국과 주요선진국 노동시간 규제 현황비교'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기준으로 한국의 노동시간은 OECD 회원국 평균보다 199시간 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재명 대표 주장과 언론보도 중 어
연일 사교육 시장에 대한 정부와 정치권 비판이 나오고 있다. 윤 대통령이 수능 출제 방향과 관련된 발언을 한 뒤 여당에서는 사교육계와 고소득 ‘일타’ 강사들에게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6월 21일 SBS 라디오 에 출연한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일부 강사들의 연수입이 100억원, 200억원 가는 것을 공정한 시장가격이라고 볼 수 없지 않겠나”라며 “일반론적으로 본다면 경쟁이라는 게 선의의 경쟁, 법 테두리 내의 경쟁 이래야지 불특정 다수에게 피해를 주면서 그 피해를 바탕으로 해서 자신의 이익을 취하는
침몰하는 배의 함장은 어디까지 책임져야 할까.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 논란이 됐다.지난 5일 최원일 전 천안함장이 민주당 혁신기구 수장으로 임명된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의 과거 ‘천안함 자폭’ 발언을 비판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무슨 낯짝으로 그런 얘기를 한 거냐. 부하들 다 죽이고 어이가 없다”며 “원래 함장은 배에서 내리면 안 되는 것 아니냐”고 발언했다.이 발언이 논란이 되자 권 대변인은 7일 오전 국회에서 발언에 대해 유감 표명을 하고 사과했다. 권 대변인이 발언을 철회했지만, 일부 민주당 의원은
일본 정부의 최근 외교 의제 중 하나가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에 대한 접근이다. 글로벌 사우스는 냉전 시대 동서진영 어느 쪽에 쏠리지 않으려는 이른바 ‘제3세계’ 혹은 ‘비동맹운동’이라 불리던 지역과도 유사한데, 인도를 포함해 아시아, 아프리카의 개발도상국들을 총칭하는 개념으로 사용되고 있다. 일본 외무성이 지난해 9월 발행한 잡지 ‘외교’(75호) 표지(아래 사진)는 ‘글로벌 사우스로부터 본 세계’였다.해당 특집에서는 동남아와 아프리카, 중동 등이 거론됐고 주로 중국과의 관계에서 논의가 진행됐다. 즉 이들 지역
한국이 2013∼2014년 이후 11년 만에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 활동하게 됐습니다.한국은 지난 6일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이사국 선거에서 알제리, 시에라리온, 슬로베니아, 가이아나와 함께 2024~25년 임기의 비상임이사국으로 선출됐습니다. 이날 투표에는 193개 유엔 회원국 중 192개국이 참여했으며, 아시아태평양(아·태)그룹에서 단독으로 입후보한 한국은 총 유효투표 192표 중 180표의 지지를 얻어 아·태그룹 소속 이사국으로 당선됐습니다. 안보리 이사국 당선을 위
국민의힘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TF 위원장인 성일종 의원이 언론 노출 빈도를 높이고 있다.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과, 우리 정부의 시찰단 파견이 여론을 악화시키고 있는데 따른 대응 차원에서다. 그러나 사실과 다른 말을 되풀이하고 있어 혼선을 부추기고 있다. 뉴스톱이 짚어봤다.① 시찰단 명단 공개됐다? 사실 아님성 의원은 21일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후쿠시마 오염수 처리 현장에 파견되는 우리나라 시찰단의 명단이 공개됐다고 말했다. 함께 출연한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시찰단에 누가 참여하는지 성 의원도
노동개혁이 새 정부 핵심과제로 추진되고 있다. 정부는 불법 파업을 법치주의를 흔드는 행위로 규정하고 개혁 대상으로 선정했다. 최근까지 건설 현장 노조 비리 단속, 노조 회계 투명화 등의 조처를 해왔다.윤석열 대통령 취임 1주년을 맞아 노사 조율을 하는 주무 부처인 고용노동부는 최근 부당 노동행위 단속 결과로 노사관계 법치 질서가 확립됐다고 자평했다. 지난 5월 11일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SBS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 에 출연해 "법치 질서가 확립됐다"고 평가하며 노사갈등과 분쟁으로 인한 근로손실일수가 적었던 점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에 이어 구글에서도 ‘바드(bard)’를 발표했다. 특이한 점은 기본 언어로 영어 외에 한국어와 일본어가 적용됐다는 점이다. 최근 기자회견을 전하는 기사에 따르면 구글 CEO 순다 피차이는 “한국어와 일본어가 영어와 다르기 때문에 다른 언어 학습이 더 쉬워질 수 있다”는 점을 들었다고 한다. 유럽을 중심으로 생성형AI에 대한 규제가 논의되는 가운데, 한국과 일본은 비교적 신기술에 긍정적인 점도 고려된 것으로 생각된다.아래에서는 한국과 일본이 여전히 복잡한 정치적 과제를 안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민감한
이달 말 4대강 보 해체 결정 관련 감사원 감사 결과가 나오는 가운데 이 사업을 재평가하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여당을 중심으로 나온 주장은 4대강 사업의 홍수 예방 효과가 크고, 수질 악화 효과는 적다는 것이다.국민의힘 김근태 상근부대변인은 4일 공식 논평을 통해 “사실과 과학에 기반한 ‘4대강 사업’ 재평가를 환영한다”며 4대강 사업의 홍수 예방 효과를 언급했다. 김 대변인은 논평에서 “4대강 사업 이전에는 장마철 호우로 수천억의 피해를 입는 일이 비일비재했지만 사업 이후에는 동일한 호우량에도 90% 이상 피해가 감소했다”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