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방법원은 지난 2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ㆍ횡령ㆍ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이장석(52) 넥센 히어로즈 대표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사기 혐의는 지난 2008년 이장석 대표와 남궁종환 부사장이 재미동포 사업가 홍성은씨에게 두 차례에 걸쳐 20억원을 받은 뒤 대가로 약속한 구단 주식 40%를 양도하지 않았다는 내용이다. 이에 대해 법원은 "주식 40%를 양도할 의사가 없음에도 피해자로 하여금 금원을 투자하게 함으로써 (중략) 투자금 20억원을 지급받아 편취한 사실을 충분히 인정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평창 올림픽 개막을 며칠 앞두고 뜬금없는 ‘인공기 유니폼’ 논란이 불거졌다. 아이스하키 유니폼이 북한 인공기 문양을 본떴다는 주장이 인터넷에 급속히 퍼졌기 때문이다. 지난해 한국 대표팀이 입었던 유니폼과 사실상 모양이 같은 것으로 확인돼 논란은 가라앉았지만 남한의 '인공기 컴플렉스'를 여실히 드러냈다. 역대 논란이 됐던 '인공기 사건'을 정리했다. 1. 독일월드컵 한국유니폼이 인공기를 닮았다?보수논객 지만원씨는 2006년 6월 14일 한국 월드컵대표팀 유니폼이 북한 인공기를 변조한 것이고 축구협회 로고의
가짜뉴스로 인한 사회적 병폐가 심각해지면서 정부와 정치권이 대응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지난 30일 발표한 2018년 주요 업무계획에 따르면 올해 11월까지 인터넷 사업자가 가짜뉴스로 판별되거나 신고된 글과 동영상 등 온라인 콘텐츠에 대해 ‘논란(disputed)’이라는 표시를 부착하고, 가짜뉴스를 생산한 주체에 대해 광고 수익을 배분하지 않는 등 제한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한 가짜뉴스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언론계·학계·연구기관 등을 중심으로 민간 팩트체크 기능 활성화를 위한 자율규제 기반을 조성하기로 하고,
디지털게임에서 스포츠는 흔히 다뤄지는 소재다. 한국에서도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플레이스테이션의 ‘위닝 일레븐’ 시리즈, 그리고 그와 함께 쌍벽을 이루는 ‘FIFA’ 시리즈가 대표적인 스포츠게임이다. 축구는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스포츠다. 비단 카메라로 피치(구장)를 비춰주는 플레이방식 뿐 아니라, 직접 구단을 운영하고 선수를 영입, 훈련하는 감독 모드인 ‘풋볼 매니저’ 시리즈같은 시뮬레이션 장르로 다뤄지는 것이 게임 속 축구다. 스포츠 규칙과 양식, 게임에서 구현하기 쉬워대형 게임사인 일렉트로닉 아츠는 아예 EA Sports라는
현직 검사에 대한 전직 고위 간부의 성추행 사건 폭로로 벌집이 된 법무부에서 지난 2일 흥미로운 발표 하나가 흘러나왔다. ‘법무부 성희롱·성범죄 대책위원회’ 위원장으로 권인숙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원장을 위촉한다는 것이었다. 권인숙. 그 이름 석 자에 만감이 교차한 사람들이 꽤 많았을 것이다. 수백만 관객을 끌어모으고 눈시울을 터뜨린 영화 보다 한 해 앞, 1986년 한국을 달구었던 한 사건과 함께.1986년 5월 3일 이른바 인천 사태가 벌어졌다. 제1야당 신한민주당의 개헌추진위원회 인천 및 경기지부 결성대회가 열리던 날,
최근 ‘이명박 때 자살당하거나 사라진 사람들’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인터넷에 널리 퍼졌다. 게시물은 이명박 정부 때 정치적인 사건과 연관이 있으면서 자살하거나 행방이 묘연해졌다는 15명의 명단을 담고 있다. 내용이 사실인지 뉴스톱에서 확인했다. ‘자살당하다’는 국어사전에 없는 신조어다. 누군가의 의해 자살로 위장되거나, 자살을 할 수 밖에 없게 만들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음주운전 사고사로 위장한 살인이나 조직의 책임을 혼자 뒤집어쓰고 자살하는 장면 등을 상상하면 된다. 현실에서도 자살로 알려졌지만 수사과정이나
검찰이 다스 사무실에서 압수한 물품 가운데 이명박 정부 당시 청와대 문건들이 있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또 검찰내 성추행과 부당인사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박항서 축구감독이 가짜뉴스의 주인공으로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킹 관련 주요 뉴스를 소개해 드립니다. 1. 다스 사무실서 나온 청와대 문건검찰이 최근 다스 사무실이 있는 영포빌딩에서 압수한 물품 가운데 이명박 정부의 청와대 문건들이 포함돼 있어 대통령기록물법 위반 문제가 또 다른 쟁점으로 떠올랐다. SBS에서 팩트체킹했다.이명박 전 대통령 측에서
대학교육연구소와 최민규 기자가 뉴스톱 전문가 팩트체커로 활동하게 된다. 대학교육연구소 팩트체커는 국내 유일 대학교육전문 비영리민간연구소로 1993년 설립됐다. 개소 이후 대학의 당면 과제를 정면으로 풀어나가면서 현실적 대안을 생산하는 연구조직을 지향해 왔다. 지금까지 교육여건, 교육재정, 교육정책 등 다방면에서 대학교육의 실태를 실증적으로 분석해 100여 권이 넘는 연구보고서 등 다양한 연구 성과를 내왔다. 특히 등록금 등 대학재정 분야에 있어서는 25년 간 한 우물을 파 그 전문성을 널리 인정받고 있다.
