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덕 OB 베어스 초대 감독은 한일은행 선수 시절인 1967년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제7회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 국가대표였다. 이 대회에서 한국은 3승 1무 패로 주최국 일본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대회 기간 중인 9월 1일 도쿄 오타니 호텔에서 열린 아시아야구연맹 총회에서는 격론이 벌어졌다. 한국 투수 김영덕 때문이었다.프로 선수는 아마추어 대회에 출장하지 못한다는 게 당시 스포츠계의 상식이었다. 올림픽에서도 프로야구 선수의 출장은 2000년 시드니 올림픽부터였다. 그런데 김영덕은 1953년부터 1963년까지 일본 퍼시픽리그의 난
문정인 외교안보특보가 남북평화협정이 체결되면 주한미군이 철수해야 한다고 했다는데 사실일까요? 또 대북전단 살포는 합법이라는 홍준표 대표의 발언은 맞을까요?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킹 관련 주요 뉴스를 소개해 드립니다. 1. 남북평화협정 맺으면 주한미군 철수?“문정인 외교안보특보가 남북평화협정이 체결되면 주한미군 철수 발언을 했다”는 주장에 대해 JTBC가 팩트체킹했다.지난달 30일 외교전문지인 에 ‘한반도 평화의 진정한 길’이라는 제목으로 문 특보의 기고문이 실렸다. 정상회담 성과와 향후 과제를 다뤘는데,
영화 가 역대급 기록으로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하지만 이면에는 블록버스터 영화의 숙명이라고 할 수 있는 스크린독과점 문제나 다른 마블 영화에서도 불거졌던 ‘자막오역’등의 논란도 있다. 와 관련된 논란과 정보를 3회에 걸쳐 소개한다. 8일 만에 관객 600만명, 매출 545억원 넘어는 10주년을 맞이한 마블 스튜디오의 작품으로, 어벤져스 시리즈로는 세 번째,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에서는 19번째 영화다. 슈퍼히어로 연합인 어벤져스와 역대 최강 빌
지난 3월 샌프란시스코 시내에는 수 백대의 전기스쿠터(electric scooter)가 쏟아졌습니다. 스쿠터라고 하면 소형 오토바이를 떠올릴 수도 있는데요, 여기서 말하는 전기스쿠터는 최고 시속이 20km 수준의 전동킥보드입니다.샌프란시스코 시내에 등장한 수 백대의 전기스쿠터는 이른바 ‘전기스쿠터 공유’ 사업을 하는 3개 업체 소유였습니다. 버드(Bird Rides), 스핀(Spin), 라임바이크(LimeBike) 등의 업체입니다. 이들은 스마트폰 앱으로 이름과 신용카드 등의 지불정보 등을 제공하고 회원으로 가입하면 시내 곳곳에 있
영화 ‘어벤저스: 인피니티 워’가 흥행 돌풍을 일으키는 가운데, 번역에 관련한 논란 또한 함께 커져가고 있다. 영화를 보지 못해서, 또 스포가 될 수 있는 부분이라 자세한 내용은 알 수 없고 또 알아도 말하기 어렵지만, 꽤 중요한 부분에서 오역이 있다는 정도의 이야기가 온라인상에 퍼지고 있다.해외 영화의 오역 문제가 하루 이틀의 이야기는 아니지만, 영화에 비해 게임의 번역은 더 열악하다고 말해도 무방할 수준이다. 그래도 극장에 걸리기 위해서는 반드시 번역 과정을 거치는 영화와 달리 게임은 한글판의 출시 여부가 관심사일 정도로 무번역
4.27 남북정상회담의 결과에 대한 일부 야당의 비판이 거세다. 특히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와 나경원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독설에 가까운 혹평을 남겼다. 이들 야당 정치인들의 비판은 상당 부분 '핵 폐기' 혹은 '비핵화' 문제와 관련이 있어 보인다. 홍 대표는 "북핵 폐기는 한마디도 꺼내지 못하고 김정은이 불러준대로 받아 적은 것"이라며 판문점 선언을 폄하했다. 나 의원 역시 "판문점 선언은 비핵화 선언이 아니라 우리 민족끼리의 선언"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판문점 선언에 북핵 폐
4월 30일 하루 가장 핫한 이슈가 있었으니, 그것은 정상회담도 아닌 세금폭탄 논란이다. 2018년도 아파트 공시가격이 발표되면서 언론들은 일제히 ‘세금 폭탄’을 들고 나왔다. 11년 만에 공시가격이 최대로 상승해 올해 재산세가 대폭 상승한다는 주장이다. 하반기 정부의 보유세 개편안을 앞두고 이를 탐탁지 않게 생각하는 언론들이 2000년대 중반 종부세를 무력화시킨 것처럼 세금폭탄 전술을 다시 시작하는 모양세다. 올해 서울의 아파트 공시가격이 11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은 사실이다. 국토교통부 발표에 따르면,
