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등록된 쿠팡의 특허 포트폴리오가 전년 대비 80% 이상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쿠팡에 따르면, 2022년 한 해 동안 쿠팡이 국내에 신규 등록한 특허는 약 270건에 달한다. 미국, 대만 등 해외 등록 특허까지 합치면 총 1200건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는 전년도 말 기준 600여 건과 비교해 1년 사이 가파르게 상승한 결과다.
이러한 급격한 성장세의 비결은 쿠팡의 특허 출원을 장려하는 사내문화다. 쿠팡은 사내에서 우수한 아이디어를 낸 직원들의 이야기를 귀담아듣고 이들을 축하하는 자리를 가지며, 주기적으로 개발자나 창작자들이 교류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쿠팡은 물류센터 및 물류 시스템 관련 특허 역시 수백 건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특허 기술을 통해 개발된 스마트 물류 시스템은 기존 온라인 유통 시스템의 단점을 보완해냈다. 고객에게 최단 시간에 배송할 수 있는 센터를 계산하는 ‘주문량 할당 시스템’, 동일한 배송지의 상품을 묶어주는 ‘싱귤레이션 패키징 시스템’, 쿠팡친구의 효율적인 동선 관리를 돕는 ‘건물 출입구 가이드’ 등이 그 예다. 쿠팡은 이러한 혁신 시스템을 통해 평균 배송 시간을 12시간까지 단축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쿠팡 관계자는 “쿠팡은 직원들의 우수한 아이디어를 받아들이고 꾸준히 특허를 등록할 수 있도록 장려하고 있다”라며 “다양한 신기술을 개발 및 도입해 선진화된 시스템을 만들어 현장 근로자와 쿠팡을 이용하는 고객 모두에게 더 나은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