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워싱. 실제로는 친환경적이지 않지만 마치 친환경적인 것처럼 홍보하는 ‘위장환경주의’를 의미합니다. 쉽게 말하면 ‘짝퉁 친환경’이죠. 기후위기 시대를 맞아 친환경적 소비가 강조되면서 기업들도 ‘친환경’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그린’, ‘에코’, ‘녹색’, ‘친환경’, ‘천연’ 등 말만 들어도 지구가 살아날 것 같은 단어들이 광고를 가득 채웁니다. 과연 그린워싱이란 무엇이고, 그린워싱에 속지 않을 방법은 무엇일까요? 뉴스톱이 시리즈를 통해 우리 곁에 있는 그린워싱을 팩트체크 했습니다.※ 이 시리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은 지난 8월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해 쟁의권을 확보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16일 금융노조의 총파업이 예고됐습니다. 일부 언론은 “귀족노조의 집단이기주의”라고 비판하며, “시중 은행 직원들의 평균 연봉이 1억원이 넘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근무시간 짧고 연봉 높은 꿈의 직장”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은행원의 평균 연봉이 1억원”이라는 주장이 사실인지 이 확인했습니다. ◈ 임원진 제외해도 은행권 직원 평균 연봉은 1억원언론은 2021년 4대 은행(우리∙하나신한∙국민) 직원
윤석열 대통령은 6일 “영상을 찍는 분들도 위험하다. 빠른 조치를 취해야한다”고 말한 것으로 언론에 보도됐다.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까지 남부 지방을 휘몰아친 태풍 힌남노와 관련해서다. 일부 유튜버가 ‘태풍 체험 중계’에 나서며 아찔한 장면을 연출한 것에 대한 언급인 것으로 추정된다. MBC는 유튜버 관련 보도에서 “재난을 이용한 일부 유튜버들의 위험천만한 돈벌이 방송을 제재할 수단이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고 보도했다. 뉴스톱은 과연 재난 위험 지역에서 유튜버의 방송을 제재할 수단이 없는지 팩트체크 한다.◈유튜버 무슨 짓을 했나?5
‘공공형 노인일자리는 세금낭비다’, ‘론스타에 95.4% 승소했다’, ‘광화문에 친일미술품 설치됐다’, 지난 주 관심을 모은 발언과 주장입니다.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크 관련 주요 뉴스에서 소개해 드립니다. 1. 공공형 노인일자리는 세금낭비?정부가 내년도 예산안이 긴축 재정이란 점을 강조하면서, 예산절감 방안 중 하나로 공공형 노인일자리를 6만개 줄이고 대신 민간 채용을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정부에서 크게 증가했던 공공형 노인일자리가 세금 낭비인데다, 취업자 수에 포함돼 고용통계를 왜곡한다는 시각을 반영한 것으로 보
다 쓰고 난 마스크를 그냥 버리자니 아까운 분들이 많은 가보다. 온라인 커뮤니티 곳곳에는 착용하고 난 마스크 재활용해서 쓰는 법을 알려준다. 과연 안전할까? 뉴스톱이 분석해봤다.◈폐 마스크 재활용 권하는 콘텐츠주로 생활 정보 또는 살림팁 공유 블로그를 중심으로 마스크 재활용법이 퍼지고 있다. 마스크는 보통 2~3겹의 재질로 만들기 때문에 귀고리 접합부분을 따라 위 아래로 자르면 봉투모양이 되는 것을 이용하는 방법이 다수다.이 공간에 무언가를 넣어 새로운 용도를 창출하라고 권장한다. 치약과 베이킹소다를 넣고 자른 부분을 묶어 변기 수
‘대통령 취임식 초청 명단은 대통령기록물이다’, ‘윤석열 정부가 부동산 가격 안정시켰다’, 지난 주 관심을 모은 발언입니다.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크 관련 주요 뉴스에서 소개해 드립니다. 1. 대통령 취임식 초청 명단 파기 논란‘대통령 취임식 초청자 명단’이 다시 논란이 됐습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국회 운영위원회에 출석해 “취임식준비위원회에 물어보니 개인정보라고 이미 다 파기를 했다고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야당의원들은 대통령기록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KBS, 연합뉴스 등이 확인했습니다.‘대통령기록물 관리에