MBC everyone 예능프로그램 가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이 프로그램 출연차 한국을 방문한 3명의 영국청년들은 용산 인근의 베이커리에서 아침식사를 했다. 앤드류, 데이비드, 사이먼 등 세 사람은 이 가게의 빵이 맛있다며 연신 감탄을 하던 중이었다. "영국의 빵집과 매우 비슷하다(Suppose this is very much like a bakery in the UK.)"라는 앤드류의 말에 사이먼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Yes, this is quite civilized. This is qu
개강을 앞두고 대학과 청소노동자들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대학들은 최저임금이 인상되어 정규직을 줄이고 임시직 등 아르바이트로 대체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반발한 청소노동자들은 학교시설을 점거하고 농성을 벌이고 있다. 지난 29일에는 연세대 본관을 점거중인 청소노동자들이 알바 용역업체와 충돌해 1명이 부상당하기도 했다.현재 연세대, 홍익대, 동국대 등에서 청소노동자가 농성을 하고 있다. 고려대는 30일 '알바채용'을 철회하고 전일제 노동자를 채용키로 결정했다. 노동자들과 학생들은 수백억원에서 수천억원에 달하는 대학 적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7일 문재인 대통령을 ‘문재앙’, ‘문슬람’ 등으로 부르는 악성비난 댓글을 “명백한 범죄 행위”라며 비난하며 강력 대응할 의사를 밝혔다. 추 대표는 또 문 대통령 비난 여론의 진앙지를 포털 사이트 네이버로 지목하고 ‘포털 규제론’을 역설하기도 했다. 추 대표의 주장처럼 문 대통령을 비방하는 댓글에 대해 범죄로 처벌하는 것은 가능한 일일까. 이 관련 사실들을 팩트체크했다. 추미애 대표는 ‘문재앙’(문재인+재앙)이라는 표현을 예로 들며 “익명의 그늘에 숨어 대통령을 ‘재앙’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하면서 가상화폐에 대한 정부 대책이 잇따르고 있던 1월 중순 인터넷에 '문재인 대통령이 비트코인을 200톤 보유하고 있다'는 루머가 등장했다. 물론 진실이 아니었다. 그런데 진위를 확인해달라는 제보가 들어왔다. 그럼 이 루머는 어떻게 생성됐을까?최초 출처는 트윗터였다. 김맹구와 온이라는 트위터 유저는 '문재인이 비트코인 200톤을 보유하고 있다'는 트윗을 올렸다. 보배드림, 에펨코리아 클리앙 등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 트윗을 공유하며 웃고 즐겼다. 대부분은 풍자로 받아들였다.
2017년 10월 유명 영화 제작자 하비 와인스타인으로부터 성폭력 또는 성희롱 피해를 입었다는 여성들의 폭로가 이어졌다. 이를 계기로 성폭력 피해자들이 “#me too”라는 해시태그를 달아 SNS에 자신들의 피해 사실을 공개하는 캠페인이 시작됐다.서지현 검사가 2018년 1월 29일 검찰 이프로스 게시판에 올린 글의 끝에도 “#MeToo, #검찰인사제도, #검찰내성폭력”라고 적혀있다. 글에 의하면, 서 검사는 2010년 10월 30일 동료 검사 부친의 장례식장에 갔다가 법무부장관을 수행하고 온 안태근 정책기획단장 옆에 앉게 됐다.
