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이 2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놓고 갑론을박하고 있습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2차 재난지원금을 추석전에 지급해야 한다고 밝히자 아이디어가 쏟아졌습니다. 대체적으로 하위 50%에게만 주자는 안과 전 국민에게 주자는 안이 대립하는 모양새입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선 이낙연·진성준·신동근 의원이 선별 지급을, 이재명 경기지사와 김부겸·설훈 의원 전 국민 지급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야당에서도 의견이 갈립니다. 미래통합당은 1차때와 같은 전국민 지급은 안된다고 주장한 반면, 정의당은 선별지급은 소모적 논쟁이
대학병원 전공의들이 의과대학 정원 확대 등에 반대하며 23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대한전공의협의회, 대전협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인턴과 레지던트가 파업에 돌입한 데 이어 23일에는 전공의가, 24일에는 전임의와 봉급의들까지 순차적으로 파업을 합니다. 26일에는 대한의사협회의 2차 총파업이 예고되어 있습니다. 이들은 의대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한약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 비대면 진료 육성 등 4개 의료정책을 ‘4대 악’으로 규정하고 정책 전면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보건복지부는 “끝내 파업을 강행할 경우
국가정보원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동생인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 등 측근들에게 일부 권한을 이양하는 방식으로 위임 통치를 하고 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비공개 업무보고에서 양당 정보위 간사는 이같은 국정원 보고 내용을 밝혔습니다. 국정원에 따르면 김정은은 여전히 절대 권력을 행사하고 있지만, 최근 대남ㆍ대미, 경제, 군사 등 각 분야별로 주요 인사들에게 조금씩 권한을 분산했다고 합니다. 세부적으로 대남ㆍ대미 등 대외 정책은 김여정이 총괄하고, 경제 정책 분야는 박봉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 겸 당
기상관측 이래 최장기간인 50일간의 장마가 이어졌고 일부 지역에 비가 집중되면서 전국 곳곳에 수해가 발생했습니다. 이 상황에서 정치권은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 효과를 두고 논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시작은 정진석 미래통합당 의원이었습니다. 정 의원은 지난 9일 본인 페이스북에 “4대강 사업이 없었으면 이번에 어쩔 뻔 했느냐는 얘기를 많이 듣습니다. 문재인 정부는 4대강에 설치된 보를 때려 부수겠다고 기세가 등등합니다”라며 홍수 피해와 4대강 수중 보를 연결지었습니다. 이후 야권에서는 주호영 원내대표, 무소속 권선동 홍준표 의원,
지난 4일 분홍색 원피스에 운동화 차림으로 국회 본회의장에 등원한 정의당 류호정 의원의 모습을 본 당신의 첫 반응은 어땠습니까? 며칠 동안 정치권과 언론에서 여러 가지 평론이 쏟아진 뒤인 현재 이 시점이 아니라, 아무런 정보 없이 처음 그 복장을 접했던 그 순간 당시에 말입니다. 자신이 류 의원의 모습을 처음 보고 든 생각이 무엇이었나를 되돌아볼 때, 자신이 이 사회에서 어떤 위치에 서 있는지 혹은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가 드러날지도 모르겠습니다.저는 곧바로 ‘장소에 안 맞는 옷 아닌가?’, ‘나라면 저렇게 입고 못 갈 텐데’라는 생
최근 정치권에서 국회의원을 3선까지만 허용하고 4선은 금지하자는 목소리가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미래통합당이 ‘동일 지역구 4연임 금지’를 정강정책에 포함시키는 안을 검토하자 당내 중진의원들이 격렬하게 반발했습니다. 지난 4일 의원총회에서는 이에 대한 우려와 반대가 쏟아졌고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정강정책 안에 들어갈 성격은 아니라고 본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통합당 정강정책특별위원회는 오늘 회의를 거쳐 초안을 작성하고 오는 13일 10대 정책을 발표한다는 계획입니다.더불어민주당에서도 다선 제한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윤건영 민형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국회 본회의에 입고 참석했던 옷차림이 논란을 낳았다. 핑크색 원피스를 입고 본회의장에 참석한 사진이 보도되자 일부 네티즌들이 원색적인 비난을 퍼부은 것이다. 일각에선 성폭력에 가까운 댓글 공격을 퍼부었다.류 의원은 "이렇게 '긁어 부스럼'을 만드는 게 진보 정치인이 해야 할 일"이라고 설명했다. 류 의원의 의도대로 논란은 커졌다. '유호정 원피스'를 키워드로 검색하면 수백건의 관련 기사가 쏟아진다.2003년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국회의원 시절 '백바지 등원' 논란도 소환됐다. 유 이사장은 보궐선거에 당선돼