자유한국당이 6·13 지방선거용으로 공개한 로고송이 논란이다. '아기상어'란 로고송이 핑크퐁으로 유명한 스마트스터디의 '상어가족'의 멜로디와 사실상 똑같기 때문이다. 업체측은 자유한국당이 무단으로 사용했다고 주장했지만 당에서는 미국의 원저작자의 허락을 구했기 때문에 저작권 침해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어느 쪽의 주장이 더 신빙성이 있을까? 지난 25일 자유한국당은 6.13 지방선거와 관련해 “나라를 통째로 넘기겠습니까?”라는 슬로건과 함께 로고송을 공개했다. 로고송에는 정당용으로 ‘자유한국당송’, ‘
북한이 서울 표준시보다 30분 늦게 설정된 평양 표준시를 남한측에 맞추기로 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결단이었다.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27일 김정은 위원장은 평화의 집 대기실 벽시계를 보고 "북과 남의 시간부터 먼저 통일하자"고 제안했다고 청와대가 29일 밝혔다. 북한은 2015년 8월부터 일본 잔재 청산을 이유로 한국과 일본이 채택한 동경 135도 표준시 대신 동경 127도 30분을 기준으로 하는 새로운 평양시를 적용해 왔다. 남한과 북한은 다른 나라라는 상징적 선언이나 다름없었다.그런데 북한이 표준시를 남측에 맞추기로 한 것
남북정상회담에서 김정은 위원장에 대한 국군의 의장대 사열은 어떤 의미일까요? 또 리비아의 카다피는 핵무기를 포기했기 때문에 미국에 당했다는데 사실일까요?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킹 관련 주요 뉴스를 소개해 드립니다. 1. 김정은 ‘의장대 사열’ 규정과 사례지난 27일 열린 남북정상회담 당시 김정은 위원장에 대한 국군의 ‘의장대 사열’과 관련해 JTBC에서 팩트체킹했다.사열은 부대 훈련 정도나 사기를 판단하기 위해 지휘관이 주로 하는데, 주요 외빈이 왔을 때에도 하는 경우가 있다.‘군예식령’이라는 ‘대통령령’에 나와 있는데,
최근 여론조사를 둘러싸고 여러가지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미국에선 응답률이 낮은 여론조사는 폐기한다며 한국의 여론조사 결과에 대한 불신을 드러냈다. 또 여론조사 회사의 '드루킹 특검'에 대한 찬반 국민 여론이 천차만별로 나오면서 여론조사 신뢰도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었다. 뉴스톱은 최근 불거진 여론조사 신뢰도 문제제기에 대해 팩트체했다. ⓛ'드루킹 특검' 여론조사 결과는 왜 다른가?이른바 ‘드루킹’ 사건을 특별검사 수사에 맡기는 방안에 대한 여론조사가 기관별로 나오지만, 그 결과가
경찰야구단 투수 이대은(29)의 해외 진출은 가능할까.현행 프로야구 제도에 따르면 결론은 이렇다. 메이저리그는 가능하다. 일본 프로야구는 애매하다. 대만 프로야구는 안 된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국가대표 투수였던 이대은은 올해로 2년째 경찰야구단 소속으로 뛰고 있다. 올해 열릴 KBO리그 2차지명 대상 선수다. 이대은은 현재 국내 구단 입단 외에 외국 프로야구단과의 계약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드래프트 1번 지명권을 갖고 있는 KT 구단 관계자는 “선수가 해외 진출에 대한 고민을
정부가 4.27 남북정상회담에서 남북이 공동으로 종전선언을 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는 언론보도가 나왔다. 그러자 야당의원이 주로 소속되어 있는 국회인권포럼이 문제제기를 했다. 종전선언은 국회의 동의가 필요한 사안이기 때문에 대통령이 마음대로 추진할 수 없다는 논지였다. 정말 종전선언은 국회동의를 반드시 받아야 하는 것일까? 지난 23일 국회연구단체인 ‘국회인권포럼’ 소속 의원들은 국회 정론관에서 성명서를 발표하고 남북 정상회담의 종전선언 합의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이들은 "헌법 제60조 제2항에 국회가 선전포고에 대한 동의권을