'아오리 사과’로 주목받은 그날 윤석열 대통령은 쌀값 관련해 중요한 이야기를 했다. “쌀 가공식품이 개발하고 판매가 돼야 쌀값도 좀 안정되지… 국수도 만들고 빵도 좀 만들고…” 라고 말했다. 대통령과 정부는 쌀값 안정 대책으로 쌀 가공식품 생산 및 소비 확대에 주목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당장 농촌에선 다음달 햅쌀 본격 출하를 앞두고 쌀값이 하락해 애를 태우고 있다. 뉴스톱이 쌀값에 관한 팩트체크를 준비했다.①다른 물가는 다 오르는데 쌀값만 폭락.. 사실지난달부터 많은 언론이 쌀값 폭락에 대해 보도했다. 다른 물가는 다 오르는 데
코에 끼우기만 하면 코로나19 등 모든 호흡기 질환을 예방한다며 ‘비강 확장기’를 판매해온 천하종합(주) 대표 한기언씨가 2심에서도 유죄 판결을 받았다.전주지방법원 제3형사부(부장판사 조지환)는 최근 의료기기법 위반으로 기소돼 1심에서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은 한씨의 항소심에서 항소기각 판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항소심 재판부는 원심의 판단이 정당하고 원심의 형이 너무 무겁다고 보이지 않는다면서 한씨의 항소를 기각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이 이미 의료기기법 위반으로 2005년 경부터 2016년까지 총 5회의 벌금형을 받은 전력이 있는
방역당국이 코로나19 감염 이력이 있는 사람들에게 추가 접종을 권고하자 이에 대한 비판이 잇따른다. 뉴스1은 전문가를 인용해 “확진되면 면역이 1년은 유지된다”고 보도했다. 뉴스톱이 팩트체크했다.◈뉴스1 보도 = 전문가 “확진되면 면역 1년 유지…백신접종 능사 아냐”민간 뉴스통신사 뉴스1은 22일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19에 확진된 상황에서 방역당국이 백신접종만을 또다시 강조하자 시민들은 혼란스럽다”라고 전했다. 방역당국이 18일 기확진자 3차접종 권고 관련 코로나19 예방접종 실시기준을 변경한 데 따른 반응이다. 그러나 방역당국은
‘여론조사에서 60·70대 구분하지 않으면 윤 대통령 지지율 높게 나온다’, ‘실종과 가출은 판단기준이 다르고 경찰대응도 다르다’, ‘박은빈 유튜브 가짜뉴스 활개’ 지난 주 관심을 모은 발언과 주제입니다.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크 관련 주요 뉴스에서 소개해 드립니다. 1. 여론조사 60대·70대 구분 않으면 윤 대통령 지지율 높게 나온다?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16일 MBC 라디오 과의 인터뷰에서 윤석열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율과 관련해 “어떤 여론조사는 60대, 70대 따로 조사하고 어떤 조사는 6
1. 요즘 돌아가고 있는 심란한 세상을 지켜보고 있노라면 문득 떠오르는 기억이 있다. 2012년 캄보디아의 앙코르와트에 갔던 때의 일이다. 세계적인 관광 명소답게 밀림 한복판에 자리한 앙코르와트는 웅장했고 화려했으며 수많은 볼거리로 가득 차 있었다. 다소 들뜬 상태의 관광을 마치고 약속 장소인 앙코르와트의 뒤뜰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었을 때 눈에 들어오는 또 다른 볼거리가 있었다. 야생 원숭이들이었다. 앙코르와트의 앞뜰이 관광객들의 세상이었다면 초록빛 풀밭과 열대 숲이 펼쳐져 있는 뒤뜰은 야생 원숭이들의 세상이었다.언뜻 보면 열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1일 민생안정 대책 논의를 위해 서울 양재동 하나로마트에 방문했다. 윤 대통령은 과일 진열대에 놓인 아오리(품종) 사과를 보고 마트 관계자에게 "당도가 좀 떨어지는 건가?"라고 질문했다. 이어 마트 관계자의 답변이 끝나기도 전에 "이게 빨개지는 건가?"라고 다시 물었다. 해당 영상이 뒤늦게 화제가 되면서 관련 게시물에는 아오리 사과에 대해 궁금하다는 댓글이 달렸다. 뉴스톱이 알아봤다.윤 대통령: 이거는 뭐야?마트 관계자: 아오리 사과, 풋사과라고 합니다윤대통령: 당도가 좀 떨어지는 건가?