정부가 가상화폐(암호화폐ㆍ가상통화)에 세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번 글에선 미국 국세청(IRS)은 암호화폐에 세금을 어떻게 물리는지 살펴 보려 합니다. 다양한 암호화폐가 존재하지만 세금을 물리는 건 비트코인이든 이더리움이든 동일하기 때문에 이 글에선 그냥 대표로 비트코인을 예로 들겠습니다. 세금 부과 대상은 개인이 비트코인을 사고 팔아 차익을 올리는 경우로만 한정합니다(손실을 보는 경우엔 세금 감면 대상이 될 텐데요, 그 부분은 다루지 않으니 양해 부탁 드립니다. 아마 읽는 분들도 별로 재미가 없을 겁니다)
지난 29일 북한의 일방적인 행사 취소 통보로 가라앉았지만, 그 전까지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에 금강산남북합동문화공연과 관련해 문재인 정부의 ‘북한 퍼주기’가 시작됐다는 루머가 퍼졌다. 금강산 행사에 쓸 경유 1만 리터 지원이 문제라는 것인데 뉴스톱에서 확인했다. 평창동계올림픽과 관련해 남과 북이 다음 달 초 금강산에서 합동문화행사를 열 예정이었다. 정부는 "북측에 문화행사에 필요한 전력 공급을 요청했는데, “남측이 지은 시설이어서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기 어렵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밝혔다. 결국 문화행사를 하기 위해선
한국의 일부 정치권과 보수언론이 요즘처럼 일본 언론의 반응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심지어 그 내용을 주장의 근거로까지 삼았던 적이 있었나 싶다. 한일 위안부 합의 관련 내용의 경우, 결국 전 정권의 책임 문제로 귀결되니 방어본능이 발동했을 수 있다. 문제는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와 단일팀 구성에 대해서까지 별차이가 없다는 점이다. 일본 언론, 평창올림픽 남북대화에 우려 '합창'현재 일본 언론의 분위기는 찬반양론이 존재하는 한국의 그것과 다르다. 정도의 차이만 존재할 뿐 ‘비판적 소수의견’을 찾
1991년 2월 12일 탁구와 청소년축구의 남북단일팀 합의 선언이 나왔다. 그 동안 쟁점이 돼 왔던 남북 교차 훈련 일정 문제는 북한쪽 주장대로 일본 전지훈련으로 대체하기로 했고 공동단장을 고집하던 북한이 한 수 접어 탁구팀 단장은 북한이, 청소년축구팀 단장은 남한이 맡기로 하면서 합의가 이뤄졌다. 단일팀의 선수단기는 하얀 바탕의 하늘색 한반도 지도를 그려 넣은 것으로, 단가는 아리랑으로 확정됐다. 수십 년 동안 뜸은 들였으나 한 번도 뚜껑을 열지 못했던 밥솥이 열렸다. 당장 두 달 뒤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 남북 단일
1960년대는 보컬그룹의 창세기였다. 블루벨즈, 쟈니 브라더스, 봉봉사중창단, 멜로톤 쿼텟 등이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봉봉사중창단이 부른 ‘꽃집 아가씨’를 언제 처음 들었는지 기억할 수 없지만, 초등학교 아니면 중학교 때 자주 듣고 따라 불렀다.“꽃집의 아가씨는 예뻐요 그렇게 예쁠 수가 없어요. 단둘이 만나면 단둘이 만나면 너무나 상냥해요. 꽃집에 아가씨는 미워요 그렇게 미울 수가 없어요. 남들이 보는 앞엔 남들이 보는 앞엔 얄밉게 쌀쌀해져요. 예쁘고 예쁜 꽃들이 모두 다 방실 웃는데 꽃보다 예쁜 그녀의 귀여운 그 얼굴만 언제나
최근 한 보수단체의 집회에서 북한 김정은 사진과 인공기를 불태운데 대해 경찰이 김정은 명예훼손으로 수사중이라는 루머가 돌고 있습니다. 또 국내외를 막론하고 ‘가짜뉴스’에 대한 대응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킹 관련 주요 뉴스를 소개해 드립니다. 1. 경찰이 ‘북한 김정은 명예훼손’ 수사?지난 22일 한 보수단체가 주도한 서울역 집회에서 북한 김정은 사진과 인공기를 태운 것에 대해 경찰이 김정은에 대한 명예훼손으로 수사를 하고 있다는 루머가 일부 소셜미디어를 통해 퍼지고 있다. JTBC에서 팩트체킹했다.경
여자 아이스하키팀 남북단일팀 논란이 뜨겁다. 윤영찬 청와대 홍보수석이 지난 21일 "문재인정부는 우리 선수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미칠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문을 발표하며 진화에 나섰지만, 부정적 여론은 돌아서지 않았다. 10명 중 6명은 "남북단일팀 불공정해서 반대"라고 답했고 청와대 게시판에는 단일팀을 반대하고 관련자 징계를 요구하는 청원이 줄을 잇고 있는 상황이다. 취임 이후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도가 처음으로 50%대(리얼미터 조사)로 떨어졌고, 갤럽 여론조사 역시 64%로 취임후