LA 에인절스의 일본인 투수 오타니 쇼헤이가 화려한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을 보내고 있다. 스프링캠프에서 극도의 부진을 겪었지만 타자로서 3경기 연속 홈런을 쳤고, 투수로선 두 경기 모두 승리를 따냈다. 4월 8일(이하 현지시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에선 7이닝 동안 삼진 12개를 잡아내며 1피안타 무실점으로 거의 완벽한 투구를 했다.17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선 2이닝만에 강판됐지만 손가락 물집이 벗겨진 탓이었다. 타자로는 20일부터 출장을 재개해 12타수에서 3안타를 쳐냈다. 시즌 타율은 0.333에 OPS(출루율+장타율)는 0.9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이 연일 화제다. 국민의 관심은 단연 김경수 의원과 드루킹의 관계겠지만, 일부 언론 보도에 “드루킹 분윳값도 못 벌었다”라는 표현이 눈에 들어오는 것은 드루킹 느릅나무 출판사 운영비 11억의 출처에 대한 궁금증 때문이기도 하지만, 또 하나는 바로 사이시옷 때문이다. 같은 내용이지만 ‘분윳값’, ‘분유값’, ‘분유 값’이라고 제각각 보도하고 있다. 과연 ‘분윳값’, ‘분유값’, ‘분유 값’ 중 어떤 것이 올바른 표기일까? ‘분윳값
일명 드루킹 때문에 온 나라가 떠들썩하다. 개헌, 남북관계 등 모든 중요한 이슈를 삼켜 버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은 JTBC '썰전'에서 "드루킹 댓글 조작이 2012년 대선 당시 국정원 댓글 사건보다 더 무서운 일"이라고 평가했고,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 무효를 운운하는 사람들도 있다.과연 드루킹이 한 일들이 국정원 댓글 사건에 비견될 정도로 위법할까? 경찰수사가 진행중이지만 현재까지 확인된 범죄만 놓고 국정원 댓글 사건과 드루킹의 댓글 조작을 비교해본다. 공무
일명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이 정국의 태풍의 눈으로 떠올랐다. 자유한국당ㆍ바른미래당ㆍ민주평화당 등 야3당은 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을 '대선 불법 여론조작 사건'으로 규정하고 특별검사법과 국정조사요구서를 23일 공동으로 제출했다. 그런데 여론조사 결과는 야3당의 요구와 거리가 있었다. 국민 절반이 특검을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리얼미터와 CBS 여론조사에 따르면 드루킹 사건에 대해 '검찰수사로 충분하다'는 의견이 52.4%로 과반이 넘었다. '특검을 해야 한다'는 의
최저임금 때문에 실업률이 17년 만에 최악이라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또, 대한항공의 이름과 상표는 바꿀 수 있을까요?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킹 관련 주요 뉴스를 소개해 드립니다. 1. 최저임금 때문에 실업률 최악?통계청의 ‘2018년 3월 고용동향’ 통계가 발표된 후 조선, 중앙, 동아, 매경, 한경 등 여러 언론이 실업률 증가의 원인을 최저임금에서 찾고 있다. 미디어오늘에서 팩트체킹했다.이들 언론은 3월 고용동향에 나온 실업률이 17년 만의 최악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17년 만의 최악이라는 수치는 매년 3월 통계만
한 장의 흑백 사진이 있다. 시신이 땅바닥에 널부러져 있고 사람들이 지켜보는 장면이다. 해상도나 등장 인물의 복장을 볼 때 오래된 사진임을 짐작할 수 있다. 그런데 이 사진이 두 개 사건의 증거로 사용되고 있다. 한쪽에서는 관동대지진 조선인 학살 사건의 증거라 말하고 다른 쪽에서는 제주 4.3사건 양민학살의 증거라 말한다. 일본의 관동대지진은 1923년에 발생했다. 제주 4.3사건은 1947~1954년까지 제주도에서 벌어졌다. 시차가 최대 30년이 넘는다. 두 설명 중 하나는 거짓일 수밖에 없다.두 설명 모두 인터넷에 광범위하게 퍼
1978년 동료들과 YMO(Yellow Magic Orchestra)를 결성하고 미국에서도 음반을 발매해 빌보드차트에 진입했다. 1984년에는 데이비드 보위와 공연한 영화 (1983)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으로 영국 아카데미상을 받는가 하면, 3년 뒤에는 세계 영화사의 명작 로 아카데미상과 골든글로브상, 그래미상을 함께 거머쥐었다.이후 3년 주기로 이루어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