마트 관계자: 당도보다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단체들의 토론회가 지난 13일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사참위) 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이번 토론회는 피해자 유가족과 생존 피해자의 공정한 권리회복과 통일된 목소리를 위해 개최됐다. 뉴스톱이 토론회에 참석한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을 만났다. ◈ 폐 기능 30%도 안돼..."마지 못해 살아간다"가습기살균제 중증 피해자 A씨는 산소통에 연결된 비위관(흔히 레빈튜브나 엘튜브 혹은 콧줄이라 불린다)을 코에 꽂은 채 토론회 방청석에 앉아 있었다. 말을 하면 숨이 차오르고 기침이 나오는 탓에 말없이 토론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코로나19와 함께한 지도 2년이 훌쩍 넘었다. 여러모로 지겹다. 엘리베이터 버튼에 갑갑하게 붙어있는 항균필름도 꼴보기 싫다. 과연 저게 코로나19 감염 전파를 억제하는지도 의심스럽다. 그래서 알아봤다.◈국립보건연구원 연구결과 단독 공개뉴스톱은 18일 국회 보건복지위 신현영(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이 내놓은 연구결과 보고서를 입수해 최초 공개한다.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이 수행한 이 연구는 시판 중인 항균필름 30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 증식 억제 효
한국이 인구 대비 코로나19 확진자 수에서 세계 1위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우려가 커지자, 방역 당국이 “확진자 대비 사망자 수(치명률)은 해외 어느 나라보다도 낮게 관리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관련 통계를 통해 확인했습니다. 국제 통계 사이트 ‘아워월드인데이터(Our World in Data)’에 따르면, 지난 주(8월 7일∼13일) 인구 100만 명당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한국이 1만6724명으로 집계대상 216개국 가운데 가장 많았습니다. 두 번째로 많은 마셜제도(1만4577명), 3위인 일본(1만1228명)과 차
“민간에 매각한다는 국유 부동산 노후관사·유휴지 맞을까?”, “위암 치료는 한국이 세계 1위”, 지난 주 관심을 모은 주장입니다. 쏟아진 폭우와 함께 온라인에서는 허위정보도 범람했습니다.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크 관련 주요 뉴스에서 소개해 드립니다. 1. 매각한다는 국유부동산 ‘노는 땅’ 맞을까?최근 정부가 국가소유의 땅과 건물을 민간에 적극적으로 팔겠다고 발표한 것을 두고 정치권에서 공방이 일었습니다. 매각대상은 ‘노후관사’, ‘소규모 유휴지’ 등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BC에서 현장을 찾아가 직접 확인했습니다.정부가 ‘
지난 8일 서울과 수도권 일부 지역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피해 사례가 속출했다. 일부 지하철역은 침수로 운행을 중단하고, 강남 일대는 물바다로 변했다. 서울 관악구 신림동 반지하 주택에 살던 일가족 3명은 침수로 고립돼 참변을 당했다.SNS를 중심으로 '오세훈 서울시장이 수방 및 치수 예산을 줄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네티즌들은 그리스 신화의 물의 신 포세이돈과 오세훈 시장의 이름을 합쳐 '오세이돈'이라고 풍자했다. 무상급식 정책에 반대했던 이력과 홍수 피해를 합쳐 '무상급수'라는 밈도 만들어냈다. 핵심은 오 시장이 서울시 수방 및
지난 6일 부산 기장군 임랑해수욕장 앞바다에서 노무라입깃해파리 50여 마리가 나타났다. 피서객 수십명이 해파리에 쏘였다. 독성이 강해 주의를 요구한다. 해양수산부는 지난달 27일 부산과 울산, 경상북도, 강원도 전체 해역에 노무라입깃해파리(이하 해파리) 주의단계 특보를 내렸다. 그런데 해파리 개체수와 관련해 의견이 엇갈렸다. "거북이 개체 수가 줄어서 해파리가 늘어났다"는 주장과, "지구온난화 때문에 매년 해파리가 급증하고 있다"는 상반된 주장이 대립하고 있다. 해파리 급증 원인을 두고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이 팩트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