7월 25일자 중앙일보에 라는 기사가 실렸다. 기사는 2021~2025 국방중기계획에 포함된 대형수송함 도입사업의 현황에 대한 소개로 시작하여 중국과 일본의 항모 도입계획을 우리 해군의 항공모함 도입 필요를 역설한다. 그런데 기사 내용을 지적하기 이전에 “항공모함이 G7 진입 열쇠다”라는 제목이 눈에 들어왔다. 기사에 따르면 7월 21일 '대한민국 해군 창설 100주년, 어디로 가야 하나?' 정책토론회에서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제해권을 확보해야 G7에 진입할 수 있다"며
최근 미래통합당이 회의실 뒤편에 걸린 배경 현수막으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일명 '백드롭'이라고 불립니다. 정당 최고위원회의나 비상대책위원회의가 열리면 지도부와 함께 이 메시지도 항상 같이 노출되기 때문에 당에선 상당히 신경을 쓰는 부분입니다. 미래통합당은 7월 16일엔 ‘지금, 이 나라에 무슨 일이’, 7월 20일엔 ‘그렇게 해도 안 떨어져요, 집값 –더불어민주당-’, 7월 23일엔 ‘이 나라, 믿을 수 없는 게 수돗물 뿐일까’, 7월 27일엔 ‘아름다운 수도 서울, 의문의 1패’ 7월 30일엔 ‘감당할 수 있겠습니까’를 백드롭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자신이 소유한 부동산 가격이 올라 23억 원의 시세 차익을 남겼다는 비판에 대해 “민주당 정권이 잘못해서 1~2년 사이에 이렇게 가격이 올랐다”고 반박했습니다.앞서 MBC 탐사기획보도 프로그램 는 26일 방송된 ‘집값 폭등 주범....2014년 ‘분양가 상한제’ 폐지 내막 추적‘ 코너에서, 지난 2014년 12월, 박근혜 정부 당시 국회가 강남 발 집값 폭등을 초래한 재건축 특혜법안 등 이른바 ’부동산 3법‘을 압도적 찬성으로 통과시킨 전후 과정을 집중 취재했습니다.당시 미래통합당의 전신인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남편 조기영 시인을 유료 강의자 명단에 포함시켜 언론의 비판을 받았다. 남편에게 사실상 돈을 주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었다. 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선거법상 무료강연 제공 불가로 실비 기준 책정”이라는 말을 덧붙였지만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고 의원의 주장처럼 '국회의원 배우자의 무료 강연'은 선거법에 저촉되는지 팩트체크 미디어 이 확인했다.고 의원이 강조한 것은 국회의원 배우자는 무료로 강연을 하면 선거법에 저촉될 수 있다는 것이었다. 그가 말한 선거법 조항은 무엇이며 무료 강연은 왜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28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래통합당 의원 103명의 부동산 신고총액은 2139억원으로 평균은 약 20억8000만원"이라며 "이는 국민 평균 부동산 재산 3억원의 7배에 해당하는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통합당 다주택자는 전체 40%인 41명이고 이 가운데 3채 이상 가진 이는 5명이었습니다.경실련 발표에 따르면 통합당 의원 103명 중 상위 10%인 10명의 재산 신고총액은 1064억원에 달했습니다. 상위 10명에는 박덕흠(288억9400만원) 백종헌(170억1800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가 불쑥 꺼내든 '행정수도 완성론'이 정치권의 태풍급 이슈로 떠올랐다. 야당은 실정에 대한 비판을 잠재우기 위한 '국면회피용 꼼수'라고 비난을 퍼부으면서도 물밑으로는 손익계산에 몰두하는 분위기다. 여당은 국면전환을 노리는 동시에 '수도권 집중, 불균형 발전'과 '집값 대란'을 일소할 수 있는 해결책이라며 쾌재를 부른다.행정수도 완성이라는 각론을 두고 실현 가능성 유무에 대한 논쟁부터 실행을 위한 세부 각론까지 의견이 난무하고 있다. 뉴스톱은 '행정수도 완성론'의 실체와 실현 가능성과 향후 절차 등을 짚어본다.먼
북한 김정은 위원장은 26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비상확대회의를 긴급소집해 코로나19로 의심되는 탈북민이 개성으로 월북한 데 따른 조치로 국가비상방역체계를 ‘최대비상체제’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개성시에서 악성비루스(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월남 도주자가 3년 만에 불법적으로 분계선을 넘어 7월 19일 귀향하는 비상사건이 발생하였다”고 보도했습니다.월북한 남성은 3년전 북에서 강화도 인근 교동도로 2km 이상 헤엄쳐 내려온 24살 김모씨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성폭행 혐의를 받아 구속영
미래통합당이 2년만에 서울 여의도 국회앞으로 당사를 옯깁니다. 당사 보유 기준으로는 2004년 천막당사 이후 16년만입니다. 통합당은 당사 이전과 함께 당명도 바꾼다는 계획입니다. 22일 미래통합당은 “국회와 업무 접근성, 언론인의 취재여건, 경영 합리화 등을 고려해 영등포 당사를 여의도로 옮긴다”고 밝혔습니다. 매입대금은 400억원 가량으로 전국 시도당 건물을 담보로 대출을 받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통합당은 8월중 새 여의도 당사로 이전하면서 당명도 바꿀 계획입니다. 사람빼고 다 바꾼다는 통합당, 이 뉴스의 행간을 살펴보겠습니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대법원의 무죄취지 판결 이후 연일 이슈를 빨아들이고 있다. 오늘은 이 지사가 '말 바꾸기 논란'에 휩싸였다. 내년 재보궐 선거에 민주당이 서울, 부산 시장 후보를 공천해야 하는지를 놓고 발언한 내용이 어제와 다르다는 논란이다.22일 이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 지사는 "민주당의 서울시장 부산시장 공천여부를 놓고 많은 논란과 제 입장에 대한 오보들이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저는 서울, 부산시장 무공천을 '주장'한 바가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김경수 재판연기'를 위해 정부가 8월 17일을 공휴일로 지정한 것 아니냐는 주장이 잇따르고 있다. 조선일보는 21일 라는 기사를, 디지털타임스는 이라는 기사를 냈고 많은 언론이 이 사실을 기사화했다. 이런 기사를 근거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원래 8월 14일로 예정되어 있던 공휴일이 김 지사 재판의 연기를 위해 17일로 급변경됐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내년 4월 보궐선거에 경남지사 선거까지 들어가지 않게 하기
문재인 대통령은 미래통합당이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를 '적과 내통한 사람'이라고 지칭한 것에 대해 매우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어제 오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에게 야당이 적과 내통한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매우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말했다. 아무리 야당이라도 어떻게 그렇게 말할 수 있느냐고도 했다"고 밝혔습니다.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지난 19일 이승만 전 대통령 55주기 추모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에게 "박지원 후보자가 통일부 장관이라면 달리 볼
연이은 성폭력 사건과 이로 인한 시도지사의 공백을 불러 일으킨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4·7 재보궐 선거를 둘러싸고 설왕설래를 거듭하고 있다. 후보를 공천하든 하지 않든 후폭풍이 예견되기 때문이다.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0일 에 출연해 내년 재보궐 선거에 민주당이 후보를 공천하는 문제를 두고 "국민한테 약속을 했으면 공당이 문서로 규정으로까지 약속을 했으면 그 약속을 지키는 게 맞고요. 무공천하는 게 저는 맞다고 보고..."라고 말했다. 반면 당권 주자인 김부겸 전 의원은 상반된 입장이다. 김 전 의원은 지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16일 상무위원회에서 “피해자가 위력에 의한 성추행 피해 사실을 공개적으로 밝힌 만큼 피해자로 명명하는 것이 맞다”고 밝혔습니다. 심 대표는 “피해호소인은 상대를 피해자로 인정할 수 없다는 것으로 이해될 수 있기에 적절하지 않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심 대표는 이어서 “정의당도 초기 언론을 통해서만 사건을 접했을 때 피해 호소인이라는 말을 잠시 썼으나 피해자로 정정해 사용한다. 성폭력 사건 해결의 제1목적은 피해자 치유에 있는 만큼 모두 피해자로 통일해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심 대표는 서울시에 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